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기업당 인력채용 규모 100~200명
소규모 업체 인력난 가중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중 많게는 개별 기업 당 수백명의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력 확보 경쟁이 불붙었다. 게임산업의 정점에 선 메이저 게임사들이 인력확보를 위한 `싹쓸이'에 나섬에 따라 중견, 소규모 업체의 구인난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은 13일부터 전국 리쿠르팅 투어를 진행한다. CJ E&M 넷마블과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 5개 개발 자회사들이 총 25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신입공채와 경력공채를 통해 100명을 훌쩍 넘는 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넷마블이 업계 최대 규모의 인력채용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 최근 사세를 확대하고 있는 `슈퍼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레드덕 등도 수시,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확보에 나섰다.
4월 중 인력채용을 실시하며 `고용전쟁'의 첫 포성을 울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기존 게임 3인방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포에버', `프로젝트LUE'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력수요가 급증한 경우다. 인력채용 실시 직전 100명 정도의 규모였던 블레이드앤소울 개발팀이 200명 정도의 팀으로 확대될 예정인데다 최근 허들 시스템을 통과한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이 본격화되며 수요 급증을 주도한 경우다. 엔씨는 사업실 위주로 40~50명 가량의 경력공채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사업인력의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 게임사로 자리잡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체 네오위즈그룹이 채용한 200명의 인력 중 60~70% 가량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젤' 등 현재 진행형인 자체 개발프로젝트 외에도 2012년 중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블레스' 등 신작이 인력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블레스의 경우 현재 100명 정도의 인력이 갖춰져 매스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해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보유한 `비밀병기'로 불릴만한 프로젝트다.
사상 최대 규모 리크루팅을 단행하는 CJ E&M 진영은 2012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외부 배급게임을 합쳐 총 21종의 게임을 준비중인 만큼 인력 수요가 가장 크다. 남궁훈 넷마블 부문대표와 애니파크의 김홍규대표, 씨제이게임랩(CJ Game Lab) 김주인 개발이사, 씨제이아이지(CJIG) 정철화 개발이사, 마이어스게임즈 안준영대표, 씨드나인게임즈의 김건대표가 각 회사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온라인 리쿠르팅 모델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을 장악한 스마일게이트는 해당 게임의 성공으로 축적한 자본력을 `프로젝트R', `프로젝트T', `프로젝트M', `프로젝트PK', `프로젝트AK' 등 다수의 신작 개발에 투입하며 대규모 인력채용을 진행중이다. 신규 MMORPG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인력들을 상당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서비스 법인을 설립, 사업인력의 수요도 높다. 레드덕은 신규 개발중인 `메트로 컨플릭트'외에도 또 다른 차기작의 제작에 돌입하며 30명 이상의 신규채용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IT 인력이 게임업계로 좀체 유입되지 않아 쓸만한 인재를 찾지 못해 관련업계의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이었다"며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업체들이 한정된 인력풀을 두고 영입경쟁 마저 주도하고 있어 군소업체들의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최대 규모 리크루팅을 단행하는 CJ E&M 진영은 계열사 대표가 온라인 리쿠르팅 모델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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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중 많게는 개별 기업 당 수백명의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력 확보 경쟁이 불붙었다. 게임산업의 정점에 선 메이저 게임사들이 인력확보를 위한 `싹쓸이'에 나섬에 따라 중견, 소규모 업체의 구인난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은 13일부터 전국 리쿠르팅 투어를 진행한다. CJ E&M 넷마블과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 5개 개발 자회사들이 총 25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신입공채와 경력공채를 통해 100명을 훌쩍 넘는 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넷마블이 업계 최대 규모의 인력채용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 최근 사세를 확대하고 있는 `슈퍼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레드덕 등도 수시,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확보에 나섰다.
4월 중 인력채용을 실시하며 `고용전쟁'의 첫 포성을 울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기존 게임 3인방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포에버', `프로젝트LUE'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력수요가 급증한 경우다. 인력채용 실시 직전 100명 정도의 규모였던 블레이드앤소울 개발팀이 200명 정도의 팀으로 확대될 예정인데다 최근 허들 시스템을 통과한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이 본격화되며 수요 급증을 주도한 경우다. 엔씨는 사업실 위주로 40~50명 가량의 경력공채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사업인력의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 게임사로 자리잡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체 네오위즈그룹이 채용한 200명의 인력 중 60~70% 가량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젤' 등 현재 진행형인 자체 개발프로젝트 외에도 2012년 중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블레스' 등 신작이 인력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블레스의 경우 현재 100명 정도의 인력이 갖춰져 매스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해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보유한 `비밀병기'로 불릴만한 프로젝트다.
사상 최대 규모 리크루팅을 단행하는 CJ E&M 진영은 2012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외부 배급게임을 합쳐 총 21종의 게임을 준비중인 만큼 인력 수요가 가장 크다. 남궁훈 넷마블 부문대표와 애니파크의 김홍규대표, 씨제이게임랩(CJ Game Lab) 김주인 개발이사, 씨제이아이지(CJIG) 정철화 개발이사, 마이어스게임즈 안준영대표, 씨드나인게임즈의 김건대표가 각 회사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온라인 리쿠르팅 모델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을 장악한 스마일게이트는 해당 게임의 성공으로 축적한 자본력을 `프로젝트R', `프로젝트T', `프로젝트M', `프로젝트PK', `프로젝트AK' 등 다수의 신작 개발에 투입하며 대규모 인력채용을 진행중이다. 신규 MMORPG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인력들을 상당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서비스 법인을 설립, 사업인력의 수요도 높다. 레드덕은 신규 개발중인 `메트로 컨플릭트'외에도 또 다른 차기작의 제작에 돌입하며 30명 이상의 신규채용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IT 인력이 게임업계로 좀체 유입되지 않아 쓸만한 인재를 찾지 못해 관련업계의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이었다"며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업체들이 한정된 인력풀을 두고 영입경쟁 마저 주도하고 있어 군소업체들의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최대 규모 리크루팅을 단행하는 CJ E&M 진영은 계열사 대표가 온라인 리쿠르팅 모델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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