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ㆍ항공ㆍ기지국 안테나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 유망 `차량 스마트화` 핵심기술 선점 본격화
미래 유망 `차량 스마트화` 핵심기술 선점 본격화
■ 2020 IT코리아 - IT융합 현장을 가다
(28) 에이스테크놀로지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ㆍ김송학)는 1980년부터 대한민국 무선통신산업의 발전사와 맥을 같이하며 성장해왔다. 1980년대 카폰안테나 개발을 시초로 무선호출기, PCS, W-CDMA 기술, 그리고 현재의 4G LTE에 이르기까지 통신 기지국용 안테나와 RF 장비부품의 개발과 생산으로 국내 무선통신 부품장비 산업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업체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 중국, 인도에 걸쳐 글로벌 RF업계 최상의 제조단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제조기지는 다이캐스팅, 기계가공, 도금ㆍ도장, 조립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수직 계열화하여 원가와 납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국내외 많은 기업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매년 매출대비 9%대의 R&D투자, 해외 우수연구인력 확보 등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무선통신업계의 기술을 선점하고 원가절감을 이룸으로써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기지국, 모바일단말기용 안테나와 이동통신 기지국 내부 구성품(Filter, TMA, FEU), RRHㆍAAS 등 차세대 기지국시스템과 중계기 등의 이동통신 분야, 군 통신 레이더와 안테나, 모듈 등의 방위산업 분야, 다양한 능동 안테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량IT융합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개발 성과로 그 기술력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이 중 이동통신 분야는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이동통신시장의 흐름과 함께 발전ㆍ확대된 부문으로 통신안테나에서 필터와 콤바이너(Combiner) 등의 RF제품을 거쳐 현재 RRH와 AAS(Active Antenna System) 등 첨단 기술력까지 아우르며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이 회사는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네크웍스, 알카텔루슨트 등 전세계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일류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된 매출과 함께 수출비중이 전체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지국안테나는 수년간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이전 노텔의 무선통신연구소였던 영국의 WTL과, RRH 시스템 강소기업 액시스(Axis) NT를 인수하고, 4세대 글로벌 무선통신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는 19년 전 항공안테나 개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이 부문 매출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9년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방산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고, 올해는 지난 6월 방산용 안테나를 362억 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래 유망 부문으로 꼽히는 차량IT융합 분야는 이종산업과 융합하며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무선통신시장의 수요를 일찍 전망해 주도적으로 뛰어든 부문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2009년부터 차량IT융합 분야를 회사의 신수종 사업으로 지정, 집중 육성하고 투자해왔다.
그 성과로, 회사는 지난 2009년 세계최초 텔레매틱스(Telematics) 통합형 내ㆍ외장형 능동안테나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사들과 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몇몇 업체와는 차량용 실차 테스트에서 좋은 기술 검증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현재 양산화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차량 지능형 레이더시스템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기술로서 열악한 기술조건 또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의 안전 운행시스템이다. 이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시스템의 경우, 차량이 고급화, 지능화 되어감에 따라 안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도 모든 차량에 전방 충돌 경보시스템의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으로, 향후 차량용 충돌방지 레이더 센서 시스템에 대한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이 분야에서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사, 전장업체, 지식경제부 등과 더불어 77㎓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차량IT는 운전자 가치증대 측면에서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자화 추세에 있다"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을 위한 기계장치 역할을 벗어나 종합 편의기능을 가진 `제3의 생활공간'으로 스마트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차량 스마트화의 핵심이 되는 지능형 안전 자동차, 편의ㆍ인포테인먼트ㆍ텔레매틱스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향후 무선통신기술이 다방면으로 쓰이는 분야에 맞춰 핵심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무선통신 분야에서 32년간 기술력을 축적한 만큼, 기술집약적인 경쟁력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무선통신 부문 노하우를 차량용 안테나와 모듈시스템, 차량용 레이더 분야에 적용해 고객(차량 제조사)이 원하는 IT기술과의 융합 즉, 전자화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용 레이더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전장시스템 전문 업체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제조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양산단계로 진행 예정이다. 