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제미글로'… 다국적 제약사 장악 시장에 도전
LG생명과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DPP-4(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은 지난 9년 간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미글로는 지난달 진행된 최종 약가협상에서 정당 815원의 약가를 확정 받았으며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3600억원, 해외 22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중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는 2008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연평균 68%씩 급성장해 3년 만에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은 자누비아(MSD)와 가브스(노바티스), 온글라이자(BMS),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출시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이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제미글로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을 실시해 한국인에 적합한 임상용량을 선정하고, 한국 및 인도의 약 30여개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미글로는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쟁품 대비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보일 뿐 만 아니라, 목표혈당 도달률과 베타세포 기능 개선 능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 및 현지법인을 통해 임상 및 허가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기자 namdo0@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은 지난 9년 간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미글로는 지난달 진행된 최종 약가협상에서 정당 815원의 약가를 확정 받았으며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3600억원, 해외 22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중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는 2008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연평균 68%씩 급성장해 3년 만에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은 자누비아(MSD)와 가브스(노바티스), 온글라이자(BMS),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출시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이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제미글로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을 실시해 한국인에 적합한 임상용량을 선정하고, 한국 및 인도의 약 30여개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미글로는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쟁품 대비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보일 뿐 만 아니라, 목표혈당 도달률과 베타세포 기능 개선 능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 및 현지법인을 통해 임상 및 허가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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