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망 사업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
'스마트홈 시대' 매년 30%이상 고성장 전망
'스마트홈 시대' 매년 30%이상 고성장 전망
■ 2012 디지털경제 핫이슈 - 스마트가전
지난해 스마트 가전 부문에서 대표 제품을 출시해온 가전업체들은 2012년을 스마트 가전 시장이 본격화하는 해로 규정하고, 이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마트가전에 대한 개념은 등장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업체들을 비롯 해외 가전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가전이 기존 가전제품과 다른 점은 네트워크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기능을 확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제품의 기본 성능은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본연의 기능을 따르고 있지만, 전력사용시간이나 고장 유무 관리 등을 네트워크로 원격 조작, 관리,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스마트가전은 야간 전력 사용, 타이머 기능 등을 활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진행되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 사업과 결합해 예상보다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가전이 우선 제품 가격대가 높은 고급가전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시장을 넘어선 것처럼, 일정기간 뒤에 스마트 가전이라는 개념이 보편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가전 시장은 그 범위와 성격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조사업체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규모에 대한 부분은 조사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각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스마트가전 시장이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낼 것이라는 점에는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지프림(Zpryme)이 내놓은 스마트 가전시장 전망은 올해 6.6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 15.1억달러로 성장세가 연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가전 부문은 선진시장이 스마트홈 연장선에서 기본적인 부문은 보편화 단계이지만, 신흥시장 경우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지의 스마트가전이 조명, 난방, 방범 등 기본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중국 등 일부 신흥 시장은 가정 내 통신과 주요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간 연동 등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빌딩이나 주택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온도조절 장치, 난방장치, 조명, 에어컨 시스템과 같은 기기에 소프트웨어와 네크워크 기능을 부가해 진행하는 스마트가전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정 내 통신망을 통해 통제하거나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개별적인 스마트가전도 확산되는 추세다.
환경에 민감한 유럽 경우에는 국가별로 추진 중인 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따라 스마트 가전 연동 부분이 정책과 관련돼 추진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 3월 대지진 이후로 스마트가전 방향이 전력망을 잘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한 TV나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가전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엔터테인먼트 장비 조작 컨트롤, 안전방범설비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스마트가전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스마트가전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가전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조리기기 등 5대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폭 넓게 채택해 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센서, 네트워크, IT등 신규 기술을 가전에 알맞게 융합 시켜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향후 가전 제품 전략 방향을 `스마트 가전'에 맞추고,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와 세탁기, 스마트오븐 등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양 사는 국내 스마트가전 업체들은 자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세탁기와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향후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업체들은 휴대전화와 통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 기업에 비해 영역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스마트가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스마트가전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정 내 전기, 난방, 냉방 등을 원격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대와 맞물려 스마트 가전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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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 가전 부문에서 대표 제품을 출시해온 가전업체들은 2012년을 스마트 가전 시장이 본격화하는 해로 규정하고, 이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마트가전에 대한 개념은 등장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업체들을 비롯 해외 가전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가전이 기존 가전제품과 다른 점은 네트워크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기능을 확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제품의 기본 성능은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본연의 기능을 따르고 있지만, 전력사용시간이나 고장 유무 관리 등을 네트워크로 원격 조작, 관리,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스마트가전은 야간 전력 사용, 타이머 기능 등을 활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진행되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 사업과 결합해 예상보다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가전이 우선 제품 가격대가 높은 고급가전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시장을 넘어선 것처럼, 일정기간 뒤에 스마트 가전이라는 개념이 보편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가전 시장은 그 범위와 성격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조사업체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규모에 대한 부분은 조사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각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스마트가전 시장이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낼 것이라는 점에는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지프림(Zpryme)이 내놓은 스마트 가전시장 전망은 올해 6.6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 15.1억달러로 성장세가 연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가전 부문은 선진시장이 스마트홈 연장선에서 기본적인 부문은 보편화 단계이지만, 신흥시장 경우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지의 스마트가전이 조명, 난방, 방범 등 기본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중국 등 일부 신흥 시장은 가정 내 통신과 주요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간 연동 등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빌딩이나 주택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온도조절 장치, 난방장치, 조명, 에어컨 시스템과 같은 기기에 소프트웨어와 네크워크 기능을 부가해 진행하는 스마트가전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정 내 통신망을 통해 통제하거나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개별적인 스마트가전도 확산되는 추세다.
환경에 민감한 유럽 경우에는 국가별로 추진 중인 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따라 스마트 가전 연동 부분이 정책과 관련돼 추진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 3월 대지진 이후로 스마트가전 방향이 전력망을 잘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한 TV나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가전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엔터테인먼트 장비 조작 컨트롤, 안전방범설비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스마트가전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스마트가전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가전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조리기기 등 5대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폭 넓게 채택해 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센서, 네트워크, IT등 신규 기술을 가전에 알맞게 융합 시켜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향후 가전 제품 전략 방향을 `스마트 가전'에 맞추고,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와 세탁기, 스마트오븐 등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양 사는 국내 스마트가전 업체들은 자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세탁기와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향후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업체들은 휴대전화와 통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 기업에 비해 영역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스마트가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스마트가전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정 내 전기, 난방, 냉방 등을 원격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대와 맞물려 스마트 가전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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