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ㆍ이탈리아 등 연속대역 이용 위해 회수ㆍ재배치 주력
■ LTE 주파수전쟁, 경매제 원칙을 지켜라
(2) 전세계가 LTE 광대역 주파수 각축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LTE 주파수 할당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정부가 주파수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광대역화 하기 위해 기존 주파수의 회수ㆍ재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LTE 주파수로 사용중인 1.8㎓ 할당 시 연속된 대역에서의 광대역화를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 기존에 다른 용도로 이용 중인 대역을 회수하고 재배치하는 등 강력한 광대역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 2010년 1.8㎓ 대역 내 2×25㎒ 폭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이 중 2×15㎒는 기존에 공공용(군사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이동통신용으로 전환한 것이다.
공공용에서 이동통신용으로 전환된 대역을 동일한 폭으로 3등분 한 뒤 주파수의 위치에 상관없이 몇 개의 대역폭을 확보할 것인가를 먼저 경매토록 했다. 위치 지정은 경매 후 3개월 동안 낙찰 받은 사업자간 협의를 통해 희망 대역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티모바일, 텔레포니카 O2, 이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연속된 대역에서 광대역 LTE 기반을 확보했다.
이탈리아도 1.8㎓ 대역 내에 공공용으로 이용하고 있던 2×20㎒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전환했다. 이 중 2×10㎒는 신규 사업자인 H3G에 할당하고, 나머지는 지난해 9월 경매했다.
이에 따라 텔레콤 이탈리아와 H3G는 기존 주파수와 가까운 대역을 낙찰 받았다. 또 보다폰의 경우 기존 보유대역과 새로 할당받은 대역이 따로 떨어져 있었으나, 기존에 WIND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파수를 재배치해 연속된 구간에서의 광대역화를 가능하게 했다.
포르투갈은 대역의 재배치 위치는 경매 후 사업자별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고, 대역 지정 원칙을 경매규칙에 포함시켰다. 대역 지정 원칙은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경매로 낙찰받은 2×20㎒가 인접돼야 할 것, 광대역 서비스 개발 촉진, 추후 할당을 위해 미할당 된 주파수도 인접돼야 할 것으로 정해졌다. 또 주파수 대역 재배치 논의에는 1.8㎓ 대역을 낙찰 받은 자, 경매에 참여했지만 낙찰 받지 못하거나 경매에 참여하지 않은 1.8㎓대역 보유자 모두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의 많은 나라가 1.8㎓ 대역 경매 할당에서 보유 주파수의 회수와 재배치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광대역화의 기반을 만들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 전세계가 LTE 광대역 주파수 각축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LTE 주파수 할당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정부가 주파수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광대역화 하기 위해 기존 주파수의 회수ㆍ재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LTE 주파수로 사용중인 1.8㎓ 할당 시 연속된 대역에서의 광대역화를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 기존에 다른 용도로 이용 중인 대역을 회수하고 재배치하는 등 강력한 광대역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 2010년 1.8㎓ 대역 내 2×25㎒ 폭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이 중 2×15㎒는 기존에 공공용(군사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이동통신용으로 전환한 것이다.
공공용에서 이동통신용으로 전환된 대역을 동일한 폭으로 3등분 한 뒤 주파수의 위치에 상관없이 몇 개의 대역폭을 확보할 것인가를 먼저 경매토록 했다. 위치 지정은 경매 후 3개월 동안 낙찰 받은 사업자간 협의를 통해 희망 대역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티모바일, 텔레포니카 O2, 이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연속된 대역에서 광대역 LTE 기반을 확보했다.
이탈리아도 1.8㎓ 대역 내에 공공용으로 이용하고 있던 2×20㎒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전환했다. 이 중 2×10㎒는 신규 사업자인 H3G에 할당하고, 나머지는 지난해 9월 경매했다.
이에 따라 텔레콤 이탈리아와 H3G는 기존 주파수와 가까운 대역을 낙찰 받았다. 또 보다폰의 경우 기존 보유대역과 새로 할당받은 대역이 따로 떨어져 있었으나, 기존에 WIND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파수를 재배치해 연속된 구간에서의 광대역화를 가능하게 했다.
포르투갈은 대역의 재배치 위치는 경매 후 사업자별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고, 대역 지정 원칙을 경매규칙에 포함시켰다. 대역 지정 원칙은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경매로 낙찰받은 2×20㎒가 인접돼야 할 것, 광대역 서비스 개발 촉진, 추후 할당을 위해 미할당 된 주파수도 인접돼야 할 것으로 정해졌다. 또 주파수 대역 재배치 논의에는 1.8㎓ 대역을 낙찰 받은 자, 경매에 참여했지만 낙찰 받지 못하거나 경매에 참여하지 않은 1.8㎓대역 보유자 모두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의 많은 나라가 1.8㎓ 대역 경매 할당에서 보유 주파수의 회수와 재배치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광대역화의 기반을 만들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