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후지제록스` 부활 신호탄
5∼6위전까지 치열한 자존심 경쟁
동료ㆍ가족 함께 응원 `화합 한마당`
5∼6위전까지 치열한 자존심 경쟁
동료ㆍ가족 함께 응원 `화합 한마당`
■ 2013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
`2013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가 `LG전자 옵티머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의 의견을 수렴, 팀의 실력에 따라 조별 예선을 2개 리그로 나눠 진행한 후, 이후 본선과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4주 간 총 3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5∼6위를 가리는 번외전 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LG전자 옵티머스의 `진화', 후지제록스의 `부활'=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LG전자 옵티머스가 더 강한 팀으로 진화하고, 오랜 기간 수면에 잠겨있던 후지제록스가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해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는 이날 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의 4강전에서 3대 0으로 가볍게 완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진행된 후지제록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상대방의 정교한 수비벽에 고전하다, 후반 종료 4분전 가까스로 득점에 성공하며 2대 0으로 승리했다.
후지제록스의 부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06년 3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한 바 있는 후지제록스는 오랜 기간 4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심차게 출전한 2012년 대회에서도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대비해 연습을 강화한 결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제록스는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 보강과 철저한 훈련으로 LG전자 옵티머스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4위전, 5∼6위전까지 팽팽한 긴장감=LG전자와의 4강전에서 패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후지제록스와의 4강전에서 패한 현대차연구소와 3,4위 전을 펼쳤다. 양팀의 자존심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3, 4위의 상금도 두 배 차이였기 때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 경기는 1부 리그 소속 현대차연구소와 2부 리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간의 대결로, 당초 현대차연구소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앞선 경기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현대차연구소가 예상외로 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연구소는 전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과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골키퍼가 볼을 차기 위해 준비하는 찰나, 공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후반 시작 4분만에 동점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후반 종료 6분을 남겨두고 현대차연구소에 뼈아픈 실점을 내줘 4위에 머물렀다.
5, 6위를 가리는 번외전도 긴장감 속에 전개됐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축구대표팀 간 진행된 번외전에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축구대표팀은 유력한 득점왕 우승 후보였던 김종훈 선수가 전반, 후반 각각 1골씩 성공하면서 2대 1로 우승, 5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개인기 등 볼거리 `풍성'=이날 경기에서는 오랜 공백기간을 거쳐 재기에 성공한 후지제록스를 응원하기 위해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사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 가족이 함께 모여 펼치는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기 규정 상 선수경력에 따른 참가 제한이 완화되면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의 출전도 늘었다. 경기 내내 중거리 슛과 오버헤드킥 등 다채로운 개인기를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원=김유정기자 clickyj＠
`2013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가 `LG전자 옵티머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의 의견을 수렴, 팀의 실력에 따라 조별 예선을 2개 리그로 나눠 진행한 후, 이후 본선과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4주 간 총 3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5∼6위를 가리는 번외전 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LG전자 옵티머스의 `진화', 후지제록스의 `부활'=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LG전자 옵티머스가 더 강한 팀으로 진화하고, 오랜 기간 수면에 잠겨있던 후지제록스가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해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는 이날 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의 4강전에서 3대 0으로 가볍게 완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진행된 후지제록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상대방의 정교한 수비벽에 고전하다, 후반 종료 4분전 가까스로 득점에 성공하며 2대 0으로 승리했다.
후지제록스의 부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06년 3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한 바 있는 후지제록스는 오랜 기간 4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심차게 출전한 2012년 대회에서도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대비해 연습을 강화한 결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제록스는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 보강과 철저한 훈련으로 LG전자 옵티머스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4위전, 5∼6위전까지 팽팽한 긴장감=LG전자와의 4강전에서 패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후지제록스와의 4강전에서 패한 현대차연구소와 3,4위 전을 펼쳤다. 양팀의 자존심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3, 4위의 상금도 두 배 차이였기 때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 경기는 1부 리그 소속 현대차연구소와 2부 리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간의 대결로, 당초 현대차연구소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앞선 경기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현대차연구소가 예상외로 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연구소는 전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과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골키퍼가 볼을 차기 위해 준비하는 찰나, 공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후반 시작 4분만에 동점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후반 종료 6분을 남겨두고 현대차연구소에 뼈아픈 실점을 내줘 4위에 머물렀다.
5, 6위를 가리는 번외전도 긴장감 속에 전개됐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축구대표팀 간 진행된 번외전에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축구대표팀은 유력한 득점왕 우승 후보였던 김종훈 선수가 전반, 후반 각각 1골씩 성공하면서 2대 1로 우승, 5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개인기 등 볼거리 `풍성'=이날 경기에서는 오랜 공백기간을 거쳐 재기에 성공한 후지제록스를 응원하기 위해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사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 가족이 함께 모여 펼치는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기 규정 상 선수경력에 따른 참가 제한이 완화되면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의 출전도 늘었다. 경기 내내 중거리 슛과 오버헤드킥 등 다채로운 개인기를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원=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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