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표시ㆍ영상통화ㆍMMS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
휴대폰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이 예고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에 이동통신사가 재고 단말기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이통 서비스에 필수적인 발신번호표시, 영상통화, 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 등 주요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월 구성한 MVNO 전담반 가동을 통해, MVNO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방안에는 재정적으로 영세한 MVNO 사업자들이 초기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단말기 수급방안 △부가서비스 제공방안 △설비연동 △설치비용에 따른 MVNO 부담방안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인 MVNO들을 위해 이통사가 확보하고 있는 재고 단말기가 지원된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 6월까지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재고 단말기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T는 매달 MVNO에 재고단말기 종류, 수량 등을 공개하고 물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MVNO-휴대폰 제조사간 중재도 주선키로 했다.
사업자간 자율협상 대상이던 부가서비스 지원도 명문화된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발신번호표시, 영상통화, MMS 등 15개 부가서비스를 MVNO에 의무 제공토록 했다. 이외에도 MVNO 서비스 일정에 맞춰 이통사가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도록 하고, 해당 비용에 대해서는 오는 2012년말까지 유예하도록 합의했다. MVNO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도 SK텔레콤이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통사-MVN0간에 이견이 큰 다량구매할인율, 데이터 MVNO 도매대가 산정 작업은 아직 결론이 안나, 상반기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MVNO 사업권을 받은 한국케이블텔레콤은 SKT와 제휴를 맺고 오는 7월부터, 온세텔레콤도 KT와 제휴를 맺고 연내 MVNO 상용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월 구성한 MVNO 전담반 가동을 통해, MVNO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방안에는 재정적으로 영세한 MVNO 사업자들이 초기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단말기 수급방안 △부가서비스 제공방안 △설비연동 △설치비용에 따른 MVNO 부담방안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인 MVNO들을 위해 이통사가 확보하고 있는 재고 단말기가 지원된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 6월까지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재고 단말기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T는 매달 MVNO에 재고단말기 종류, 수량 등을 공개하고 물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MVNO-휴대폰 제조사간 중재도 주선키로 했다.
사업자간 자율협상 대상이던 부가서비스 지원도 명문화된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발신번호표시, 영상통화, MMS 등 15개 부가서비스를 MVNO에 의무 제공토록 했다. 이외에도 MVNO 서비스 일정에 맞춰 이통사가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도록 하고, 해당 비용에 대해서는 오는 2012년말까지 유예하도록 합의했다. MVNO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도 SK텔레콤이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통사-MVN0간에 이견이 큰 다량구매할인율, 데이터 MVNO 도매대가 산정 작업은 아직 결론이 안나, 상반기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MVNO 사업권을 받은 한국케이블텔레콤은 SKT와 제휴를 맺고 오는 7월부터, 온세텔레콤도 KT와 제휴를 맺고 연내 MVNO 상용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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