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기 타고 휴대폰용 부상
비디오 게임기ㆍIPTV용 개발 늘어
향후 유무선 연동게임 시장 달굴듯
비디오 게임기ㆍIPTV용 개발 늘어
향후 유무선 연동게임 시장 달굴듯
PC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해온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이 플랫폼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가 휴대용 게임기와 비디오 게임기, IPTV 용으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거나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유무선 연동게임을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간판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PC 온라인은 물론 콘솔 플랫폼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또, 현재 일본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마작 게임 `작룡문'을 아이패드 용으로 제작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제휴해 제작중인 의료 기능성 게임도 아이패드 용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 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닌텐도DS 버전이 10만장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이자 해당 플랫폼을 통한 게임 제작이 활성화 되는 양상이다. 해당 게임은 당초 네오플이 외주 제작사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네오플을 인수한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을 통해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NHN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한게임 맞고', `사천성'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오는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저 3사 외에도 중견, 신생 개발사들의 참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라그나로크'의 닌텐도DS버전, IPTV 게임 `뽀로로 놀이'를 제작한 바 있는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브랜드를 활용한 신작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폰용 미니게임 `복불복게임'을 선보인 데 이어 아이패드용 신작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의 제작자 송재경 대표의 XL게임즈는 아이폰용 퍼즐게임 `아이콘 로직'을 최근 선보였으며, 최근 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도 엠넷과 제휴해 아이폰용 리듬액션게임 `터치더엠'을 출시했다. 최근 PC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를 선보인 위메이드도 해당 게임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YD온라인도 7월 중 스마트폰용 신작게임을 출시한다.
이와 같은 플랫폼 다변화는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과 관련이 깊다. 기존 인기게임들이 오래동안 인기를 구가하는 반면 신작들의 성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게임 제작 비용은 급증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은 쉽사리 `답'을 찾기 어려워 틈새시장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휴대폰을 통해 구현되는 게임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태블릿 PC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효매체가 늘어나면서 유무선 연동게임이 장래 게임 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현재 제작 중인 FC매니저를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환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플랫폼 다변화로 이룰 수 있는 시장성에 대한 판단이 서면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재경 XL게임즈 대표는 "언젠가 PC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는 게임은 사라지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게임사들은 장점을 갖는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탐색도 필요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가 휴대용 게임기와 비디오 게임기, IPTV 용으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거나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유무선 연동게임을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간판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PC 온라인은 물론 콘솔 플랫폼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또, 현재 일본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마작 게임 `작룡문'을 아이패드 용으로 제작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제휴해 제작중인 의료 기능성 게임도 아이패드 용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 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닌텐도DS 버전이 10만장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이자 해당 플랫폼을 통한 게임 제작이 활성화 되는 양상이다. 해당 게임은 당초 네오플이 외주 제작사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네오플을 인수한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을 통해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NHN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한게임 맞고', `사천성'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오는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저 3사 외에도 중견, 신생 개발사들의 참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라그나로크'의 닌텐도DS버전, IPTV 게임 `뽀로로 놀이'를 제작한 바 있는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브랜드를 활용한 신작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폰용 미니게임 `복불복게임'을 선보인 데 이어 아이패드용 신작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의 제작자 송재경 대표의 XL게임즈는 아이폰용 퍼즐게임 `아이콘 로직'을 최근 선보였으며, 최근 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도 엠넷과 제휴해 아이폰용 리듬액션게임 `터치더엠'을 출시했다. 최근 PC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를 선보인 위메이드도 해당 게임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YD온라인도 7월 중 스마트폰용 신작게임을 출시한다.
이와 같은 플랫폼 다변화는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과 관련이 깊다. 기존 인기게임들이 오래동안 인기를 구가하는 반면 신작들의 성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게임 제작 비용은 급증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은 쉽사리 `답'을 찾기 어려워 틈새시장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휴대폰을 통해 구현되는 게임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태블릿 PC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효매체가 늘어나면서 유무선 연동게임이 장래 게임 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현재 제작 중인 FC매니저를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환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플랫폼 다변화로 이룰 수 있는 시장성에 대한 판단이 서면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재경 XL게임즈 대표는 "언젠가 PC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는 게임은 사라지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게임사들은 장점을 갖는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탐색도 필요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