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400MWh 규모 생산역량 강화
■ 2차전지 신시장 열린다
중대형 2차전지 배터리 시장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 사업은 1996년 2차 전지 연구에서 시작해 지난 200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팩 개발로 첫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극 800MWh, 조립 2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서산 공장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이미 2012년 5월 SK이노베이션과 일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사가 약 2년 반 동안 공동개발을 통해 나온 하이브리드 트럭 `칸터 에코 하이브리드'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 독일의 콘티넨탈과 합작한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이징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설비 증설도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100MWh 규모의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서산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100MWh 규모의 대전공장과 함께 연간 전기차 2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총 400MWh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배터리 모델 라인업도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2차전지 사업 성장에 힘입어 ESS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스마트플레이스(Smart Place)와 스마트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에 가정용 3kWh, 5kWh ESS, 빌딩용 150kWh ESS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855kWh ESS를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연계 배터리 보급 확대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SK이노베이션은 풍력발전기와 ESS를 결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원 보급 확대 모델을 구축하고, 전력품질 향상 및 전력 계통 안정화를 통한 에너지 최적화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용량(MWh급) ESS를 전력계통 수급조절용으로 적용하는 국책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해외 전력시장 수출형 ESS 모델개발 및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세계 3번째로 독자 개발ㆍ상업화한 LiBS(Lithium ion Battery Separator)를 기반으로 EV배터리 및 ESS사업에 집중하고, 200MWh 규모의 서산배터리공장을 발판 삼아 전기자동차에서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사업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2018년 상업화를 목표로 차세대 신형전지(NaX) 기술 개발에 추진하고 있어, 향후 ESS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간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원 보급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저장설비를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이 자명한 만큼, ESS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중대형 2차전지 배터리 시장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 사업은 1996년 2차 전지 연구에서 시작해 지난 200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팩 개발로 첫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극 800MWh, 조립 2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서산 공장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이미 2012년 5월 SK이노베이션과 일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사가 약 2년 반 동안 공동개발을 통해 나온 하이브리드 트럭 `칸터 에코 하이브리드'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 독일의 콘티넨탈과 합작한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이징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설비 증설도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100MWh 규모의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서산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100MWh 규모의 대전공장과 함께 연간 전기차 2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총 400MWh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배터리 모델 라인업도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2차전지 사업 성장에 힘입어 ESS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스마트플레이스(Smart Place)와 스마트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에 가정용 3kWh, 5kWh ESS, 빌딩용 150kWh ESS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855kWh ESS를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연계 배터리 보급 확대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SK이노베이션은 풍력발전기와 ESS를 결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원 보급 확대 모델을 구축하고, 전력품질 향상 및 전력 계통 안정화를 통한 에너지 최적화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용량(MWh급) ESS를 전력계통 수급조절용으로 적용하는 국책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해외 전력시장 수출형 ESS 모델개발 및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세계 3번째로 독자 개발ㆍ상업화한 LiBS(Lithium ion Battery Separator)를 기반으로 EV배터리 및 ESS사업에 집중하고, 200MWh 규모의 서산배터리공장을 발판 삼아 전기자동차에서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사업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2018년 상업화를 목표로 차세대 신형전지(NaX) 기술 개발에 추진하고 있어, 향후 ESS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간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원 보급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저장설비를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이 자명한 만큼, ESS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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