또, 차량용 안테나와 모듈 분야에서는, 국내 유수의 차량제조사, 모듈업체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LTE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ㆍ사진 왼쪽)와 스몰셀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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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에이스테크놀로지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ㆍ김송학)는 1980년부터 대한민국 무선통신산업의 발전사와 맥을 같이하며 성장해왔다. 1980년대 카폰안테나 개발을 시초로 무선호출기, PCS, W-CDMA 기술, 그리고 현재의 4G LTE에 이르기까지 통신 기지국용 안테나와 RF 장비부품의 개발과 생산으로 국내 무선통신 부품장비 산업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업체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 중국, 인도에 걸쳐 글로벌 RF업계 최상의 제조단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제조기지는 다이캐스팅, 기계가공, 도금ㆍ도장, 조립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수직 계열화하여 원가와 납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국내외 많은 기업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매년 매출대비 9%대의 R&D투자, 해외 우수연구인력 확보 등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무선통신업계의 기술을 선점하고 원가절감을 이룸으로써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기지국, 모바일단말기용 안테나와 이동통신 기지국 내부 구성품(Filter, TMA, FEU), RRHㆍAAS 등 차세대 기지국시스템과 중계기 등의 이동통신 분야, 군 통신 레이더와 안테나, 모듈 등의 방위산업 분야, 다양한 능동 안테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량IT융합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개발 성과로 그 기술력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이 중 이동통신 분야는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이동통신시장의 흐름과 함께 발전ㆍ확대된 부문으로 통신안테나에서 필터와 콤바이너(Combiner) 등의 RF제품을 거쳐 현재 RRH와 AAS(Active Antenna System) 등 첨단 기술력까지 아우르며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이 회사는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네크웍스, 알카텔루슨트 등 전세계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일류 통신장비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된 매출과 함께 수출비중이 전체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지국안테나는 수년간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이전 노텔의 무선통신연구소였던 영국의 WTL과, RRH 시스템 강소기업 액시스(Axis) NT를 인수하고, 4세대 글로벌 무선통신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는 19년 전 항공안테나 개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이 부문 매출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9년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방산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고, 올해는 지난 6월 방산용 안테나를 362억 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래 유망 부문으로 꼽히는 차량IT융합 분야는 이종산업과 융합하며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무선통신시장의 수요를 일찍 전망해 주도적으로 뛰어든 부문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2009년부터 차량IT융합 분야를 회사의 신수종 사업으로 지정, 집중 육성하고 투자해왔다.
그 성과로, 회사는 지난 2009년 세계최초 텔레매틱스(Telematics) 통합형 내ㆍ외장형 능동안테나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사들과 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몇몇 업체와는 차량용 실차 테스트에서 좋은 기술 검증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현재 양산화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차량 지능형 레이더시스템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기술로서 열악한 기술조건 또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의 안전 운행시스템이다. 이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시스템의 경우, 차량이 고급화, 지능화 되어감에 따라 안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도 모든 차량에 전방 충돌 경보시스템의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으로, 향후 차량용 충돌방지 레이더 센서 시스템에 대한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이 분야에서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사, 전장업체, 지식경제부 등과 더불어 77㎓ 차량용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차량IT는 운전자 가치증대 측면에서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자화 추세에 있다"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을 위한 기계장치 역할을 벗어나 종합 편의기능을 가진 `제3의 생활공간'으로 스마트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차량 스마트화의 핵심이 되는 지능형 안전 자동차, 편의ㆍ인포테인먼트ㆍ텔레매틱스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향후 무선통신기술이 다방면으로 쓰이는 분야에 맞춰 핵심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무선통신 분야에서 32년간 기술력을 축적한 만큼, 기술집약적인 경쟁력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무선통신 부문 노하우를 차량용 안테나와 모듈시스템, 차량용 레이더 분야에 적용해 고객(차량 제조사)이 원하는 IT기술과의 융합 즉, 전자화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용 레이더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전장시스템 전문 업체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제조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양산단계로 진행 예정이다. 또, 차량용 안테나와 모듈 분야에서는, 국내 유수의 차량제조사, 모듈업체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LTE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ㆍ사진 왼쪽)와 스몰셀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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