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동작 다양ㆍ조작버튼 간단
화면떨림 효과 게임몰입 높여
화면떨림 효과 게임몰입 높여
한 때 게임과 만화는 경쟁자의 구도를 걸었다. 두 콘텐츠 분야는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던' 라이벌 관계로 서로 으르렁거리기에 바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두 콘텐츠 산업은 서로를 인정, 융합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기 있는 만화=게임화'가 공식이 되어 버렸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이름이나 인지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자주 등장했는데, 2주전에 소개했던 `케로로 액션 파이터'에 이어 오늘 소개할 `고스트페이스'도 그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프리스트'로 유명한 형민우 작가의 원작을 재구성한 이 게임은 다양한 공격 동작이 일품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게임 속 세계관은 만화와 동일하다.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힘의 질서만이 존재하는 치외법권 지역 `소도'가 등장하며, 사용자는 이 소도와 조직 `카이단'의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게임은 액션 게임치고는 조작이 간단하다. 상(2), 좌(4), 우(6) 외에 좌상(1), 우상(3)의 대각선 버튼이 있으며, 상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거나 상 버튼을 누르고 좌상 버튼을 누르는 등의 조합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일반 공격은 5번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퀵슬롯의 아이콘을 눌러 등록된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퀵슬롯은 한 줄에 5개의 스킬이나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으며, 두 줄을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은 검술, 호신공, 심법의 세 종류가 있으니 자신의 취향대로 활용하면 된다.
장르의 특성을 잘 맞춘 그래픽도 좋고 스피드감도 뛰어나지만, 특히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가면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다양한 화면 효과가 나타나는 게 좋다. 화면이 너무 떨려 어지러우면 환경설정을 통해 그 정도를 조정하면 된다.
단점이라면 주인공이 연타 공격을 할 때 이동 범위가 긴 반면, 몬스터의 밀려남은 그 거리에 비해서 좁다는 것. 그래서 신나게 공격하다가 보면 몬스터와 겹쳐져서 오히려 반격을 당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게임 내내 사용자를 괴롭히며, 공격의 맥이 끊기고 게임의 체감 난이도를 확 높이게 한다.
또 게임 플레이나 지도 표현방식, 게임 내 구조물들이 일본 코나미의 인기게임 `악마성 드라큘라'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도 문제다. 표절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 도중에 곳곳에서 아류작의 향기가 묻어나는 점은 차기작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이름이나 인지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자주 등장했는데, 2주전에 소개했던 `케로로 액션 파이터'에 이어 오늘 소개할 `고스트페이스'도 그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프리스트'로 유명한 형민우 작가의 원작을 재구성한 이 게임은 다양한 공격 동작이 일품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게임 속 세계관은 만화와 동일하다.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힘의 질서만이 존재하는 치외법권 지역 `소도'가 등장하며, 사용자는 이 소도와 조직 `카이단'의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게임은 액션 게임치고는 조작이 간단하다. 상(2), 좌(4), 우(6) 외에 좌상(1), 우상(3)의 대각선 버튼이 있으며, 상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거나 상 버튼을 누르고 좌상 버튼을 누르는 등의 조합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일반 공격은 5번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퀵슬롯의 아이콘을 눌러 등록된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퀵슬롯은 한 줄에 5개의 스킬이나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으며, 두 줄을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은 검술, 호신공, 심법의 세 종류가 있으니 자신의 취향대로 활용하면 된다.
장르의 특성을 잘 맞춘 그래픽도 좋고 스피드감도 뛰어나지만, 특히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가면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다양한 화면 효과가 나타나는 게 좋다. 화면이 너무 떨려 어지러우면 환경설정을 통해 그 정도를 조정하면 된다.
단점이라면 주인공이 연타 공격을 할 때 이동 범위가 긴 반면, 몬스터의 밀려남은 그 거리에 비해서 좁다는 것. 그래서 신나게 공격하다가 보면 몬스터와 겹쳐져서 오히려 반격을 당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게임 내내 사용자를 괴롭히며, 공격의 맥이 끊기고 게임의 체감 난이도를 확 높이게 한다.
또 게임 플레이나 지도 표현방식, 게임 내 구조물들이 일본 코나미의 인기게임 `악마성 드라큘라'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도 문제다. 표절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 도중에 곳곳에서 아류작의 향기가 묻어나는 점은 차기작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