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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발해 우리 땅에서 쏘아올린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지난 1월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매서운 겨울 공기를 뚫고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카운트다운에 이어 우주센터를 박차고 솟아오른 나로호는 위성덮개 분리, 1ㆍ2단 분리, 2단 점화, 위성 분리 등 예정된 시나리오를 정확히 거쳐 발사 약 9분 후 나로과학위성을 우주공간에 분리시켰다.
2002년부터 시작된 자체 우주발사체 발사의 염원이 수많은 도전과 좌절, 연기와 재시도 끝에 11년만에 성공으로 막을 내린 것.나로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우주센터, 우주발사체 등을 갖춘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통과 관문을 거쳤다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이 진일보하는데 한 획을 긋는 사건이기도 했다.
발사체 1단과 발사시스템을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오랜 협력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익힌 우리 연구진은 진정한 자력개발 우주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2)`를 개발, 2020년 달탐사 시대를 열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우리가 개발해 우리 땅에서 쏘아올린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지난 1월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매서운 겨울 공기를 뚫고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카운트다운에 이어 우주센터를 박차고 솟아오른 나로호는 위성덮개 분리, 1ㆍ2단 분리, 2단 점화, 위성 분리 등 예정된 시나리오를 정확히 거쳐 발사 약 9분 후 나로과학위성을 우주공간에 분리시켰다.
2002년부터 시작된 자체 우주발사체 발사의 염원이 수많은 도전과 좌절, 연기와 재시도 끝에 11년만에 성공으로 막을 내린 것.나로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우주센터, 우주발사체 등을 갖춘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통과 관문을 거쳤다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이 진일보하는데 한 획을 긋는 사건이기도 했다.
발사체 1단과 발사시스템을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오랜 협력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익힌 우리 연구진은 진정한 자력개발 우주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2)`를 개발, 2020년 달탐사 시대를 열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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