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광대역LTE 전국망… 기가인터넷 가입자망 장비 확대 기대
올해 기가인터넷, 광대역 LTE 등으로 통신사의 유ㆍ무선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트워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통신사 투자 급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네트워크 업계는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진행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통신3사가 지난해와 비슷한 인프라 구축비용을 산정한 데다 유ㆍ무선 투자가 동시에 일어나 분야별 수혜가 고루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1.8㎓ 인접대역을 할당받은 KT와 SK텔레콤의 신규 구축비 투자가 거의 없었고 LG유플러스의 2.6㎓ 대역에서만 물량이 나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7월까지인 이통3사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T가 900㎒ 대역 CA(주파수집성기술) 실현을 위해 약 1만대의 추가 기지국을 발주할 것으로 점쳐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RRH와 중계기 분야도 국내시장 활성화는 물론 일본과 미국 수출 증가로 매출 향상을 노리고 있다.
유선은 기가인터넷 투자 본격화로 가입자망 장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EP0N 및 GPON 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산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송업계에서는 KT 캐리어이더넷 사업과 경찰청 망고도화 사업, 새마을금고,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수요가 예정돼 있다.
제4이통사로 인한 LTE-TDD 상용화도 큰 관심거리다. 제4이통이 선정될 경우 네트워크 전 분야의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4이통 허가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의 신년계획을 마련해놓은 상태"라며 "이미 구축해놓은 망을 기반으로 투자가 일어나는 광대역 LTE보다 LTE-TDD 시장이 더 큰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통신3사가 지난해와 비슷한 인프라 구축비용을 산정한 데다 유ㆍ무선 투자가 동시에 일어나 분야별 수혜가 고루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1.8㎓ 인접대역을 할당받은 KT와 SK텔레콤의 신규 구축비 투자가 거의 없었고 LG유플러스의 2.6㎓ 대역에서만 물량이 나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7월까지인 이통3사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T가 900㎒ 대역 CA(주파수집성기술) 실현을 위해 약 1만대의 추가 기지국을 발주할 것으로 점쳐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RRH와 중계기 분야도 국내시장 활성화는 물론 일본과 미국 수출 증가로 매출 향상을 노리고 있다.
유선은 기가인터넷 투자 본격화로 가입자망 장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EP0N 및 GPON 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산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송업계에서는 KT 캐리어이더넷 사업과 경찰청 망고도화 사업, 새마을금고,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수요가 예정돼 있다.
제4이통사로 인한 LTE-TDD 상용화도 큰 관심거리다. 제4이통이 선정될 경우 네트워크 전 분야의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4이통 허가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의 신년계획을 마련해놓은 상태"라며 "이미 구축해놓은 망을 기반으로 투자가 일어나는 광대역 LTE보다 LTE-TDD 시장이 더 큰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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