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내달 예약판매…`블레이드앤소울`도 기대…업계 1위 넥슨 맹추격
최근 실적저조로 고전해온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반전을 모색, 선두 넥슨 추격에 나선다.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이 각각 전작인 `길드워`와 `아이온`의 흥행에 육박하는 성과를 낼 경우 전년도 업계 4위였던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 넥슨과의 격차를 좁히며 다시 2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예약판매를 오는 4월 10일부터 진행한다. 게임 패키지 일반판이 59.99달러의 가격에 판매되며 구입 후 별도의 월정액 과금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유료화 방식의 상용화가 이뤄진다. 한정판, 딜럭스판은 일반판보다 고가에 판매된다.
전작 길드워는 700만장 가량이 판매된 바 있는데, 이중 400만장 정도가 발매 첫해인 2005년에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길드워2가 고가의 한정판이 아닌 일반판으로 400만장이 팔릴 경우 부분유료화 매출을 제외해도 2억4000만달러(한화2714억원)가량의 매출이 더해진다.
길드워2는 북미, 유럽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대를 모으는 게임으로 꼽힌다. 비공개테스터 모집 48시간 만에 100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지원을 한 바 있다. 미국의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길드워2로 금년 중 3억6000만달러(한화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텐센트의 신작발표회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현지 첫 테스트를 오는 8월 중 텐센트를 통해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배재현 전무는 "첫 테스트는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 성격이 될 것이며 한국의 3차 비공개테스트는 스킬 개편이 핵심이 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4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 상반기 중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과 관련한 연내 매출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아이온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며 2013년 중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현재 일정상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수출 관문인 중국과 일본의 상용 서비스가 연내에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이용자층의 기대는 `충천`한 상황이나 국내 MMORPG 시장의 `지존`인 아이온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로 1957억원, 리니지2로 1006억원, 아이온으로 22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올해 국내 서비스분만 반영할 경우 최소 월 매출 100억원, 연간 7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0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빅2로 꼽히는 신작의 매출을 감안하면 1조원 돌파 가능성이 유력하다. 그러나 블레이드앤소울의 부각으로 인한 기존 게임의 매출 잠식 효과 등 변수를 감안하면 이를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업계 선두인 넥슨그룹의 지난해 연결 총 매출은 1조2000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줄곧 시장 선두를 지켜오다 지난해 넥슨의 절반 가량에 그치는 매출을 기록, 시장 4위로 하락했다.
현 시점에서 넥슨은 연중 새롭게 자회사로 포함될 가능성이 큰 JCE의 매출을 제외하면 연내에 극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엔씨소프트는 빅2로 꼽히는 두 신작과 자회사가 된 엔트리브소프트의 매출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가 매출 1조 돌파에 성공할지, 넥슨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엔씨소프트가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을 내세워 선두 넥슨 추격에 나선다. 사진은 `길드워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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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예약판매를 오는 4월 10일부터 진행한다. 게임 패키지 일반판이 59.99달러의 가격에 판매되며 구입 후 별도의 월정액 과금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유료화 방식의 상용화가 이뤄진다. 한정판, 딜럭스판은 일반판보다 고가에 판매된다.
전작 길드워는 700만장 가량이 판매된 바 있는데, 이중 400만장 정도가 발매 첫해인 2005년에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길드워2가 고가의 한정판이 아닌 일반판으로 400만장이 팔릴 경우 부분유료화 매출을 제외해도 2억4000만달러(한화2714억원)가량의 매출이 더해진다.
길드워2는 북미, 유럽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대를 모으는 게임으로 꼽힌다. 비공개테스터 모집 48시간 만에 100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지원을 한 바 있다. 미국의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길드워2로 금년 중 3억6000만달러(한화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텐센트의 신작발표회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현지 첫 테스트를 오는 8월 중 텐센트를 통해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배재현 전무는 "첫 테스트는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 성격이 될 것이며 한국의 3차 비공개테스트는 스킬 개편이 핵심이 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4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 상반기 중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과 관련한 연내 매출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아이온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며 2013년 중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현재 일정상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수출 관문인 중국과 일본의 상용 서비스가 연내에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이용자층의 기대는 `충천`한 상황이나 국내 MMORPG 시장의 `지존`인 아이온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로 1957억원, 리니지2로 1006억원, 아이온으로 22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올해 국내 서비스분만 반영할 경우 최소 월 매출 100억원, 연간 7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0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빅2로 꼽히는 신작의 매출을 감안하면 1조원 돌파 가능성이 유력하다. 그러나 블레이드앤소울의 부각으로 인한 기존 게임의 매출 잠식 효과 등 변수를 감안하면 이를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업계 선두인 넥슨그룹의 지난해 연결 총 매출은 1조2000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줄곧 시장 선두를 지켜오다 지난해 넥슨의 절반 가량에 그치는 매출을 기록, 시장 4위로 하락했다.
현 시점에서 넥슨은 연중 새롭게 자회사로 포함될 가능성이 큰 JCE의 매출을 제외하면 연내에 극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엔씨소프트는 빅2로 꼽히는 두 신작과 자회사가 된 엔트리브소프트의 매출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가 매출 1조 돌파에 성공할지, 넥슨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엔씨소프트가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을 내세워 선두 넥슨 추격에 나선다. 사진은 `길드워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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