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프로젝트 참여 학생에 학점 인정
지역 중소기업 참여 취업으로 연계 '성과'
지역 중소기업 참여 취업으로 연계 '성과'
■ IT융합시대의 인력 양성
(4) 인력양성 성공사례
IT 멘토링 사업은 정부의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 중에서도 특히 성과와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IT 멘토링 사업은 대학 재학생(멘티)의 현장경험과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기업현장 전문가(멘토)의 지도로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학교류 촉진, 학생에 실무경험 전수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IT 멘토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은 일반 신입직원보다 교육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또 지난해 IT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 멘토는 만족이유로 기업 노하우 전수,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필요한 프로젝트 구현을 들었다. 교수는 학생 실무능력 향상, 산학협력 연계, 학생 취업 연계를 만족이유로 꼽았다. 또 멘티는 실무 경험 도움,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 지식 습득을 만족요인으로 선택했다. 또 모든 참여자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IT 멘토링의 가장 큰 성과를 꼽았다.
하지만, 다른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IT 멘토링 프로젝트도 수행하는 팀에 따라 얻는 성과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한 발 앞서 IT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고 모범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모범사례를 통해 보다 많은 참여자가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부경대학교는 과감하게 멘토 기업과 협약을 맺고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 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대학의 여정모 교수(컴퓨터공학과)는 현재 장단기 프로젝트를 합쳐 24개 IT 멘토링 프로젝트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여정모 교수는 "학생들이 IT 멘토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 수 있으며, 멘토들의 세부적인 지도가 향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멘토를 현장지도교수로 지정해 학생을 지도ㆍ평가해 지도교수에 통보하고, 지도교수가 종합 평가해 학생에 학점을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한라IM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T 멘토링과 IT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사 최우진 소장은 "IT 멘토링과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공지식과 현장 적응력, 근무태도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고, 기업과 학생이 원할 경우 바로 채용이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근무하고 있는 인턴학생이 채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진 소장은 IT멘토협의회 부산영남지역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인 우지승군은 5, 6월 두달간 매주 토요일 멘토를 직접 만나 프로젝트를 수행한데 이어 이달 초부터 이도시네트웍에 출근해 인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지승군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몰랐는데, 멘토의 지도를 받고 인턴생활을 하면서 이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지승군은 IT 멘토링 사업을 홍보하는 한이음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다.
IT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성공요소는 멘티의 열정, 멘토의 적극성,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이는 IT 멘토링 프로젝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학협력과 인력양성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4) 인력양성 성공사례
IT 멘토링 사업은 정부의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 중에서도 특히 성과와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IT 멘토링 사업은 대학 재학생(멘티)의 현장경험과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기업현장 전문가(멘토)의 지도로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학교류 촉진, 학생에 실무경험 전수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IT 멘토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은 일반 신입직원보다 교육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또 지난해 IT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 멘토는 만족이유로 기업 노하우 전수,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필요한 프로젝트 구현을 들었다. 교수는 학생 실무능력 향상, 산학협력 연계, 학생 취업 연계를 만족이유로 꼽았다. 또 멘티는 실무 경험 도움,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 지식 습득을 만족요인으로 선택했다. 또 모든 참여자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IT 멘토링의 가장 큰 성과를 꼽았다.
하지만, 다른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IT 멘토링 프로젝트도 수행하는 팀에 따라 얻는 성과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한 발 앞서 IT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고 모범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모범사례를 통해 보다 많은 참여자가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부경대학교는 과감하게 멘토 기업과 협약을 맺고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 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대학의 여정모 교수(컴퓨터공학과)는 현재 장단기 프로젝트를 합쳐 24개 IT 멘토링 프로젝트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여정모 교수는 "학생들이 IT 멘토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 수 있으며, 멘토들의 세부적인 지도가 향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멘토를 현장지도교수로 지정해 학생을 지도ㆍ평가해 지도교수에 통보하고, 지도교수가 종합 평가해 학생에 학점을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한라IM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T 멘토링과 IT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사 최우진 소장은 "IT 멘토링과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공지식과 현장 적응력, 근무태도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고, 기업과 학생이 원할 경우 바로 채용이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근무하고 있는 인턴학생이 채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진 소장은 IT멘토협의회 부산영남지역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인 우지승군은 5, 6월 두달간 매주 토요일 멘토를 직접 만나 프로젝트를 수행한데 이어 이달 초부터 이도시네트웍에 출근해 인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지승군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몰랐는데, 멘토의 지도를 받고 인턴생활을 하면서 이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지승군은 IT 멘토링 사업을 홍보하는 한이음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다.
IT 멘토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성공요소는 멘티의 열정, 멘토의 적극성,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이는 IT 멘토링 프로젝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학협력과 인력양성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