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 35%, 애플 13.4%, 화웨이 5%, 레노버 4.8%, LG전자 4.7%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와 중국의 추격이라는 2대 난제에 직면해 있다.
IT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의 토머스 강은 "고가폰 시장의 주요 경쟁자가 하나씩 떨어져 나갔고 이제는 삼성전자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스마트폰 성장의 한계, 고가폰 시장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는 시각이다.
갤럭시S4에 대한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편이다.
가격 할인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320불에서 290불대로 떨어졌다.
4분기 판매량은 3분기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고가폰의 비중이 높은 삼성이 피처폰이나 저가 스마트폰으로의 수요 패턴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영환경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는 삼성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트렌드세터가 되어야 할 시점임을 보도한 바 있다.
혁신기업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휘는 스크린 TV' 등은 이런 시장 요구에 대한 화답이다.
무엇보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에 대한 과다의존은 삼성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 3분기 휴대폰의 81%가 안드로이드 폰으로 애플 iOS는 12.9%, MS 윈도우는 2.6%에 불과하다.
애플은 지난 가을 5C, 5S 신제품 출시 후 활발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 중이다.
지난 11월 400불 이상 고가폰의 비중이 1년 전 35%에 비해 65%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삼성의 고가폰 비중이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애플은 차이나 모바일과 17일부터 아이폰 서비스 제공에 합의함으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기반 확충에 큰 획을 그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티모시 쿡은 "중국은 애플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차이나 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은 세계 최대 시장의 고객에게 아이폰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제휴를 평가했다.
중국은 안드로이드 폰의 시장지배력이 높고 저가폰의 비중이 커 애플의 고가 전략이 얼마나 주효할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화웨이, 쿨패드, ZTE 같은 중국업체는 주로 100불 미만의 피처폰을 공급하는 반면 애플은 5C 739불, 5S 871불로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중국 3사에 이어 5위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최대인 차이나 모바일과의 제휴는 애플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저가폰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저가폰을 출시하거나 고가폰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3G, 4G와 같은 초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아이폰의 판매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C업계의 강자 레노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레노버는 중국 내 스마트폰 2위로 2014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J.D 하워드 대외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바일 시장 1위가 되는 것"이라며 PC 부문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레노버는 휴렛패커드와 델이 합친 것보다 더 많은 PC를 판매하여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6.7%에 이르고 있다.
금년에 PC 시장은 1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 애플, 중국업체의 다자간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블랙베리, 모토로라, 노키아의 극적인 몰락을 목격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글로벌 1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와 중국의 추격이라는 2대 난제에 직면해 있다.
IT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의 토머스 강은 "고가폰 시장의 주요 경쟁자가 하나씩 떨어져 나갔고 이제는 삼성전자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스마트폰 성장의 한계, 고가폰 시장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는 시각이다.
갤럭시S4에 대한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편이다.
가격 할인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320불에서 290불대로 떨어졌다.
4분기 판매량은 3분기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고가폰의 비중이 높은 삼성이 피처폰이나 저가 스마트폰으로의 수요 패턴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영환경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는 삼성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트렌드세터가 되어야 할 시점임을 보도한 바 있다.
혁신기업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휘는 스크린 TV' 등은 이런 시장 요구에 대한 화답이다.
무엇보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에 대한 과다의존은 삼성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 3분기 휴대폰의 81%가 안드로이드 폰으로 애플 iOS는 12.9%, MS 윈도우는 2.6%에 불과하다.
애플은 지난 가을 5C, 5S 신제품 출시 후 활발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 중이다.
지난 11월 400불 이상 고가폰의 비중이 1년 전 35%에 비해 65%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삼성의 고가폰 비중이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애플은 차이나 모바일과 17일부터 아이폰 서비스 제공에 합의함으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기반 확충에 큰 획을 그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티모시 쿡은 "중국은 애플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차이나 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은 세계 최대 시장의 고객에게 아이폰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제휴를 평가했다.
중국은 안드로이드 폰의 시장지배력이 높고 저가폰의 비중이 커 애플의 고가 전략이 얼마나 주효할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화웨이, 쿨패드, ZTE 같은 중국업체는 주로 100불 미만의 피처폰을 공급하는 반면 애플은 5C 739불, 5S 871불로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중국 3사에 이어 5위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최대인 차이나 모바일과의 제휴는 애플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저가폰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저가폰을 출시하거나 고가폰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3G, 4G와 같은 초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아이폰의 판매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C업계의 강자 레노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레노버는 중국 내 스마트폰 2위로 2014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J.D 하워드 대외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바일 시장 1위가 되는 것"이라며 PC 부문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레노버는 휴렛패커드와 델이 합친 것보다 더 많은 PC를 판매하여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6.7%에 이르고 있다.
금년에 PC 시장은 1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 애플, 중국업체의 다자간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블랙베리, 모토로라, 노키아의 극적인 몰락을 목격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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