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컴퓨팅 분야는 모바일 기기 확산과 가속화, 클라우드 및 컨버지드 인프라 전환, 데이터 이동성 및 빅데이터를 위한 솔루션 확대 등 여러 이슈가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로 계속 이어지며,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로 보다 구체화해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올해 주요 방송국 3사와 금융 6개사가 한꺼번에 악성코드로 인해 일제히 마비되는 3.20 사이버테러 사태가 일어났다. 해커가 웹서버를 해킹해 서버 및 PC 3만 2000여 대를 사용 불능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과 기업 정보를 빼내어 악용하는 방식의 공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은 가상화를 통한 망분리 등 충분한 대비를 갖추어야 한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사용할 기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전까지는 IT기술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업무를 하면 되었다. 그러나 이제 IT의 소비재화가 진행되며 IT가 직원들에게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보다 높아졌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본인 소유의 기기를 업무 현장에 가지고 와서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직원들이 많다. 기업 내 검증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들을 판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대로 비즈니스 노출 위험을 내포하므로, 보안 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 간 시스템 통합 가속화이다. 서드파티 협력업체들이나 채널 파트너들과 같은 외부 기업들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통합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다. 물론 물리적인 통합이 아니라 IaaS, DaaS 등 XaaS방식으로의 솔루션 사용이 증가될 것이다. 각각 프로젝트 상의 파트너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단절 없이 매끄럽게 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관련조직이 더 나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네 번째는 빅데이터 실용화이다. 지난 해와 올해까지는 빅데이터의 가능성에 주목한 한 해였으나 내년부터 이미 보유한 데이터 정보의 가치에 주목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데이터 스토리지와 다량의 데이터마이닝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빅데이터는 유행에서 실제 비즈니스 강점으로 떠오를 것이며, 스마트한 조직들은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모바일 워커 중심으로 오피스 설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직원들이 사무실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 방식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일과 삶 사이의 경계선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오피스 내 특정 공간을 디자인하기 시작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공간 혹은 조용한 집중을 위한 공간이 핵심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오피스란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되어 언제 어디서 쓸 수 있는 툴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 때문에 가상화와 커넥티드 기기를 구축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이미 국내 몇몇 선구적인 기업들이 컴퓨터와 전화기가 있는 정해진 데스크의 나열이 아닌 카페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오피스를 바꾸기도 했다.
올해는 업무 목적의 모바일 인프라 확대 및 수집된 고객 정보의 빅데이터 활용, SaaS 및 클라우드 상의 통합 시스템 구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즈니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업들은 이를 IT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적용해야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호 시트릭스 코리아 사장
첫 번째는 데이터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올해 주요 방송국 3사와 금융 6개사가 한꺼번에 악성코드로 인해 일제히 마비되는 3.20 사이버테러 사태가 일어났다. 해커가 웹서버를 해킹해 서버 및 PC 3만 2000여 대를 사용 불능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과 기업 정보를 빼내어 악용하는 방식의 공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은 가상화를 통한 망분리 등 충분한 대비를 갖추어야 한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사용할 기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전까지는 IT기술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업무를 하면 되었다. 그러나 이제 IT의 소비재화가 진행되며 IT가 직원들에게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보다 높아졌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본인 소유의 기기를 업무 현장에 가지고 와서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직원들이 많다. 기업 내 검증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들을 판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대로 비즈니스 노출 위험을 내포하므로, 보안 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 간 시스템 통합 가속화이다. 서드파티 협력업체들이나 채널 파트너들과 같은 외부 기업들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통합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다. 물론 물리적인 통합이 아니라 IaaS, DaaS 등 XaaS방식으로의 솔루션 사용이 증가될 것이다. 각각 프로젝트 상의 파트너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단절 없이 매끄럽게 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관련조직이 더 나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네 번째는 빅데이터 실용화이다. 지난 해와 올해까지는 빅데이터의 가능성에 주목한 한 해였으나 내년부터 이미 보유한 데이터 정보의 가치에 주목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데이터 스토리지와 다량의 데이터마이닝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빅데이터는 유행에서 실제 비즈니스 강점으로 떠오를 것이며, 스마트한 조직들은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모바일 워커 중심으로 오피스 설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직원들이 사무실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 방식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일과 삶 사이의 경계선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오피스 내 특정 공간을 디자인하기 시작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공간 혹은 조용한 집중을 위한 공간이 핵심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오피스란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되어 언제 어디서 쓸 수 있는 툴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 때문에 가상화와 커넥티드 기기를 구축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이미 국내 몇몇 선구적인 기업들이 컴퓨터와 전화기가 있는 정해진 데스크의 나열이 아닌 카페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오피스를 바꾸기도 했다.
올해는 업무 목적의 모바일 인프라 확대 및 수집된 고객 정보의 빅데이터 활용, SaaS 및 클라우드 상의 통합 시스템 구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즈니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업들은 이를 IT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적용해야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호 시트릭스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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