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헬스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반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u헬스 산업의 기반 기술인 헬스케어용 바이오센서의 경우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홍진 인성정보 u헬스사업부 이사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제출한 `u헬스 서비스의 상용화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u헬스 기기는 대부분 기존 의료기기에 통신기능을 접합한 초기단계의 모델"이라며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치료와 예방, 관리를 제공한다는 u헬스의 목표에 부합하기에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현재 국내의 u헬스 기술에 대해 "5년 전만 해도 기술적으로 선진국 대비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법ㆍ제도 개정이 지연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 수준과 더욱 벌어진 상태"라며 "이스라엘, 대만, 중국 등 주요 경쟁 후발국과의 경쟁력도 약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센서의 정확도와 소형화가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요구에 맞는 센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경우 통신기술 등의 접목기술은 뛰어나지만 원천 센서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 조달하는 상황"이라며 "중ㆍ장기적으로 센서 기술이 확보되지 않는 한 글로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연구개발(R&D) 정책이 이러한 센서 개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이사는 △의학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 입증 △표준화와 인터페이스 문제 해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분석 기술 개발 △의료기관의 충분한 학습과 경험 등을 u헬스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제시했다.
김홍진 이사는 "u헬스는 경험 없는 기업이 뛰어들어 생소한 경험을 익혀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시장은 아니다"라며 "기존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에 기본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며, 제도적 이슈는 물론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각종의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이른바 기존 산업의 특성이 작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u헬스 시장에 참여하려는 기업이나 의료기관, 연구소 등은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잘 고려해, 중ㆍ장기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한 후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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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홍진 인성정보 u헬스사업부 이사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제출한 `u헬스 서비스의 상용화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u헬스 기기는 대부분 기존 의료기기에 통신기능을 접합한 초기단계의 모델"이라며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치료와 예방, 관리를 제공한다는 u헬스의 목표에 부합하기에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현재 국내의 u헬스 기술에 대해 "5년 전만 해도 기술적으로 선진국 대비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법ㆍ제도 개정이 지연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 수준과 더욱 벌어진 상태"라며 "이스라엘, 대만, 중국 등 주요 경쟁 후발국과의 경쟁력도 약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센서의 정확도와 소형화가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요구에 맞는 센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경우 통신기술 등의 접목기술은 뛰어나지만 원천 센서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 조달하는 상황"이라며 "중ㆍ장기적으로 센서 기술이 확보되지 않는 한 글로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연구개발(R&D) 정책이 이러한 센서 개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이사는 △의학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 입증 △표준화와 인터페이스 문제 해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분석 기술 개발 △의료기관의 충분한 학습과 경험 등을 u헬스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제시했다.
김홍진 이사는 "u헬스는 경험 없는 기업이 뛰어들어 생소한 경험을 익혀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시장은 아니다"라며 "기존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에 기본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며, 제도적 이슈는 물론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각종의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이른바 기존 산업의 특성이 작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u헬스 시장에 참여하려는 기업이나 의료기관, 연구소 등은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잘 고려해, 중ㆍ장기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한 후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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