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안툴 설치를… 스마트폰 `잠금`만 해도 위험 줄여
■ 미국 NSA 도청 파문 확산
국가기관부터 일반 개인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보안 경각심은 쉽게 개선되질 않고 있어 문제다. 특히 무료 보안 제품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보다 안전하게 `디지털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지만 이 조차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4일 국내외 여론은 미 국가정보국(NSA)에서 나온 도청 파문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 정부가 주요국 정상에 대한 정보감시를 해 왔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일반 시민까지 확대된 정황도 나와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를 이용한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 플랫폼이 `미국 기업' 일색이란 사실은 이용자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보안 기술이 기업 단위에 집중돼 있어 개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개인들은 무료로 이용하거나 보호 조치를 취하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는 `불감증'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안랩측은 "가장 편리하면서도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PC와 스마트폰의 경우 개인 이용자를 위한 무료 보안 툴이 여러 가지 있다. 이중 하나를 골라 설치해두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이용하면 상당수 보안 위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도 "국내에 나와있는 보안 툴은 성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나 하나정도 설치하면 좋다"면서 "다만, 여러개를 설치한다고 더 많이 탐지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제품이 충돌을 일으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한가지만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의 경우 `잠금 기능(암호 설정)'이라는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해도 상당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개인 정보(타 사이트ID, 각종 비밀번호 등) 및 금융 정보(계좌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비밀번호 등)는 스마트폰에 절대 저장하면 안된다.
PC의 경우 윈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피스 제품의 최신 보안 패치를 그때그때 적용해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안 패치는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야 안전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할 때는 잘 모르는 사람의 SNS 페이지에서 함부로 단축 URL을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SNS나 온라인 게임, 이메일 등 자주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비밀번호는 영문ㆍ숫자ㆍ특수문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 설정하고 최소 3개월 주기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강은성기자 esther@
국가기관부터 일반 개인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보안 경각심은 쉽게 개선되질 않고 있어 문제다. 특히 무료 보안 제품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보다 안전하게 `디지털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지만 이 조차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4일 국내외 여론은 미 국가정보국(NSA)에서 나온 도청 파문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 정부가 주요국 정상에 대한 정보감시를 해 왔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일반 시민까지 확대된 정황도 나와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를 이용한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 플랫폼이 `미국 기업' 일색이란 사실은 이용자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보안 기술이 기업 단위에 집중돼 있어 개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개인들은 무료로 이용하거나 보호 조치를 취하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는 `불감증'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안랩측은 "가장 편리하면서도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PC와 스마트폰의 경우 개인 이용자를 위한 무료 보안 툴이 여러 가지 있다. 이중 하나를 골라 설치해두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이용하면 상당수 보안 위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도 "국내에 나와있는 보안 툴은 성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나 하나정도 설치하면 좋다"면서 "다만, 여러개를 설치한다고 더 많이 탐지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제품이 충돌을 일으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한가지만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의 경우 `잠금 기능(암호 설정)'이라는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해도 상당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개인 정보(타 사이트ID, 각종 비밀번호 등) 및 금융 정보(계좌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비밀번호 등)는 스마트폰에 절대 저장하면 안된다.
PC의 경우 윈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피스 제품의 최신 보안 패치를 그때그때 적용해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안 패치는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야 안전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할 때는 잘 모르는 사람의 SNS 페이지에서 함부로 단축 URL을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SNS나 온라인 게임, 이메일 등 자주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비밀번호는 영문ㆍ숫자ㆍ특수문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 설정하고 최소 3개월 주기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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