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705만명 등록…4분기 스마트폰 뱅킹만 1조 돌파
은행들 구글플레이ㆍ애플 앱스토어 통해 특화앱 서비스
은행들 구글플레이ㆍ애플 앱스토어 통해 특화앱 서비스
■ 모바일 빅뱅
지난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모바일뱅킹 등록자가 3705만명, 이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사용자도 2395만명에 달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은 지난 수년 간 유년기를 거쳐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는 날개를 달고 성장기에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모바일뱅킹을 기본 서비스를 넘어 특화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으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입어 2011년말 2372만명 대비 56.2% 증가한 3705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2395만명으로 2011년 12월 보다 1360만명이나 증가했다.
2012년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1295만건, 96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8.2%, 47.3%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1279만건, 861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6.4%, 131.1%으로 폭발적 증가 추이를 보였다. 특히 2012년 4분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이 1조719억원(전 분기 8913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를 보면 모바일뱅킹을 스마트폰 뱅킹이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은 지난 2009년 불과 사용자가 1만3000명에 이용금액이 0원이었는데 이제는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이용금액이 1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스마트폰 뱅킹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은행들은 기본적인 스마트폰 뱅킹 앱을 제공했는데 이를 넘어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16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18개, 아이패드용 5개 등 39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반 스마트폰 뱅킹을 제공하는 신한S뱅크, 스마트펀드센터, 신한미래설계, 동문회 모임을 지원하는 김총무, 기업용 앱 신한S기업뱅크 등 다양한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구글플레이에 10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12개, 아이패드용 5개 등 27개 앱을 제공 중이다. 기업은행은 기업에 특화된 앱은 물론 IBK스마트 차ㆍ가계부, IBK퇴직연금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구글플레이에 11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7개, 아이패드용 4개 등 22개 앱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 우리은행 당근이지(easy)뱅킹, 우리꿈 적금, 우리은행 원터치 기업 등 분야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구글플레이에 8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9개, 아이패드용 2개 등 19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개발한 앱에는 재태크를 도와주는 하나N머니플러스, 어린이가 용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N시티, 간단한 금융거래를 도와주는 하나N미니 등이 있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KB말하는적금, KB금융그룹, KB스타플러스, 락스타모바일, KB골드앤와이즈 등 6개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아이폰용 8개, 아이패드용 2개 등 16개 앱을 선보인 바 있다.
외환은행은 외환스마트환율, 스마트환전, KEB글로벌뱅킹 등 외환은행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한 앱들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8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아이폰용 6개 등 14개 앱을 제공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3개 스마트폰 뱅킹 앱을 구글플레이에 올려놨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아이폰용 2개, 아이패드용 2개를 등록해 놨다. 또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카드 등이 농협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구글플레이에 25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21개, 아이패드용 5개 등 51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씨티은행은 씨티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은행(DGB스마트뱅크), 경남은행(KNB스마트뱅킹), 광주은행(KJB스마트폰뱅킹), 전북은행(전북M뱅크), 제주은행(스마트뱅킹) 등 지방 은행들도 스마트뱅킹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들은 개인은 물론 기업, 어린이,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 맞춤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외환, 단순거래, 재테크, 정보수집 등 서비스별로도 특화되고 있다. 이런 진화는 앞으로 고객들의 실제 모바일뱅킹 사용 실적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거래 금액을 늘리 것이 은행들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모바일뱅킹 가입자도 늘고 이용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용의 상당부분이 조회 등에 치중되고 거래금액은 아직도 적다. 앞으로 거래 금액을 늘려나가는 것이 금융권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지난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모바일뱅킹 등록자가 3705만명, 이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사용자도 2395만명에 달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은 지난 수년 간 유년기를 거쳐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는 날개를 달고 성장기에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모바일뱅킹을 기본 서비스를 넘어 특화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으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입어 2011년말 2372만명 대비 56.2% 증가한 3705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2395만명으로 2011년 12월 보다 1360만명이나 증가했다.
2012년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1295만건, 96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8.2%, 47.3%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1279만건, 861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6.4%, 131.1%으로 폭발적 증가 추이를 보였다. 특히 2012년 4분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이 1조719억원(전 분기 8913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를 보면 모바일뱅킹을 스마트폰 뱅킹이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은 지난 2009년 불과 사용자가 1만3000명에 이용금액이 0원이었는데 이제는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이용금액이 1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스마트폰 뱅킹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은행들은 기본적인 스마트폰 뱅킹 앱을 제공했는데 이를 넘어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16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18개, 아이패드용 5개 등 39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반 스마트폰 뱅킹을 제공하는 신한S뱅크, 스마트펀드센터, 신한미래설계, 동문회 모임을 지원하는 김총무, 기업용 앱 신한S기업뱅크 등 다양한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구글플레이에 10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12개, 아이패드용 5개 등 27개 앱을 제공 중이다. 기업은행은 기업에 특화된 앱은 물론 IBK스마트 차ㆍ가계부, IBK퇴직연금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구글플레이에 11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7개, 아이패드용 4개 등 22개 앱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 우리은행 당근이지(easy)뱅킹, 우리꿈 적금, 우리은행 원터치 기업 등 분야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구글플레이에 8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9개, 아이패드용 2개 등 19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개발한 앱에는 재태크를 도와주는 하나N머니플러스, 어린이가 용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N시티, 간단한 금융거래를 도와주는 하나N미니 등이 있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KB말하는적금, KB금융그룹, KB스타플러스, 락스타모바일, KB골드앤와이즈 등 6개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아이폰용 8개, 아이패드용 2개 등 16개 앱을 선보인 바 있다.
외환은행은 외환스마트환율, 스마트환전, KEB글로벌뱅킹 등 외환은행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한 앱들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8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아이폰용 6개 등 14개 앱을 제공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3개 스마트폰 뱅킹 앱을 구글플레이에 올려놨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아이폰용 2개, 아이패드용 2개를 등록해 놨다. 또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카드 등이 농협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구글플레이에 25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21개, 아이패드용 5개 등 51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씨티은행은 씨티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은행(DGB스마트뱅크), 경남은행(KNB스마트뱅킹), 광주은행(KJB스마트폰뱅킹), 전북은행(전북M뱅크), 제주은행(스마트뱅킹) 등 지방 은행들도 스마트뱅킹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들은 개인은 물론 기업, 어린이,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 맞춤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외환, 단순거래, 재테크, 정보수집 등 서비스별로도 특화되고 있다. 이런 진화는 앞으로 고객들의 실제 모바일뱅킹 사용 실적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거래 금액을 늘리 것이 은행들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모바일뱅킹 가입자도 늘고 이용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용의 상당부분이 조회 등에 치중되고 거래금액은 아직도 적다. 앞으로 거래 금액을 늘려나가는 것이 금융권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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