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영TV총회(INPUT)는 전 세계 방송인들이 모여 방송에 관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이웃나라 한국에서 열려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고이케 후미나(古池史奈) 일본 NHK 소프트웨어센터 전임디렉터는 9일 INPUT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고무적인 행사`라고 소개했다. 9∼1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NPUT 2011` 행사 참석차 방한한 그는 INPUT 국제이사회(International Board of INPUT)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INPUT 행사장에서 만난 고이케 디렉터는 "방송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누구나 `방송이란 무엇인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하지만 현업에서 뛰다보면 그런 문제에 대해 소리내 논의해 볼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INPUT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방송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올해 34회를 맞은 INPUT은 세계 최대 TV 프로그램 시사회로, 실험적이거나 사회적인 논쟁을 불러온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모여 공영TV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고이케 디렉터는 "NHK는 올해 2개의 프로그램을 출품했다. 하나는 가부키 같은 일본 전통 예술을 이용해 일본어를 가르치는 유아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장애인에 관한 버라이어티쇼"라고 전한 뒤 "이 중 장애인 버라이어티쇼는 장애인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온 프로그램인데 한국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INPUT에서는 TV 프로그램 시사회와 함께 공영방송의 미래상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회가 열린다.
다매체ㆍ다채널 시대 공영방송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묻자 고이케 디렉터는 "이 른바 `쓰리 스크린(three screen)`이라 불리는 TVㆍ인터넷ㆍ모바일 스크린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HK에서는 드라마와 모바일 소설을 결합한 `디텍티브 엑스(Detective X)`란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INPUT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 볼만한 세션을 추천해달라고부탁했다.
고이케 디렉터는 "유익한 행사가 많은 만큼 어떤 세션을 들어도 만족하실 것"이 라며 웃은 뒤 "보통 집에서 TV를 볼 때는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나 배경 등에 대해 생각하기 힘든데, INPUT에 오시면 그런 것들까지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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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후미나(古池史奈) 일본 NHK 소프트웨어센터 전임디렉터는 9일 INPUT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고무적인 행사`라고 소개했다. 9∼1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NPUT 2011` 행사 참석차 방한한 그는 INPUT 국제이사회(International Board of INPUT)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INPUT 행사장에서 만난 고이케 디렉터는 "방송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누구나 `방송이란 무엇인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하지만 현업에서 뛰다보면 그런 문제에 대해 소리내 논의해 볼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INPUT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방송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올해 34회를 맞은 INPUT은 세계 최대 TV 프로그램 시사회로, 실험적이거나 사회적인 논쟁을 불러온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모여 공영TV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고이케 디렉터는 "NHK는 올해 2개의 프로그램을 출품했다. 하나는 가부키 같은 일본 전통 예술을 이용해 일본어를 가르치는 유아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장애인에 관한 버라이어티쇼"라고 전한 뒤 "이 중 장애인 버라이어티쇼는 장애인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온 프로그램인데 한국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INPUT에서는 TV 프로그램 시사회와 함께 공영방송의 미래상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회가 열린다.
다매체ㆍ다채널 시대 공영방송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묻자 고이케 디렉터는 "이 른바 `쓰리 스크린(three screen)`이라 불리는 TVㆍ인터넷ㆍ모바일 스크린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HK에서는 드라마와 모바일 소설을 결합한 `디텍티브 엑스(Detective X)`란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INPUT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 볼만한 세션을 추천해달라고부탁했다.
고이케 디렉터는 "유익한 행사가 많은 만큼 어떤 세션을 들어도 만족하실 것"이 라며 웃은 뒤 "보통 집에서 TV를 볼 때는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나 배경 등에 대해 생각하기 힘든데, INPUT에 오시면 그런 것들까지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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