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서울로봇고 교장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인류 역사상 한국전쟁 이후 2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한국이 이룩한 사회적 변혁보다 더 훌륭한 성공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부존자원은 빈약하나 우수한 기술 인력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일본이 75년, 프랑스가 200년, 미국이 125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25년 만에 이루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근면하고 뛰어난 기술 인력을 가진 나라에서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산업은 로봇산업이다. 전자ㆍ전기ㆍ기계ㆍ컴퓨터ㆍ정보기술(IT) 등으로 융합된 로봇 산업은 국내에서 이미 2009년에 1조원대의 시장규모를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로봇산업은 G20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 세계적인 녹색성장 지향 및 웰빙 추구 등의 여건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오는 2018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1년 로봇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약 1만 명에 이르고 2018년에는 약 20만 명의 로봇 기술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초등학교 방과후 로봇교실 지원, 로봇마이스터고 지정 지원, 대학 내 로봇연구센터 설치 확대, 대학원 과정 확대 등의 전 학제별 인력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691개 전문계고를 2015년까지 특성화고 350개 교, 마이스터고 50개교로의 체제 개편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특화된 유망분야 산업수요와 연계해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까지 28개교로 기계ㆍ전자ㆍ에너지ㆍ조선ㆍ반도체ㆍ자동차ㆍ메카트로닉스ㆍ철강ㆍ의료ㆍ항만ㆍ모바일제품ㆍ미디어콘텐츠ㆍ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지정을 받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로봇분야 마이스터고는 아직 지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고교 단계의 우수 로봇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로봇마이스터고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삼성테크윈, LG전자, 유진로봇, 동부로봇, ED, 로보스타 등 로봇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지식경제부 담당자들이 참여해 활발하게 추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로봇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오는 2016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8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수는 20명, 총 학생 수는 480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로봇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20~30% 내외의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시켜 사전 약정된 산업체로 우수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 지방 학생들을 위해 200명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원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가 확대됨에 따라 우수 교원의 영입도 가능해 질 것이다. 또 현재는 로봇마이스터고로 지난 2009년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로보틱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울로봇고가 유력하며 로봇마이스터고 지정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로봇마이스터고의 출발은 서울 로봇고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 졸업생, 학부모 모두의 바람이며 로봇산업 종사자들의 숙원사업이다. 서울로 봇고 정문 표지석에는 `한국 로봇교육의 요람'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서울로봇고가 로봇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명실상부 로봇산업의 `뿌리'가 되고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들과 로봇업계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로봇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로봇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탄생은 국내 로봇산업 육성의 시작이라는 점을 마음 속에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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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근면하고 뛰어난 기술 인력을 가진 나라에서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산업은 로봇산업이다. 전자ㆍ전기ㆍ기계ㆍ컴퓨터ㆍ정보기술(IT) 등으로 융합된 로봇 산업은 국내에서 이미 2009년에 1조원대의 시장규모를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로봇산업은 G20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 세계적인 녹색성장 지향 및 웰빙 추구 등의 여건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오는 2018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1년 로봇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약 1만 명에 이르고 2018년에는 약 20만 명의 로봇 기술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초등학교 방과후 로봇교실 지원, 로봇마이스터고 지정 지원, 대학 내 로봇연구센터 설치 확대, 대학원 과정 확대 등의 전 학제별 인력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691개 전문계고를 2015년까지 특성화고 350개 교, 마이스터고 50개교로의 체제 개편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특화된 유망분야 산업수요와 연계해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까지 28개교로 기계ㆍ전자ㆍ에너지ㆍ조선ㆍ반도체ㆍ자동차ㆍ메카트로닉스ㆍ철강ㆍ의료ㆍ항만ㆍ모바일제품ㆍ미디어콘텐츠ㆍ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지정을 받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로봇분야 마이스터고는 아직 지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고교 단계의 우수 로봇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로봇마이스터고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삼성테크윈, LG전자, 유진로봇, 동부로봇, ED, 로보스타 등 로봇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지식경제부 담당자들이 참여해 활발하게 추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로봇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오는 2016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8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수는 20명, 총 학생 수는 480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로봇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20~30% 내외의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시켜 사전 약정된 산업체로 우수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 지방 학생들을 위해 200명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원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가 확대됨에 따라 우수 교원의 영입도 가능해 질 것이다. 또 현재는 로봇마이스터고로 지난 2009년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로보틱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울로봇고가 유력하며 로봇마이스터고 지정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로봇마이스터고의 출발은 서울 로봇고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 졸업생, 학부모 모두의 바람이며 로봇산업 종사자들의 숙원사업이다. 서울로 봇고 정문 표지석에는 `한국 로봇교육의 요람'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서울로봇고가 로봇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명실상부 로봇산업의 `뿌리'가 되고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들과 로봇업계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로봇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로봇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탄생은 국내 로봇산업 육성의 시작이라는 점을 마음 속에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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