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 강국` 인력양성이 해법
그동안 민간자격으로 실시되던 `SQL 전문가ㆍ개발자 자격검정'이 내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 관리된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DB) 개발ㆍ운영에 필수적 컴퓨터 언어로, 가장 필요한 DB 직무분야임에도 그동안 객관적인 능력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유관 해외 자격증의 경우 외산 SW 기반, 과다한 응시료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에 국가공인으로 승격한 SQL 자격검정은 SQL의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에 종사하는 현장 DB 전문가의 실무능력 배양과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개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SQL 전문가 자격제도다.
2010년 10월 첫 시험이 시작된 SQL 자격검정은 그동안 2700여명의 DB 전문가가 응시했으며, 64명의 SQL 전문가와 365명의 SQL 개발자가 배출됐다.
최근 대학과 산업계 모두 SQL 자격검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전국 3개 지역에서 실시된 제7회 자격검정시험에는 600여명이 응시해 이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윤준 KAIST 교수는 "최근 들어 정보시스템에서는 물론 각종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서 도 DB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SQL 전문가 자격검정은 특정 DB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표준 SQL을 기반으로 DB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LG CNS가 SQL 전문가 자격과 데이터아키텍처(DA) 전문가 자격을 자사에서 공인하는 상위자격으로 인정해 합격자에게 응시료와 축하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회사 차원에서 관련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세계I&C, 한국산업은행, 한국신용정보, 비투엔컨설팅, 엔코아 등 200여개 기업과 기관이 SQL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은 DB 구축과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DA 전문가 자격과 DB 개발ㆍ운영능력을 평가하는 SQL 전문가ㆍ개발자 자격을 상호 연계해 데이터 모델링을 수행하는 DA 전문가와 이를 고도화하는 SQL 전문가를 동시에 양성함으로써 국가 DB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은 SQL 자격검정의 국가공인 승격에 맞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SQL 자격증 합격자에 대해 입사 우대, 인사고과 반영, 자격수당 지급 등 우대책을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대학에서도 입학 시 가산점, 학점 인정, 졸업인증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그동안 민간자격으로 실시되던 `SQL 전문가ㆍ개발자 자격검정'이 내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 관리된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DB) 개발ㆍ운영에 필수적 컴퓨터 언어로, 가장 필요한 DB 직무분야임에도 그동안 객관적인 능력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유관 해외 자격증의 경우 외산 SW 기반, 과다한 응시료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에 국가공인으로 승격한 SQL 자격검정은 SQL의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에 종사하는 현장 DB 전문가의 실무능력 배양과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개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SQL 전문가 자격제도다.
2010년 10월 첫 시험이 시작된 SQL 자격검정은 그동안 2700여명의 DB 전문가가 응시했으며, 64명의 SQL 전문가와 365명의 SQL 개발자가 배출됐다.
최근 대학과 산업계 모두 SQL 자격검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전국 3개 지역에서 실시된 제7회 자격검정시험에는 600여명이 응시해 이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윤준 KAIST 교수는 "최근 들어 정보시스템에서는 물론 각종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서 도 DB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SQL 전문가 자격검정은 특정 DB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표준 SQL을 기반으로 DB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LG CNS가 SQL 전문가 자격과 데이터아키텍처(DA) 전문가 자격을 자사에서 공인하는 상위자격으로 인정해 합격자에게 응시료와 축하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회사 차원에서 관련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세계I&C, 한국산업은행, 한국신용정보, 비투엔컨설팅, 엔코아 등 200여개 기업과 기관이 SQL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은 DB 구축과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DA 전문가 자격과 DB 개발ㆍ운영능력을 평가하는 SQL 전문가ㆍ개발자 자격을 상호 연계해 데이터 모델링을 수행하는 DA 전문가와 이를 고도화하는 SQL 전문가를 동시에 양성함으로써 국가 DB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은 SQL 자격검정의 국가공인 승격에 맞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SQL 자격증 합격자에 대해 입사 우대, 인사고과 반영, 자격수당 지급 등 우대책을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대학에서도 입학 시 가산점, 학점 인정, 졸업인증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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