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발머 MS CEO 밝혀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
노키아라는 든든한 우군을 만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이 올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윈도폰7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CDMA 윈도폰도 준비하고 있어 국내 출시 여부도 주목된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윈도폰7에 멀티태스킹과 인터넷익스플로러(IE)9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꼭 1년 전 그는 같은 행사에서 윈도폰7을 발표했었다.
우선, MS는 윈도폰7에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탑재하며 CDMA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두가지 기능은 3월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DMA 윈도폰은 올해 상반기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LG유플러스가 기업시장에서 MS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어 CDMA 윈도폰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티브발머는 윈도폰7 플랫폼에서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태스킹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경쟁 플랫폼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이미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의 모바일 버전 출시도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다. MS는 인터넷익스플로러9과 더불어 HTML5와 CSS, CANVAS 등도 지원할 계획이며 PC 버전과 같은 향상된 하드웨어적 그래픽 성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윈도폰7에 클라우드 서비스도 탑재한다. MS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개인당 25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윈도폰7으로 키넥트 게임을 즐기는 데모도 선보였다. 스티브발머는 "올해 안에 선보일 기능중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해 올해 하반기에 윈도폰7에 더 다른 기능들이 업데이트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MS는 올해 MWC에서 새로운 폰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MWC 직전에 세계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이번 MWC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윈도폰7은 현재 30개 국가의 60개 사업자에서 출시됐으며 8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 상태다. 등록된 윈도폰7의 개발자는 현재까지 약 3만명이다. 스티브발머는 "윈도폰 고객의 93%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는 기조연설에 노키아의 CEO인 스티븐 엘롭을 초대하는 깜짝쇼도 벌였다. 전날 노키아의 기자간담회에 스티브 발머가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스티브 발머는 "무선 사업자들은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아이폰이나 구글의) 대안을 원하고 있다"며 윈도폰은 시장에서 가장 이동통신사업자 친화적인(operator-friendly) O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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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라는 든든한 우군을 만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이 올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윈도폰7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CDMA 윈도폰도 준비하고 있어 국내 출시 여부도 주목된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윈도폰7에 멀티태스킹과 인터넷익스플로러(IE)9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꼭 1년 전 그는 같은 행사에서 윈도폰7을 발표했었다.
우선, MS는 윈도폰7에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탑재하며 CDMA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두가지 기능은 3월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DMA 윈도폰은 올해 상반기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LG유플러스가 기업시장에서 MS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어 CDMA 윈도폰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티브발머는 윈도폰7 플랫폼에서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태스킹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경쟁 플랫폼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이미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의 모바일 버전 출시도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다. MS는 인터넷익스플로러9과 더불어 HTML5와 CSS, CANVAS 등도 지원할 계획이며 PC 버전과 같은 향상된 하드웨어적 그래픽 성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윈도폰7에 클라우드 서비스도 탑재한다. MS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개인당 25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윈도폰7으로 키넥트 게임을 즐기는 데모도 선보였다. 스티브발머는 "올해 안에 선보일 기능중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해 올해 하반기에 윈도폰7에 더 다른 기능들이 업데이트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MS는 올해 MWC에서 새로운 폰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MWC 직전에 세계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이번 MWC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윈도폰7은 현재 30개 국가의 60개 사업자에서 출시됐으며 8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 상태다. 등록된 윈도폰7의 개발자는 현재까지 약 3만명이다. 스티브발머는 "윈도폰 고객의 93%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는 기조연설에 노키아의 CEO인 스티븐 엘롭을 초대하는 깜짝쇼도 벌였다. 전날 노키아의 기자간담회에 스티브 발머가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스티브 발머는 "무선 사업자들은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아이폰이나 구글의) 대안을 원하고 있다"며 윈도폰은 시장에서 가장 이동통신사업자 친화적인(operator-friendly) O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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