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C.C.P팀, 자전거 원격제어 스마트폰앱 대상
시각장애인용 점자 키패드 등 따뜻한 출품작 `눈길`
시각장애인용 점자 키패드 등 따뜻한 출품작 `눈길`
■ 한이음 엑스포 2013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뽐내고 대학생과 기업들 간의 소통의 장이 펼쳐진 `한이음 엑스포 2013'이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71개 대학의 557개 작품이 신청,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170여점이 행사장에 전시됐으며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9개 작품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기관장(기업)상 등이 수여됐다.
최고상인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대전대학교 `C.C.P'팀(채윤주, 김태원, 장한길, 김민교)이 차지했다. C.C.P팀의 대상 수상작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격에서 자전거를 제어하는 `원격 제어 내부 잠금장치'프로젝트다. 기존에 자전거는 와이어가 잠금장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와이어 절단 등으로 자전거를 도난 당하기가 십상이다. 이 팀이 개발한 원격 제어 장치는 자전거 바퀴 중심축에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잠금장치를 내장하고, 이 장치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전거를 훔쳐가더라도 원격 제어 앱이 없다면 자전거를 움직이게 할 수가 없다. 현재 이 팀은 이 작품으로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황이다.
대전대 채윤주 팀장(정보통신공학과 3학년)은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대학과 기업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문의를 받았는데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원들과 창업까지 계획하고 있어서 이번 수상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상은 동국대학교 `나비효과'팀, 안동대학교 `P.M.O.D'팀이 각 각 수상했다.
동국대팀이 개발한 `핑거 아이(Finger eYe)'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키패드와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를 사용한 키패드를 제공해줌으로써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안동대팀이 개발한 `L_ball'은 해양 구조 로봇으로, 개안의 위험 수위 지역에 배치해서 구조 요원이 입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바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험지역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인명 로봇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이 돋보인 작품이다.
은상은 총 3팀이 수상했다. 부경대학교 `일렉트로닉스 팩토리(Electronics Factory)'팀은 `농약살포용 무인헬기'를 개발했다. 논에 가지 않아도 영상을 보면서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격으로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대학교 `비상'팀이 개발한 `더 낙 미러 오브 안드로이드(The Knock Mirror of Android)'는 스마트폰과 거울(센서인식가능)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에 보여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필요에 따라 거울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건국대학교 `건강남(건국대의 강한 남자들)'팀이 개발한 `RTMS(Realtime Traffic Management System)'는 한국 도로 공사의 실제 도로 교통 데이터와 사고보고서를 이용해 교통 상황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밖에 동상은 `손으로 말해요(손동작에 따른 근육 움직임을 이용한 기기 제어 장치)'를 개발한 인천대 `마님과 머슴들'팀, `도심도로 영상 인식을 이용한 실시간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건국대 `엔드로핀'팀, `스코어 플레이어(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악보를 인식해 연주해주는 앱)'를 개발한 숭실대 `준상이조'팀, `스마트 도어락(Doorlock)'을 개발한 세종대 `EN#'팀, `스마트 클래시피케이션(Classification,과일의 크기, 종류, 상태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무인 과일 선별기)'을 개발한 인천대 `RK2H'등 총 8개 팀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수용 원장은 "이번에 최종 선발된 작품들의 주요 특징은 취약계층을 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IT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이라며 "한이음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IT인재가 만들어져 이들이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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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뽐내고 대학생과 기업들 간의 소통의 장이 펼쳐진 `한이음 엑스포 2013'이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71개 대학의 557개 작품이 신청,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170여점이 행사장에 전시됐으며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9개 작품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기관장(기업)상 등이 수여됐다.
최고상인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대전대학교 `C.C.P'팀(채윤주, 김태원, 장한길, 김민교)이 차지했다. C.C.P팀의 대상 수상작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격에서 자전거를 제어하는 `원격 제어 내부 잠금장치'프로젝트다. 기존에 자전거는 와이어가 잠금장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와이어 절단 등으로 자전거를 도난 당하기가 십상이다. 이 팀이 개발한 원격 제어 장치는 자전거 바퀴 중심축에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잠금장치를 내장하고, 이 장치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전거를 훔쳐가더라도 원격 제어 앱이 없다면 자전거를 움직이게 할 수가 없다. 현재 이 팀은 이 작품으로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황이다.
대전대 채윤주 팀장(정보통신공학과 3학년)은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대학과 기업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문의를 받았는데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원들과 창업까지 계획하고 있어서 이번 수상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상은 동국대학교 `나비효과'팀, 안동대학교 `P.M.O.D'팀이 각 각 수상했다.
동국대팀이 개발한 `핑거 아이(Finger eYe)'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키패드와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를 사용한 키패드를 제공해줌으로써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안동대팀이 개발한 `L_ball'은 해양 구조 로봇으로, 개안의 위험 수위 지역에 배치해서 구조 요원이 입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바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험지역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인명 로봇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이 돋보인 작품이다.
은상은 총 3팀이 수상했다. 부경대학교 `일렉트로닉스 팩토리(Electronics Factory)'팀은 `농약살포용 무인헬기'를 개발했다. 논에 가지 않아도 영상을 보면서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격으로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대학교 `비상'팀이 개발한 `더 낙 미러 오브 안드로이드(The Knock Mirror of Android)'는 스마트폰과 거울(센서인식가능)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에 보여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필요에 따라 거울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건국대학교 `건강남(건국대의 강한 남자들)'팀이 개발한 `RTMS(Realtime Traffic Management System)'는 한국 도로 공사의 실제 도로 교통 데이터와 사고보고서를 이용해 교통 상황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밖에 동상은 `손으로 말해요(손동작에 따른 근육 움직임을 이용한 기기 제어 장치)'를 개발한 인천대 `마님과 머슴들'팀, `도심도로 영상 인식을 이용한 실시간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건국대 `엔드로핀'팀, `스코어 플레이어(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악보를 인식해 연주해주는 앱)'를 개발한 숭실대 `준상이조'팀, `스마트 도어락(Doorlock)'을 개발한 세종대 `EN#'팀, `스마트 클래시피케이션(Classification,과일의 크기, 종류, 상태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무인 과일 선별기)'을 개발한 인천대 `RK2H'등 총 8개 팀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수용 원장은 "이번에 최종 선발된 작품들의 주요 특징은 취약계층을 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IT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이라며 "한이음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IT인재가 만들어져 이들이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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