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등 수입게임 잇따라 정리
NHN 한게임이 외산 수입게임을 잇따라 정리하고, 라인업을 순수국산 게임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은 현재 서비스 중인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한국 내 서비스를 오는 8월 31일자로 종료할 예정이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일본의 게임사 캡콤이 제작한 인기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캡콤의 첫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작품으로 주목받았으나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불편 등 여러 이유로 한국 시장에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캡콤 본사 측이 한국 지사에 "NHN과 계약이 종료되는 2011년 중 다른 서비스 파트너를 물색하거나 직접 서비스를 진행해서라도 해당 게임을 살려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규 파트너 물색도, 직접 서비스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고 NHN도 계약 연장 의지를 표하지 않아 `정리'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NHN은 이에 앞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비공개테스트 돌입 단계였던 `워해머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외산 블록버스터 `빅3'로 꼽혔던 타이틀들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NHN 한게임은 2007년을 전후해 이들 게임의 수입을 연이어 결정했으며, `진삼국무쌍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 등을 수입해온 CJ인터넷 넷마블과 함께 `외산게임 수입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에 기반한 대형 외산게임 수입에 적극적이던 NHN이 라인업을 정비하며 `이름값'이 아닌 실속에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NHN은 스포츠 게임 라인업 강화를 추진하면서 2K게임즈나 EA와 제휴해 야구게임을 만드는 대신 와이즈캣 인수를 통한 `슬러거' 후속작 확보를 선택했고 최근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얻은 `리프트'의 판권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 빈자리는 국내 개발사들의 중형 신작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근 NHN 한게임이 `EX2011'을 통해 공개한 IMC게임즈의 `프로젝트R1', 와이즈캣의 `프로야구 더 팬', 엔비어스의 `E.O.S', 올엠의 `크리티카' 등이 주역이다. NHN 한게임의 `토종 신상' 들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둬, 이와 같은 방향전환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사진 :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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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은 현재 서비스 중인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한국 내 서비스를 오는 8월 31일자로 종료할 예정이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일본의 게임사 캡콤이 제작한 인기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캡콤의 첫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작품으로 주목받았으나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불편 등 여러 이유로 한국 시장에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캡콤 본사 측이 한국 지사에 "NHN과 계약이 종료되는 2011년 중 다른 서비스 파트너를 물색하거나 직접 서비스를 진행해서라도 해당 게임을 살려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규 파트너 물색도, 직접 서비스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고 NHN도 계약 연장 의지를 표하지 않아 `정리'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NHN은 이에 앞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비공개테스트 돌입 단계였던 `워해머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외산 블록버스터 `빅3'로 꼽혔던 타이틀들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NHN 한게임은 2007년을 전후해 이들 게임의 수입을 연이어 결정했으며, `진삼국무쌍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 등을 수입해온 CJ인터넷 넷마블과 함께 `외산게임 수입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에 기반한 대형 외산게임 수입에 적극적이던 NHN이 라인업을 정비하며 `이름값'이 아닌 실속에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NHN은 스포츠 게임 라인업 강화를 추진하면서 2K게임즈나 EA와 제휴해 야구게임을 만드는 대신 와이즈캣 인수를 통한 `슬러거' 후속작 확보를 선택했고 최근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얻은 `리프트'의 판권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 빈자리는 국내 개발사들의 중형 신작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근 NHN 한게임이 `EX2011'을 통해 공개한 IMC게임즈의 `프로젝트R1', 와이즈캣의 `프로야구 더 팬', 엔비어스의 `E.O.S', 올엠의 `크리티카' 등이 주역이다. NHN 한게임의 `토종 신상' 들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둬, 이와 같은 방향전환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사진 :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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