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코리아Ⅲ - 가전ㆍ디바이스
소니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ㆍ소니ㆍ인텔ㆍ로지텍이 참여한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TV' 출시를 예고하며, 아직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스마트TV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TV 시청과 함께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Connected) TV'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부가기능 중 하나일 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제품으로 인식되지는 못했던 것에서 벗어나는 한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소니의 인터넷TV인 `구글TV'는 소니가 지닌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전문성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개방된 구글TV 플랫폼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접근성을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협력의 첫 단계로 소니는 세계 최초로 구글TV 플랫폼을 장착한 소니 `인터넷TV'를 오는 가을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며, 독립형 TV 모델과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통합된 셋톱박스 타입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에서 최초 공개된 구글TV 시제품은 당초 예상과 달리 동작해볼 수 없는 단계였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하는 수준으로 스마트 TV를 출품했다"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는 올해 가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스마트TV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TV플랫폼을 채택했지만 콘텐츠 유통에서는 또 다른 독자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니가 이번 IFA 2010에서 주문형비디오(VOD)에 이어 디지털음악서비스까지 확대한 `큐리오시티(Qriocity)'가 그것이다.
올 4월 미국 서비스에 나선 `큐리오시티'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구글, 인텔과 함께 개발한 인터넷TV 플랫폼과 달리 소니의 독자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등은 안드로이드마켓을 활용해도 유력 콘텐츠는 자체 유통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으로 가져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큐리오시티'는 소니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니의 강점인 비디오, 음악,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콘텐츠 등을 PC나 TV 등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10년형 브라비아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구글TV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소니는 3D TV와 스마트TV를 양대 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TV시장 넘버원 탈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 IFA에서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진 소니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은 "우리가 미래의 TV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첫번째 미디어이자 테크놀로지 회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니 인터넷TV의 자세한 스펙은 향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소니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ㆍ소니ㆍ인텔ㆍ로지텍이 참여한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TV' 출시를 예고하며, 아직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스마트TV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TV 시청과 함께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Connected) TV'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부가기능 중 하나일 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제품으로 인식되지는 못했던 것에서 벗어나는 한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소니의 인터넷TV인 `구글TV'는 소니가 지닌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전문성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개방된 구글TV 플랫폼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접근성을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협력의 첫 단계로 소니는 세계 최초로 구글TV 플랫폼을 장착한 소니 `인터넷TV'를 오는 가을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며, 독립형 TV 모델과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통합된 셋톱박스 타입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에서 최초 공개된 구글TV 시제품은 당초 예상과 달리 동작해볼 수 없는 단계였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하는 수준으로 스마트 TV를 출품했다"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는 올해 가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스마트TV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TV플랫폼을 채택했지만 콘텐츠 유통에서는 또 다른 독자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니가 이번 IFA 2010에서 주문형비디오(VOD)에 이어 디지털음악서비스까지 확대한 `큐리오시티(Qriocity)'가 그것이다.
올 4월 미국 서비스에 나선 `큐리오시티'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구글, 인텔과 함께 개발한 인터넷TV 플랫폼과 달리 소니의 독자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등은 안드로이드마켓을 활용해도 유력 콘텐츠는 자체 유통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으로 가져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큐리오시티'는 소니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니의 강점인 비디오, 음악,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콘텐츠 등을 PC나 TV 등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10년형 브라비아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구글TV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소니는 3D TV와 스마트TV를 양대 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TV시장 넘버원 탈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 IFA에서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진 소니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은 "우리가 미래의 TV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첫번째 미디어이자 테크놀로지 회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니 인터넷TV의 자세한 스펙은 향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