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주도권 확보 … 핵심표준특허로 고부가가치 창출
■ 3D TV 기술표준, 한국이 주도한다
(중) `3D TV강국` 국제표준으로 면모 이어가
우리나라는 3D TV 시장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최강국이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세계 TV시장을 휩쓴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을 일찌감치 따돌리며 `3D TV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3D TV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의 미국 내 3D TV시장 점유율은 44%에 달할 정도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의 3D TV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미국 TV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치는 단연 독보적이다.
삼성전자는 7년째 3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LG전자는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본과 중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TV는 물론 3D TV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3D TV 기술표준을 무기로 우리나라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DTV 시장 급성장 속 지배력 강화=세계 3D TV의 시장 급성장도 우리에게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작년 9월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세계 3D TV 시장 규모는 274억달러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16년에는 608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 TV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 2011년 24%에서 2016년 60%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3D TV시장이 전체 TV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 속에서 우리가 개발한 듀얼 스트림 기반의 3D TV 서비스 호환 방식의 미국 국제표준 채택은 다시금 세계 최고의 3D TV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이는 ETRI가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 반영을 위해 기술개발 기획 단계부터 표준화를 추진해 온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 3D TV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 과정에서도 ETRI가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표준기고서 작성을 주도하며 표준제정에 기여할 수 있는 의장단을 다수 배출하는 한편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표준화 그룹의 의장단 및 에디터 수행 등 국제표준화 활동를 주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서비스 호환 방식의 3D TV 방송 기술개발과 국제표준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미국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핵심 표준특허로 고부가가치 창출=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 과정에서 창출된 4건의 핵심 표준특허를 확보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호재다.
ETRI는 기술개발을 통해 △디지털방송기반 3차원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한 PMT 구조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시그널링 방법 및 그 장치△디지털방송 기반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 제공 방법 및 그 장치 △3D 프로그램을 수신해 2D 모드로 시청하기 위한 방법 및 그 장치 등 4건의 핵심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표준특허는 ATSC와 같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해진 규격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거나 실시가 불가피한 특허로, 상대방이 해당 특허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특허권자에게 특허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듀얼 스트림 기반의 서비스 호환 방식의 3D TV 방송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확보한 표준특허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특허 기술료를 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막대한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정원식 ETRI 실감방송시스템연구팀장은 "유럽에서 우리의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향후 3D TV 상용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ATSC는 상용화를 대비해 3D TV 방송 채널과 방송프로그램 가이드(EPG)등을 포함한 서비스 표준을 제정할 제정할 예정인데, 유럽의 표준화기구인 DVB가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국제표준 채택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표준과 함께 서비스 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제정되게 되면 기술ㆍ산업ㆍ경제ㆍ문화적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3D TV 기술 분야에서 `기술개발→국제표준 제정→지식재산권 확보→특허 기술료 획득' 등으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중) `3D TV강국` 국제표준으로 면모 이어가
우리나라는 3D TV 시장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최강국이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세계 TV시장을 휩쓴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을 일찌감치 따돌리며 `3D TV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3D TV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의 미국 내 3D TV시장 점유율은 44%에 달할 정도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의 3D TV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미국 TV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치는 단연 독보적이다.
삼성전자는 7년째 3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LG전자는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본과 중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TV는 물론 3D TV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3D TV 기술표준을 무기로 우리나라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DTV 시장 급성장 속 지배력 강화=세계 3D TV의 시장 급성장도 우리에게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작년 9월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세계 3D TV 시장 규모는 274억달러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16년에는 608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 TV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 2011년 24%에서 2016년 60%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3D TV시장이 전체 TV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 속에서 우리가 개발한 듀얼 스트림 기반의 3D TV 서비스 호환 방식의 미국 국제표준 채택은 다시금 세계 최고의 3D TV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이는 ETRI가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 반영을 위해 기술개발 기획 단계부터 표준화를 추진해 온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 3D TV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 과정에서도 ETRI가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표준기고서 작성을 주도하며 표준제정에 기여할 수 있는 의장단을 다수 배출하는 한편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표준화 그룹의 의장단 및 에디터 수행 등 국제표준화 활동를 주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서비스 호환 방식의 3D TV 방송 기술개발과 국제표준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미국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핵심 표준특허로 고부가가치 창출=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 과정에서 창출된 4건의 핵심 표준특허를 확보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호재다.
ETRI는 기술개발을 통해 △디지털방송기반 3차원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한 PMT 구조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시그널링 방법 및 그 장치△디지털방송 기반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 제공 방법 및 그 장치 △3D 프로그램을 수신해 2D 모드로 시청하기 위한 방법 및 그 장치 등 4건의 핵심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표준특허는 ATSC와 같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해진 규격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거나 실시가 불가피한 특허로, 상대방이 해당 특허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특허권자에게 특허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듀얼 스트림 기반의 서비스 호환 방식의 3D TV 방송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확보한 표준특허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특허 기술료를 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막대한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정원식 ETRI 실감방송시스템연구팀장은 "유럽에서 우리의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향후 3D TV 상용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ATSC는 상용화를 대비해 3D TV 방송 채널과 방송프로그램 가이드(EPG)등을 포함한 서비스 표준을 제정할 제정할 예정인데, 유럽의 표준화기구인 DVB가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국제표준 채택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표준과 함께 서비스 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제정되게 되면 기술ㆍ산업ㆍ경제ㆍ문화적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3D TV 기술 분야에서 `기술개발→국제표준 제정→지식재산권 확보→특허 기술료 획득' 등으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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