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에 버튼 누르면 점수 몇배 올라
■ 조학동의 모바일게임 따라잡기
국내의 모바일 게임 분야도 이제 10년 가까이 됐다. 중견급 개발사들이 출시하는 게임들도 원숙미가 넘쳐나고, 시장도 스마트폰의 공습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무르익은 모양새다.
특히 요즘 나오는 모바일 게임들은 기교가 넘친다. 본질을 보면 썩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데도 적재적소에 흥미를 유발할 만한 것들을 넣어 느낌을 바꿔 버린다. 비린내나는 잉어를 맛깔스런 양념으로 버무려 맛있게 요리한 느낌이랄까.
만약 이 이야기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오늘 소개할 `절묘한 타이밍3'을 해보자. 필자의 얘기에 조금쯤은 고개를 끄덕거리게 될 것이다.
절묘한 타이밍3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원버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에 들어가면 총 10개의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이 게임들이 모두 예외 없이 버튼 하나로만 조작 하게 된다. 태생적으로 단순해질 수밖에 없는 원버튼의 한계 앞에서 게임빌은 동물, 상하 이동, 절묘, 퀘스트 등 다양한 양념을 첨부했다. 단순히 첨부만 한 건 아니다. 고도의 기획력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하도록 묶어놨다.
우선 게임빌은 이번 작품의 주제를 절묘도라는 섬으로 잡았다. 주인공이 외딴 섬에 갇히게 되고, 탈출하기 위해 애쓴다는 내용이다. 그 후 각 미니 게임을 원숭이, 돼지, 너구리, 코알라 등 각각의 동물들을 상대하는 식으로 재조합 했다.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통일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미니 게임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다가 원숭이의 바나나를 빼앗을 수 있을 타이밍에 점프해야 하는 절묘한 획득,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돼지 보다 빨리 내려가야 하는 절묘한 낙하, 코알라를 요요로 잡아야 하는 절묘한 접착 등 10개가 준비되어 있다.
제목처럼 이 게임은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절묘 모드가 발동하면서 점수가 몇 배로 오른다. 그리고 절묘 모드에서 또 절묘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절묘 *2 모드가, 다시 성공하면 *3 모드가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된다.
또 미니게임을 하는 도중에 모을 수 있는 부산물들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게임 중 임무(퀘스트), 또 10명의 캐릭터 얻기, 아이템 뽑기 등 이용자에게 미니게임을 반복해야 하는 동기를 자연스럽게 부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게임은 썩 괜찮게 만들었지만, 시장 상황 때문에 안타깝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니 게임의 시장성이 크게 약해져 있어 전작만큼 큰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의 모바일 게임 분야도 이제 10년 가까이 됐다. 중견급 개발사들이 출시하는 게임들도 원숙미가 넘쳐나고, 시장도 스마트폰의 공습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무르익은 모양새다.
특히 요즘 나오는 모바일 게임들은 기교가 넘친다. 본질을 보면 썩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데도 적재적소에 흥미를 유발할 만한 것들을 넣어 느낌을 바꿔 버린다. 비린내나는 잉어를 맛깔스런 양념으로 버무려 맛있게 요리한 느낌이랄까.
만약 이 이야기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오늘 소개할 `절묘한 타이밍3'을 해보자. 필자의 얘기에 조금쯤은 고개를 끄덕거리게 될 것이다.
절묘한 타이밍3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원버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에 들어가면 총 10개의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이 게임들이 모두 예외 없이 버튼 하나로만 조작 하게 된다. 태생적으로 단순해질 수밖에 없는 원버튼의 한계 앞에서 게임빌은 동물, 상하 이동, 절묘, 퀘스트 등 다양한 양념을 첨부했다. 단순히 첨부만 한 건 아니다. 고도의 기획력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하도록 묶어놨다.
우선 게임빌은 이번 작품의 주제를 절묘도라는 섬으로 잡았다. 주인공이 외딴 섬에 갇히게 되고, 탈출하기 위해 애쓴다는 내용이다. 그 후 각 미니 게임을 원숭이, 돼지, 너구리, 코알라 등 각각의 동물들을 상대하는 식으로 재조합 했다.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통일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미니 게임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다가 원숭이의 바나나를 빼앗을 수 있을 타이밍에 점프해야 하는 절묘한 획득,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돼지 보다 빨리 내려가야 하는 절묘한 낙하, 코알라를 요요로 잡아야 하는 절묘한 접착 등 10개가 준비되어 있다.
제목처럼 이 게임은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절묘 모드가 발동하면서 점수가 몇 배로 오른다. 그리고 절묘 모드에서 또 절묘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절묘 *2 모드가, 다시 성공하면 *3 모드가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된다.
또 미니게임을 하는 도중에 모을 수 있는 부산물들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게임 중 임무(퀘스트), 또 10명의 캐릭터 얻기, 아이템 뽑기 등 이용자에게 미니게임을 반복해야 하는 동기를 자연스럽게 부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게임은 썩 괜찮게 만들었지만, 시장 상황 때문에 안타깝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니 게임의 시장성이 크게 약해져 있어 전작만큼 큰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