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절친`으로 유명한 가수 원미연(사진 왼쪽)과 강수지가 합동 콘서트를 연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원미연&강수지 콘서트-우정의 무대`라는 제목으로 팬들을 만난다.
2010년 말 듀엣 공연 이후 다시 뭉친 이들은 총 3부의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1부와 2부는 `이별여행` `혼자이고 싶어요`(이상 원미연),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이상 강수지) 등 각자 대표곡으로 꾸며지며 3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들의 새로운 변신 무대가 연출된다.
1990년대 발라드 장르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20년 이상 친분을 쌓으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해왔다.
원미연은 "각자 매력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동료를 넘어 친자매 이상의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며 "이 참에 듀엣으로 무대를 갖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이번 듀엣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최근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 OST `위로해주세요`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85년 MBC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1989년 1집 앨범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하고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민가요 `이별여행`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원미연은 현재 MBC 표준FM `원미연 김경식의 2시 만세` DJ로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를 비롯해 `흩어진 나날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활발한 방송활동과 건축회사 이사로 재직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두 가수의 라이브 무대로 특히 옛 추억을 떠올릴 3040세대와 그 추억을 함께 할 자녀, 친구 , 연인 등과 함께하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1588-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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