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마다 고객들 장사진
입점브랜드 213개 국내 최대… 신세계와 맞대결 주목
입점브랜드 213개 국내 최대… 신세계와 맞대결 주목
"2012년 연매출 3250억원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1위에 도전한다."
2일 정식 문을 여는 파주 롯데 아울렛의 목표다. 과거 군사지역 또는 디스플레이단지로 인식되던 파주가 유통공룡 신세계에 이어 롯데가 대형 명품 아울렛을 잇따라 열고 맞대결에 나서면서 경기 북부 상권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다섯번째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1일 프리 오픈 행사를 가졌다.
교하읍 출판단지 내 에 위치한 롯데 파주 아울렛은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중 최대 규모다. AㆍBㆍCㆍD 총 4동의 건물이 연면적 15만473㎡에 들어섰다. 이날 현장에는 프리 오픈 초청을 받은 VIP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직접 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쟁상대 파주 신세계 첼시 아울렛처럼 이국적인 풍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매장 동과 동 사이에 평야지대가 많은 파주지역을 특성을 살린 생태하천 등 자연친화적인 노력이 눈에 띄었다.
국내 최대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파주점에는 총 213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개장은 이례적인 부분개장으로 178개 브랜드가 1차 오픈한다. 이 중 멀버리ㆍ프라다 등 소위 명품 15개를 유치했다. 프라다와 미우미우는 내년 3월에 문을 열고 이어 4월에는 C동에 영캐주얼 매장이 오픈한다.
송정호 파주점장은 "아울렛은 쇼핑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문화홀과 시네마는 물론 뽀로로 테마파크, 3580대 주차여력을 갖춘 문화쇼핑센터로 파주점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파주에는 심학산 야생화 축제나 임진각 등 관광거리가 있고, 파주 북시티는 동일한 건물이 하나도 없는 문화예술도시"라면서 "인근에 교하신도시가 있고 공항이 가까운데다 자유로,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근 신세계 아울렛과의 경쟁도 관심거리다. 첼시(7만㎡)보다 건축 연면적이 2배 이상 크고, 입점 브랜드 수도 40개 이상 많은 롯데 파주 아울렛은 내년 450만명 방문객과 3250억원의 매출로 국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나흘간은 25만 인파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신세계 파주 아울렛이 오픈 직후 나흘간 25만명이 찾은 것과 비슷한 수치다.
유통업계 맏형인 만큼 마치 신세계 첼시가 있는 길목에서 롯데가 신세계를 압박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달라는 게 롯데 측 바람이다. 이철우 대표 역시 "같이 경쟁하는 동업계와 이전투구식의 경쟁은 하지 마라"고 주문했다. 송정호 파주점장은 "신세계 첼시와는 브랜드 중복률이 35%에 불과하다"면서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상품을 갖고 저가 경쟁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했다.
송 파주점장의 계획대로 파주 아울렛이 주말을 넘어 `평일장사'에 성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유로 교통체증을 극복해야 하고, 강북권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더라도 인근 신도시는 아직 개발사업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유통점들이 들어서면서 기존 파주출판단지 내에서 영업하던 이채 쇼핑몰 등은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시설의 확충은 파주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송 점잠은 "파주 아울렛이 들어선 출판단지까지 명소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주=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국내최대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에 단독 입점한 명품 브랜드 '멀버리' 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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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식 문을 여는 파주 롯데 아울렛의 목표다. 과거 군사지역 또는 디스플레이단지로 인식되던 파주가 유통공룡 신세계에 이어 롯데가 대형 명품 아울렛을 잇따라 열고 맞대결에 나서면서 경기 북부 상권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다섯번째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1일 프리 오픈 행사를 가졌다.
교하읍 출판단지 내 에 위치한 롯데 파주 아울렛은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중 최대 규모다. AㆍBㆍCㆍD 총 4동의 건물이 연면적 15만473㎡에 들어섰다. 이날 현장에는 프리 오픈 초청을 받은 VIP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직접 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쟁상대 파주 신세계 첼시 아울렛처럼 이국적인 풍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매장 동과 동 사이에 평야지대가 많은 파주지역을 특성을 살린 생태하천 등 자연친화적인 노력이 눈에 띄었다.
국내 최대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파주점에는 총 213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개장은 이례적인 부분개장으로 178개 브랜드가 1차 오픈한다. 이 중 멀버리ㆍ프라다 등 소위 명품 15개를 유치했다. 프라다와 미우미우는 내년 3월에 문을 열고 이어 4월에는 C동에 영캐주얼 매장이 오픈한다.
송정호 파주점장은 "아울렛은 쇼핑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문화홀과 시네마는 물론 뽀로로 테마파크, 3580대 주차여력을 갖춘 문화쇼핑센터로 파주점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파주에는 심학산 야생화 축제나 임진각 등 관광거리가 있고, 파주 북시티는 동일한 건물이 하나도 없는 문화예술도시"라면서 "인근에 교하신도시가 있고 공항이 가까운데다 자유로,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근 신세계 아울렛과의 경쟁도 관심거리다. 첼시(7만㎡)보다 건축 연면적이 2배 이상 크고, 입점 브랜드 수도 40개 이상 많은 롯데 파주 아울렛은 내년 450만명 방문객과 3250억원의 매출로 국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나흘간은 25만 인파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신세계 파주 아울렛이 오픈 직후 나흘간 25만명이 찾은 것과 비슷한 수치다.
유통업계 맏형인 만큼 마치 신세계 첼시가 있는 길목에서 롯데가 신세계를 압박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달라는 게 롯데 측 바람이다. 이철우 대표 역시 "같이 경쟁하는 동업계와 이전투구식의 경쟁은 하지 마라"고 주문했다. 송정호 파주점장은 "신세계 첼시와는 브랜드 중복률이 35%에 불과하다"면서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상품을 갖고 저가 경쟁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했다.
송 파주점장의 계획대로 파주 아울렛이 주말을 넘어 `평일장사'에 성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유로 교통체증을 극복해야 하고, 강북권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더라도 인근 신도시는 아직 개발사업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유통점들이 들어서면서 기존 파주출판단지 내에서 영업하던 이채 쇼핑몰 등은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시설의 확충은 파주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송 점잠은 "파주 아울렛이 들어선 출판단지까지 명소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주=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국내최대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에 단독 입점한 명품 브랜드 '멀버리' 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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