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7.2% 증액… “글로벌 주도권 확보수준 투자 확충”
내년 HT(보건의료기술) 분야 정부 연구개발(R&D)에 1조3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HT 추진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HT 산업 정책과 투자방향, 발전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HT는 건강증진ㆍ예방ㆍ치료ㆍ재활ㆍ요양 등 인간의 건강에 관련된 모든 방법적 기술을 가리키며, 제약과 의료기구ㆍ치료기술ㆍ진단기술ㆍ의료관리체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날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개발조정국 국장은 `2013년도 HT분야 R&D 투자방향 및 예산(안)'을 발표했다.
류 국장에 따르면 내년 HT R&D 예산(안)은 총 1조344억원으로 올해 9645억원에 비해 7.2% 증가했다. 부처별 예산은 △복지부 3813억원 △교육과학기술부 3305억원 △지식경제부 2147억원 △기타(국토부, 환경부, 식약청 등) 1079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과제의 예산을 살펴보면 국가 재난형 질환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에 올해 대비 17.1% 증가한 205억원이 투입되며, `안전기술선진화'에 214% 증가한 31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고령친화, 장애극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투자에는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에 81.8% 증가한 100억원을, `재활로봇임상연구'에 신규로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 의료분야에는 `첨단의료기술개발'에 22.2% 증가한 818억원이 투입되며, `질병예방기술개발'이 신규로 편성돼 20억원을 배정 받았다.
미래의료를 위한 융합기술 개발 분야에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에 21.4% 증가한 156억원, 나노물질실용화연구개발에 2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신약 개발 분야를 위해서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에 20% 증가 360억원을 배정했으며, `혁신형제약기업육성'을 위해 80억원을 신규로 배정됐다.
의료기기 분야에는 `의료기기 기술개발'에 190억원, `바이오의료기기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에 902억원이 배정됐다.
류 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로 기초ㆍ기반 분야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연구저변은 확대됐지만 아직 실질적인 산업화 성과창출은 미흡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건의료 산업을 고도화하고 현안 공공복지 및 기반 기술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과제에 대해서는 "HT분야 R&D 투자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기술분야별로 투자 포트폴리오 및 년차별 투자계획 수립 등 범부처 차원의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며 "부처간의 사업ㆍ과제의 공동기획, 성과 연계, 상호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R&D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HT R&D 투자는 인구 1인당 10달러로 미국 129달러에 비해 약 1/3수준이며, HT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체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 정부, 산ㆍ학ㆍ연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HT분야 연구개발사업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HT 추진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HT 산업 정책과 투자방향, 발전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HT는 건강증진ㆍ예방ㆍ치료ㆍ재활ㆍ요양 등 인간의 건강에 관련된 모든 방법적 기술을 가리키며, 제약과 의료기구ㆍ치료기술ㆍ진단기술ㆍ의료관리체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날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개발조정국 국장은 `2013년도 HT분야 R&D 투자방향 및 예산(안)'을 발표했다.
류 국장에 따르면 내년 HT R&D 예산(안)은 총 1조344억원으로 올해 9645억원에 비해 7.2% 증가했다. 부처별 예산은 △복지부 3813억원 △교육과학기술부 3305억원 △지식경제부 2147억원 △기타(국토부, 환경부, 식약청 등) 1079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과제의 예산을 살펴보면 국가 재난형 질환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에 올해 대비 17.1% 증가한 205억원이 투입되며, `안전기술선진화'에 214% 증가한 31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고령친화, 장애극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투자에는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에 81.8% 증가한 100억원을, `재활로봇임상연구'에 신규로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 의료분야에는 `첨단의료기술개발'에 22.2% 증가한 818억원이 투입되며, `질병예방기술개발'이 신규로 편성돼 20억원을 배정 받았다.
미래의료를 위한 융합기술 개발 분야에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에 21.4% 증가한 156억원, 나노물질실용화연구개발에 2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신약 개발 분야를 위해서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에 20% 증가 360억원을 배정했으며, `혁신형제약기업육성'을 위해 80억원을 신규로 배정됐다.
의료기기 분야에는 `의료기기 기술개발'에 190억원, `바이오의료기기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에 902억원이 배정됐다.
류 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로 기초ㆍ기반 분야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연구저변은 확대됐지만 아직 실질적인 산업화 성과창출은 미흡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건의료 산업을 고도화하고 현안 공공복지 및 기반 기술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과제에 대해서는 "HT분야 R&D 투자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기술분야별로 투자 포트폴리오 및 년차별 투자계획 수립 등 범부처 차원의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며 "부처간의 사업ㆍ과제의 공동기획, 성과 연계, 상호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R&D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HT R&D 투자는 인구 1인당 10달러로 미국 129달러에 비해 약 1/3수준이며, HT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체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 정부, 산ㆍ학ㆍ연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HT분야 연구개발사업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