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작년 72% 껑충… 절대 수출액은 LG생명과학 41% 최고
제약사들이 지난해 일괄 약가인하로 인해 침체된 내수 시장을 대신해 해외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분 상위 제약사들의 내수 시장 매출 성장이 정체한 반면, 수출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동아제약의 경우 지난해 내수 매출은 8413억원으로 전년(8551억원) 대비 1.37% 감소했지만, 수출은 2011년 1028억원에서 2012년 1454억원으로 41.4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약사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종근당과 유한양행으로 각각 71.7%(534억원)와 38.9%(961억원)가 늘었다. JW중외제약 19.3%(446억원), 녹십자 19.3%(971억원), LG생명과학 10%(1601억원)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절대 수출액으로는 LG생명과학이 1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내수ㆍ수출 합산 대비 수출비율이 41.7%로 높았다. 또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의 수출비율은 전체 매출 대비 10%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20억4949만달러(한화 약 2조29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2005년 수출 실적 7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연평균 14.5% 증가한 것이다. 생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7.7%에서 2012년 14.4%로 높아졌다. 반면 과거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구가하던 내수 시장은 이제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았을 때는 수출의 이익 기여도가 낮았지만 약가 인하 등으로 내수 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수출이 필수 부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4일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분 상위 제약사들의 내수 시장 매출 성장이 정체한 반면, 수출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동아제약의 경우 지난해 내수 매출은 8413억원으로 전년(8551억원) 대비 1.37% 감소했지만, 수출은 2011년 1028억원에서 2012년 1454억원으로 41.4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약사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종근당과 유한양행으로 각각 71.7%(534억원)와 38.9%(961억원)가 늘었다. JW중외제약 19.3%(446억원), 녹십자 19.3%(971억원), LG생명과학 10%(1601억원)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절대 수출액으로는 LG생명과학이 1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내수ㆍ수출 합산 대비 수출비율이 41.7%로 높았다. 또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의 수출비율은 전체 매출 대비 10%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20억4949만달러(한화 약 2조29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2005년 수출 실적 7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연평균 14.5% 증가한 것이다. 생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7.7%에서 2012년 14.4%로 높아졌다. 반면 과거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구가하던 내수 시장은 이제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았을 때는 수출의 이익 기여도가 낮았지만 약가 인하 등으로 내수 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수출이 필수 부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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