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오늘과 내일` 가늠하는 이정표
선행지수-경기흐름ㆍ전환점 측정
소비자물가지수-가계생계비 추정
국내총생산-정부 정책수립 자료
국가의 현재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의 경제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각종 통계지수와 그래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예측할 수 있는 8개 주요 경제지표로 경기종합지수, 수출입동향, 산업활동동향, CSI, BSI, GDP, CPI, PI 등이 사용됩니다.
◇선행지수, 산업활동동향, 소비자심리지수=경기종합지수(선행지수)는 현재 경기흐름의 속도, 진폭, 향후 경기 전환점을 측정합니다. 경제의 각 부문을 대표하는 경제지표들을 가공해 하나의 지표로 만든 것입니다. 선행지수로는 경기 순환에 앞서서 나타나는 9개 지표로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대기지수,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장단기 금리차가 있습니다. 선행지수는 지표가 현재까지와 반대방향으로 추세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면 이 시점을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파악하고 과거 실제경기와의 선행시차를 더하면 향후 국면전환이 발생할 시점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품목별 수출입 성과를 나타내는 수출입동향 지표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의 품목별 수출입 실적은 수출의 구조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13대 수출품목(선박,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제품,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액정디바이스, 섬유류,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을 포함한 세부 품목별 수출 실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서 GDP(국내총생산)대비 재화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출입 실적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매우 큽니다.
주요 업종의 생산, 출하, 재고량의 월별 변동 추이를 지수화 해 발표하는 자료로 산업활동동향(광공업생산) 지표가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그 중 생산지수를 지칭해 짧게 산업생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광공업 외에 서비스업생산, 설비투자, 건설기성, 소매판매, 경기종합지수가 포함돼 있고 광공업생산은 월 단위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가계의 현재 생활형편, 수입전망, 소비자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CSI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1999년 1분기∼2008년 2분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GDP, 소비자물가지수=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서베이 지수입니다. 전국 2862개 법인기업(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042개)을 대상으로 업종별(제조업 23개, 비제조업 13개) 체감 경기 동향을 파악해 경기동향을 예측하게 됩니다.
국내총생산(GDP)은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일정기간에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로 정부가 경제 정책 수립 및 평가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지표입니다. 생산측면에 따라 업종별 생산 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지출측면에 따라 민간소비, 정부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재고증감, 수출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내경제의 생산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경제성장률 계산에 이용되는 지표로 가격 효과를 제거한 물량 단위의 측정치인 실질GDP도 있습니다. 또 가격지표가 그대로 반영된 지표로 전체 경제규모를 나타내거나 1인당 소득을 계산하는데 사용하는 명목GDP도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가계 소비 활동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나타냅니다. 소비자물가는 가계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수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가지표입니다. 전국 37개 도시에서 481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구입가격을 조사해 품목별 소비지출액 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구합니다. 정부의 재정, 금융정책이나 기업의 노사가 임금협상의 기초자료로 사용합니다.
끝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선정된 872개(상품 770개, 서비스 102개)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자판매가격(공장가격)을 조사해 거래액 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구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로서 원자재 가격변동에 민감하며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산자물가 상승률 간의 격차는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며 기업 이익 개선 가능성을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사용합니다. 위의 자료들은 한국은행, 통계청 등 매달 또는 분기마다 공개됩니다.
허우영기자 yenny@
자료 : KDB대우증권
소비자물가지수-가계생계비 추정
국내총생산-정부 정책수립 자료
국가의 현재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의 경제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각종 통계지수와 그래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예측할 수 있는 8개 주요 경제지표로 경기종합지수, 수출입동향, 산업활동동향, CSI, BSI, GDP, CPI, PI 등이 사용됩니다.
◇선행지수, 산업활동동향, 소비자심리지수=경기종합지수(선행지수)는 현재 경기흐름의 속도, 진폭, 향후 경기 전환점을 측정합니다. 경제의 각 부문을 대표하는 경제지표들을 가공해 하나의 지표로 만든 것입니다. 선행지수로는 경기 순환에 앞서서 나타나는 9개 지표로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대기지수,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장단기 금리차가 있습니다. 선행지수는 지표가 현재까지와 반대방향으로 추세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면 이 시점을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파악하고 과거 실제경기와의 선행시차를 더하면 향후 국면전환이 발생할 시점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품목별 수출입 성과를 나타내는 수출입동향 지표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의 품목별 수출입 실적은 수출의 구조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13대 수출품목(선박,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제품,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액정디바이스, 섬유류,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을 포함한 세부 품목별 수출 실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서 GDP(국내총생산)대비 재화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출입 실적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매우 큽니다.
주요 업종의 생산, 출하, 재고량의 월별 변동 추이를 지수화 해 발표하는 자료로 산업활동동향(광공업생산) 지표가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그 중 생산지수를 지칭해 짧게 산업생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광공업 외에 서비스업생산, 설비투자, 건설기성, 소매판매, 경기종합지수가 포함돼 있고 광공업생산은 월 단위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가계의 현재 생활형편, 수입전망, 소비자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CSI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1999년 1분기∼2008년 2분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GDP, 소비자물가지수=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서베이 지수입니다. 전국 2862개 법인기업(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042개)을 대상으로 업종별(제조업 23개, 비제조업 13개) 체감 경기 동향을 파악해 경기동향을 예측하게 됩니다.
국내총생산(GDP)은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일정기간에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로 정부가 경제 정책 수립 및 평가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지표입니다. 생산측면에 따라 업종별 생산 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지출측면에 따라 민간소비, 정부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재고증감, 수출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내경제의 생산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경제성장률 계산에 이용되는 지표로 가격 효과를 제거한 물량 단위의 측정치인 실질GDP도 있습니다. 또 가격지표가 그대로 반영된 지표로 전체 경제규모를 나타내거나 1인당 소득을 계산하는데 사용하는 명목GDP도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가계 소비 활동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나타냅니다. 소비자물가는 가계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수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가지표입니다. 전국 37개 도시에서 481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구입가격을 조사해 품목별 소비지출액 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구합니다. 정부의 재정, 금융정책이나 기업의 노사가 임금협상의 기초자료로 사용합니다.
끝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선정된 872개(상품 770개, 서비스 102개)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자판매가격(공장가격)을 조사해 거래액 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구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로서 원자재 가격변동에 민감하며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산자물가 상승률 간의 격차는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며 기업 이익 개선 가능성을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사용합니다. 위의 자료들은 한국은행, 통계청 등 매달 또는 분기마다 공개됩니다.
허우영기자 yenny@
자료 : 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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