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SPㆍCPㆍCDN사업자 등에 서비스
"국내외업체 참여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할 것"
"국내외업체 참여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할 것"
■ 주목 e기업 - 케이아이엔엑스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케이아이엔엑스(KINX)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간 원활한 트래픽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연동(IX) 서비스업체다. IX서비스는 서로 다른 ISP들간에 상호 트래픽이 오갈 수 있도록 이를 통신 네트워크 뒷단에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제공한 용량만큼 매출을 창출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ISP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서 각사의 회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요구되면서 KINX의 사업모델이 등장하게 됐다.
KINX는 인터넷이라는 대중화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기업간거래(B2B) 사업모델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KINX 외에 IX서비스를 제공하는 KTㆍSK브로드밴드ㆍLG유플러스 등이 모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라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KINX는 현재 국내 주요 ISP를 비롯, 콘텐츠제공업체(CP),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회사의 기원은 지난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터넷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기존 PC통신을 대체해 나가던 당시 통신시장 환경은 KT와 데이콤 등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중심의 과점 형태였다. 이 때문에 사업자간 회선 연동 시 과도하게 높은 연동비용이 요구되면서 중소ISP의 회선비 부담이 큰 고민거리가 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네트, 삼성SDS, 나우콤 등 5개 ISP사가 모여 ISP사업자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 1998년 9월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를 발족시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지난 2000년 6월 설립자본금 5000만원으로 법인 전환을 한 뒤 9월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7억5000만원으로 늘려 법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유상증자에는 하나로통신, SK텔레콤, 한국통신하이텔, 나우콤 등 총 13개 ISP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전산원 전산센터 내에 한국인터넷연동센터(KINX)를 오픈한 것이 회사의 첫 출발점이 됐다.
이후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전자상거래 및 콘텐츠 산업의 발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초고속인터넷사업 확대 등이 가속화되면서 인터넷트래픽 유통량이 급증하며 KINX는 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IX 연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공하는 서비스 용량에 따라 수입이 발생하는 KINX로서는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성장성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객 증가로 서울 도곡동 본사 제1센터의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지난 20007년 8월 가산동 롯데그룹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이어 2008년 5월 경기도 분당 호스트웨이 IDC에 제 2ㆍ3센터를 잇따라 추가 구축했다. 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송도 신도시 구축에 따른 연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 LG상암센터에 IX 거점을 구축, 수도권에서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서버 증가에 따른 IDC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경영 측면에서는 2007년 국내 최대 인터넷도메인 업체인 가비아에 인수되면서 경영 안정성 확보와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선영 KINX 대표는 "KINX는 중소ISP들간 직접적인 트래픽 연동 수요 해결이라는 기본 목표를 뛰어넘어 중소ISPㆍMSOㆍCP 사업자들간의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 해외 통신사업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국내외 모든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마켓플레이스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KINX는 영화와 방송 등 콘텐츠가 HD와 3D의 영향으로 용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터넷 데이터 소통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IX 수요 증가로 이어져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에 대비해 인터넷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호스팅형 솔루션의 가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등 인프라 지원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기술 발전을 통해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다양화되면 보다 많은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 지난해 10월 경기도 가평 유명산에서 개최된 전사단합대회에서 이선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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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케이아이엔엑스(KINX)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간 원활한 트래픽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연동(IX) 서비스업체다. IX서비스는 서로 다른 ISP들간에 상호 트래픽이 오갈 수 있도록 이를 통신 네트워크 뒷단에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제공한 용량만큼 매출을 창출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ISP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서 각사의 회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요구되면서 KINX의 사업모델이 등장하게 됐다.
KINX는 인터넷이라는 대중화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기업간거래(B2B) 사업모델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KINX 외에 IX서비스를 제공하는 KTㆍSK브로드밴드ㆍLG유플러스 등이 모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라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KINX는 현재 국내 주요 ISP를 비롯, 콘텐츠제공업체(CP),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회사의 기원은 지난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터넷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기존 PC통신을 대체해 나가던 당시 통신시장 환경은 KT와 데이콤 등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중심의 과점 형태였다. 이 때문에 사업자간 회선 연동 시 과도하게 높은 연동비용이 요구되면서 중소ISP의 회선비 부담이 큰 고민거리가 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네트, 삼성SDS, 나우콤 등 5개 ISP사가 모여 ISP사업자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 1998년 9월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를 발족시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지난 2000년 6월 설립자본금 5000만원으로 법인 전환을 한 뒤 9월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7억5000만원으로 늘려 법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유상증자에는 하나로통신, SK텔레콤, 한국통신하이텔, 나우콤 등 총 13개 ISP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전산원 전산센터 내에 한국인터넷연동센터(KINX)를 오픈한 것이 회사의 첫 출발점이 됐다.
이후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전자상거래 및 콘텐츠 산업의 발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초고속인터넷사업 확대 등이 가속화되면서 인터넷트래픽 유통량이 급증하며 KINX는 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IX 연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공하는 서비스 용량에 따라 수입이 발생하는 KINX로서는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성장성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객 증가로 서울 도곡동 본사 제1센터의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지난 20007년 8월 가산동 롯데그룹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이어 2008년 5월 경기도 분당 호스트웨이 IDC에 제 2ㆍ3센터를 잇따라 추가 구축했다. 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송도 신도시 구축에 따른 연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 LG상암센터에 IX 거점을 구축, 수도권에서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서버 증가에 따른 IDC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경영 측면에서는 2007년 국내 최대 인터넷도메인 업체인 가비아에 인수되면서 경영 안정성 확보와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선영 KINX 대표는 "KINX는 중소ISP들간 직접적인 트래픽 연동 수요 해결이라는 기본 목표를 뛰어넘어 중소ISPㆍMSOㆍCP 사업자들간의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 해외 통신사업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국내외 모든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마켓플레이스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KINX는 영화와 방송 등 콘텐츠가 HD와 3D의 영향으로 용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터넷 데이터 소통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IX 수요 증가로 이어져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에 대비해 인터넷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호스팅형 솔루션의 가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등 인프라 지원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기술 발전을 통해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다양화되면 보다 많은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 지난해 10월 경기도 가평 유명산에서 개최된 전사단합대회에서 이선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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