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기술 계승…'2'는 전송속도 330Mbps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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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는 무선랜의 원리인 와이파이(WiFi)와 ADSL과 같은 광대역 인터넷 접속에 휴대성을 더하기 위해 개발됐다. 즉, 와이파이의 무선랜 기술에 이동통신의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접속(OFDMA) 기술 및 셀룰러(cellular)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 이름 또한 `IEEE 802.16e'인데, IEEE 802.16 a/b/g/n 순으로 발전한 와이파이를 계승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총회에서 3세대(G) 이동통신기술의 6번째 기술표준으로 채택돼, 3.9G 이동통신 기술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역시 ITU가 개최한 기술회의에서는 "와이브로와 LTE, HSPA+를 4세대(G) 기술로 볼 수 있다"는 선언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4G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와이브로의 경쟁 기술인 LTE는 WCDMA 이동통신 기술로부터 발전해 두 기술의 출발점과 진행 방향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현재 세계 38여개 국가에서 상용서비스 중인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33Mbps이며, 지난 2008년에는 삼성전자와 ETRI가 약 70Mbps 속도의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 이어 2010년에는 전송속도가 330Mbps으로 약 10배가량 개선시킨 와이브로2를 시연했다. 와이브로2의 330Mbps 속도는 "광대역 전송속도가 100Mbps를 넘어야 4G"라는 ITU의 정의를 완전히 만족시킬 뿐 아니라, 기술 발전 속도와 상용화 면에서 경쟁기술인 LTE를 약 2∼3년 가량은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기술인 LTE는 이론상 전송속도가 78Mbps, LTE 어드밴스드의 경우는 700Mbps에 이르지만, 지난 2009년에야 본격적으로 LTE 상용화를 진행하고, 올해 초 우리나라가 최초로 LTE 어드밴스드 기술 시연을 진행해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실제 서비스되는 33Mbps는 실제로 인터넷을 이용해 스트리밍 영화를 보거나 대용량 파일을 내려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속도이며, 최신 기술인 와이브로2의 330Mbps는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36초, 32권 분량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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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는 무선랜의 원리인 와이파이(WiFi)와 ADSL과 같은 광대역 인터넷 접속에 휴대성을 더하기 위해 개발됐다. 즉, 와이파이의 무선랜 기술에 이동통신의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접속(OFDMA) 기술 및 셀룰러(cellular)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 이름 또한 `IEEE 802.16e'인데, IEEE 802.16 a/b/g/n 순으로 발전한 와이파이를 계승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총회에서 3세대(G) 이동통신기술의 6번째 기술표준으로 채택돼, 3.9G 이동통신 기술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역시 ITU가 개최한 기술회의에서는 "와이브로와 LTE, HSPA+를 4세대(G) 기술로 볼 수 있다"는 선언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4G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와이브로의 경쟁 기술인 LTE는 WCDMA 이동통신 기술로부터 발전해 두 기술의 출발점과 진행 방향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현재 세계 38여개 국가에서 상용서비스 중인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33Mbps이며, 지난 2008년에는 삼성전자와 ETRI가 약 70Mbps 속도의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 이어 2010년에는 전송속도가 330Mbps으로 약 10배가량 개선시킨 와이브로2를 시연했다. 와이브로2의 330Mbps 속도는 "광대역 전송속도가 100Mbps를 넘어야 4G"라는 ITU의 정의를 완전히 만족시킬 뿐 아니라, 기술 발전 속도와 상용화 면에서 경쟁기술인 LTE를 약 2∼3년 가량은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기술인 LTE는 이론상 전송속도가 78Mbps, LTE 어드밴스드의 경우는 700Mbps에 이르지만, 지난 2009년에야 본격적으로 LTE 상용화를 진행하고, 올해 초 우리나라가 최초로 LTE 어드밴스드 기술 시연을 진행해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실제 서비스되는 33Mbps는 실제로 인터넷을 이용해 스트리밍 영화를 보거나 대용량 파일을 내려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속도이며, 최신 기술인 와이브로2의 330Mbps는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36초, 32권 분량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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