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초과학 연구 활성화 위해 1988년 공식출범
지역센터 10개 설치… 전국적 과기 육성체계 갖춰
지역센터 10개 설치… 전국적 과기 육성체계 갖춰
■ 대덕 40년, 미래 40년
(10)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기초지원연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확보해 전국 12개 지역 거점을 활용한 분석지원 및 공동활용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 도출을 앞당기며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4년 대덕 본원에 구축한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과 15T(테슬라)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 초정밀 열영상현미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HVEM은 지난 2004년 대덕 본원에 구축한 지상건물 4층 높이인 14.5m에 무게가 360톤에 달하는 초대형 투과전자현미경이다. 이 장비는 가속전압 1.3MeV(130만볼트)을 이용해 0.12㎚ 분해능의 성능을 갖고 있어 물질의 원자 단위까지 관찰이 가능해 나노물질 연구 및 바이오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지난 2010년말 까지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150여편이 발표됐고, 이 중 네이처, 사이언스지 등 저명 학술지를 포함해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의 우수 논문이 11편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오창센터에서 본격 가동하고 있는 질량분석기는 포스트게놈 시대의 유전제 체 및 단백질체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다. 기초지원연은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69억원을 들여 미국국립고자기장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 분해능을 자랑하는 `15T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를 개발했다.
이 질량분석기는 분자 질량 측정 정확도 부문에서 세계 최고기록(측정오차 0.5ppm 이내)을 뛰어 넘어 단백질과 DNA, 지질, 탄수화물, 대사체 등과 같은 극미량 생체물질 및 미지의 신물질 발굴 등 생명과학분야 연구에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소자 결함검사 장비와 나노ㆍ바이오 분야의 분석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초정밀 열영상현미경을 개발했다. 이 열영상현미경은 시료의 열상 이미지를 3㎛까지 구분하고 온도 분해능 0.005K(캘빈온도)에 1초당 약 100장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비로, 외국 장비에 비해 공간 분해능과 온도 분해능을 크게 향상시켜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체시료 분석연구와 수 mK(밀리캘빈)까지의 온도 분석을 통한 나노입자 응용연구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10)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기초지원연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확보해 전국 12개 지역 거점을 활용한 분석지원 및 공동활용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 도출을 앞당기며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4년 대덕 본원에 구축한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과 15T(테슬라)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 초정밀 열영상현미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HVEM은 지난 2004년 대덕 본원에 구축한 지상건물 4층 높이인 14.5m에 무게가 360톤에 달하는 초대형 투과전자현미경이다. 이 장비는 가속전압 1.3MeV(130만볼트)을 이용해 0.12㎚ 분해능의 성능을 갖고 있어 물질의 원자 단위까지 관찰이 가능해 나노물질 연구 및 바이오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지난 2010년말 까지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150여편이 발표됐고, 이 중 네이처, 사이언스지 등 저명 학술지를 포함해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의 우수 논문이 11편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오창센터에서 본격 가동하고 있는 질량분석기는 포스트게놈 시대의 유전제 체 및 단백질체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다. 기초지원연은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69억원을 들여 미국국립고자기장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 분해능을 자랑하는 `15T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를 개발했다.
이 질량분석기는 분자 질량 측정 정확도 부문에서 세계 최고기록(측정오차 0.5ppm 이내)을 뛰어 넘어 단백질과 DNA, 지질, 탄수화물, 대사체 등과 같은 극미량 생체물질 및 미지의 신물질 발굴 등 생명과학분야 연구에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소자 결함검사 장비와 나노ㆍ바이오 분야의 분석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초정밀 열영상현미경을 개발했다. 이 열영상현미경은 시료의 열상 이미지를 3㎛까지 구분하고 온도 분해능 0.005K(캘빈온도)에 1초당 약 100장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비로, 외국 장비에 비해 공간 분해능과 온도 분해능을 크게 향상시켜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체시료 분석연구와 수 mK(밀리캘빈)까지의 온도 분석을 통한 나노입자 응용연구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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