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진영 장비업계도 세확장 가속… 글로벌업체, 삼성 아성에 도전장
이동통신시장이 2세대(2G), 3G를 넘어 4G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와이브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결정이 임박해 옴에 따라, 4G의 대표적인 기술인 와이브로와 LTE 진영간 세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신규로 800/900㎒ 주파수 할당을 희망하고 있는 KT, LG텔레콤이 확보한 주파수를 4G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4G 이동통신 시대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09 넷트렌드콘퍼런스' 행사에서 방송통신 전문가들은 4G 시대로의 전환이 기존 3G의 문제점, 즉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현재 이동통신사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음성시장도 무선 데이터 시장으로 본격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4G 서비스는 2010년 중반 이후 본격 개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지만, 4G 기술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와이브로와 LTE 시장은 이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이미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서 최초 상용화된 데 이어 미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50여개 통신사들이 상용서비스에 나설 전망이고, 상용화 측면에서 와이브로에 2년정도 늦은 LTE도 올 연말부터 유럽, 일본 등지에서 상용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의 3G(WCDMA)를 모체로 한 LTE가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고, 당초 3.9G 기술로 출발한 와이브로도 IEEE 802.16d에서 802.16m(와이브로 에볼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4G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술 모두 무난히 4G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브로 진영이 802.16m 기술을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4G 표준기술로 제안할 예정이고, LTE 진영도 지난 3월 릴리스 8 표준을 제시한데 이어 2011년까지 릴리스 10버전의 4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는 이미 ITU에 와이브로와 LTE를 4G 표준화기술로 제안한 바 있다.
이처럼 와이브로와 LTE간 기술표준 및 상용서비스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관련 장비업체들의 패권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와이브로 특허권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아성에 LTE 기술력으로 무장한 외국계 장비업체들의 도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와이브로 활성화 의지와 함께 이미 세계 주요 국가에서 입증된 상용화 노하우를 활용, 국내 4G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진출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조만간 도래할 국내 4G 장비시장에서 우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맞서, 해외 글로벌 장비업체들의 도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4G 시대에 대비, LTE 진영과의 기술제휴 등을 강화하면서 이들 해외 장비업체들의 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다.
LTE 대표주자인 에릭슨이 최근 KT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4G 시장진입이 구체화되고 있고, LG노텔, 노키아지멘스, 화웨이 등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다각도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특히 신규로 800/900㎒ 주파수 할당을 희망하고 있는 KT, LG텔레콤이 확보한 주파수를 4G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4G 이동통신 시대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09 넷트렌드콘퍼런스' 행사에서 방송통신 전문가들은 4G 시대로의 전환이 기존 3G의 문제점, 즉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현재 이동통신사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음성시장도 무선 데이터 시장으로 본격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4G 서비스는 2010년 중반 이후 본격 개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지만, 4G 기술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와이브로와 LTE 시장은 이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이미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서 최초 상용화된 데 이어 미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50여개 통신사들이 상용서비스에 나설 전망이고, 상용화 측면에서 와이브로에 2년정도 늦은 LTE도 올 연말부터 유럽, 일본 등지에서 상용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의 3G(WCDMA)를 모체로 한 LTE가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고, 당초 3.9G 기술로 출발한 와이브로도 IEEE 802.16d에서 802.16m(와이브로 에볼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4G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술 모두 무난히 4G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브로 진영이 802.16m 기술을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4G 표준기술로 제안할 예정이고, LTE 진영도 지난 3월 릴리스 8 표준을 제시한데 이어 2011년까지 릴리스 10버전의 4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는 이미 ITU에 와이브로와 LTE를 4G 표준화기술로 제안한 바 있다.
이처럼 와이브로와 LTE간 기술표준 및 상용서비스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관련 장비업체들의 패권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와이브로 특허권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아성에 LTE 기술력으로 무장한 외국계 장비업체들의 도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와이브로 활성화 의지와 함께 이미 세계 주요 국가에서 입증된 상용화 노하우를 활용, 국내 4G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진출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조만간 도래할 국내 4G 장비시장에서 우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맞서, 해외 글로벌 장비업체들의 도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4G 시대에 대비, LTE 진영과의 기술제휴 등을 강화하면서 이들 해외 장비업체들의 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다.
LTE 대표주자인 에릭슨이 최근 KT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4G 시장진입이 구체화되고 있고, LG노텔, 노키아지멘스, 화웨이 등도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다각도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