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살과의 전쟁이 한참이다. 이렇게 살을 빼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인 것 같다. 뚱뚱하다는 것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하여 단순히 보여지는 외모를 위해 살을 빼면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막상 중요한 건강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고 체내의 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살과의 전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최근 의학연구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보고하였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 노인이 비만하게 되면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의 뇌기능이 마른 사람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그 이유로 비만한 사람은 당뇨병이 더 많으며, 콜레스테롤 등이 자그마한 뇌혈관들을 막아 뇌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미국 뉴욕대학교의 연구팀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비만 역시 뇌의 인지능력을 저하 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2008년도에는 18세 미만의 사람들 중 17%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하였고. 2011년도에는 9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의 1/3이 비만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어린아이들의 TV를 보는 습관이 소아비만과 연관이 있어, TV 시청을 줄이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학교에서는 실제로 과당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음료수를 제한하였고 이것이 비만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TV 시청 뿐만 아니라 게임을 줄이는 것이 시력저하도 예방되며 비만을 줄일 수 있고 결국 뇌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는데 좋다고 하겠다.
중년의 나이에도 비만은 뇌기능 저하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프랑스의 INSERM 연구소의 10년 동안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과 대사불균형이 기억력과 사고력 모두 정상인에 비해 22.5% 저하되었다고, 대사문제가 없는 비만한 사람들 역시 저하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비만에 암에 미치는 영향도 있는데, 유방암의 재발이 마른 여성보다 비만의 여성에서 더 많다고 뉴욕의 알버트 아인쉬타인 연구소에서 보고하였다. 연구자들은 몸의 과도한 체지방으로부터 호르몬 변화와 염증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더욱 잘 발생되게 만든다고 하였다. 이 연구는 BMI(body mass index)라는 신장과 체중의 관계지표를 이용한 체질량지수를 이용하였는데, 일반적으로 BMI가 20 이하면 체중미달이며, 25-25.9까지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에 해당한다. 따라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체중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폐경기의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예전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아지게 되므로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어떤 연구자들은 폐경기의 여성이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단백질을 먹어야 근육이 보전된다고 하는데,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단백식을 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쨌든 고기와 치즈는 줄이고 많은 야채를 먹는 것이 장기간의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테러리스트나 전쟁, 지진보다도 더욱 위험한 것이 살찌는 음식이라고 한다. 음식을 조절해서 잘 먹으면 체내의 지방을 태울 수 있고, 잘못 먹으면 지방으로 축적된다. 예를 들면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그 안에 지방이 같이 흡수되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고, 설탕이 없다는 음식이나 음료가 실제로 설탕이 있는 경우도 있다. 텍사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다이어트 소다를 먹는 것이 살이 찌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음식만 균형 있게 잘 먹어도 살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암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우울증 이외에도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심신이 건강하기 위해서 이제 살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해 보자.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최근 의학연구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보고하였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 노인이 비만하게 되면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의 뇌기능이 마른 사람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그 이유로 비만한 사람은 당뇨병이 더 많으며, 콜레스테롤 등이 자그마한 뇌혈관들을 막아 뇌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미국 뉴욕대학교의 연구팀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비만 역시 뇌의 인지능력을 저하 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2008년도에는 18세 미만의 사람들 중 17%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하였고. 2011년도에는 9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의 1/3이 비만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어린아이들의 TV를 보는 습관이 소아비만과 연관이 있어, TV 시청을 줄이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학교에서는 실제로 과당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음료수를 제한하였고 이것이 비만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TV 시청 뿐만 아니라 게임을 줄이는 것이 시력저하도 예방되며 비만을 줄일 수 있고 결국 뇌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는데 좋다고 하겠다.
중년의 나이에도 비만은 뇌기능 저하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프랑스의 INSERM 연구소의 10년 동안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과 대사불균형이 기억력과 사고력 모두 정상인에 비해 22.5% 저하되었다고, 대사문제가 없는 비만한 사람들 역시 저하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비만에 암에 미치는 영향도 있는데, 유방암의 재발이 마른 여성보다 비만의 여성에서 더 많다고 뉴욕의 알버트 아인쉬타인 연구소에서 보고하였다. 연구자들은 몸의 과도한 체지방으로부터 호르몬 변화와 염증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더욱 잘 발생되게 만든다고 하였다. 이 연구는 BMI(body mass index)라는 신장과 체중의 관계지표를 이용한 체질량지수를 이용하였는데, 일반적으로 BMI가 20 이하면 체중미달이며, 25-25.9까지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에 해당한다. 따라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체중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폐경기의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예전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아지게 되므로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어떤 연구자들은 폐경기의 여성이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단백질을 먹어야 근육이 보전된다고 하는데,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단백식을 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쨌든 고기와 치즈는 줄이고 많은 야채를 먹는 것이 장기간의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테러리스트나 전쟁, 지진보다도 더욱 위험한 것이 살찌는 음식이라고 한다. 음식을 조절해서 잘 먹으면 체내의 지방을 태울 수 있고, 잘못 먹으면 지방으로 축적된다. 예를 들면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그 안에 지방이 같이 흡수되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고, 설탕이 없다는 음식이나 음료가 실제로 설탕이 있는 경우도 있다. 텍사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다이어트 소다를 먹는 것이 살이 찌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음식만 균형 있게 잘 먹어도 살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암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우울증 이외에도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심신이 건강하기 위해서 이제 살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해 보자.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