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바일 오피스 환경 가능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 고민"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 고민"
■ 클라우드 컴퓨팅시대
(4) 주요업체 플랫폼 경쟁
삼성SDS의 정보기술연구소는 여느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와 그 역할에 차이가 있다.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일반적인 업무 외에도 해당 기술을 이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사업 부서에 전달하는 전 과정이 모두 연구소의 몫이다.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ngineering Outsourcing), 기업용 푸시메일(Push Mail) 서비스, u시티, 무선인식(RFID) 등 현재 삼성SDS의 전략 사업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연구소가 지난 3년간 공을 들인 야심작이다. 올 초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고 연말까지 계속해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박승안 소장에게 삼성SDS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IT 자원을 빌려쓰는 방식은 이미 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를 활발하게 접목하고 있고 이제 IT 서비스 업체들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클라우드는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고객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고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적은 리소스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삼성SDS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념은 단순하지만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삼성SDS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리드, 가상화 등 서버 부문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반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부문은 기술적 공백이 있었다.
최근 클라우데라를 통해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것은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 기술을 모두 갖게 됐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의미가 크다.
- 준비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은 무엇인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모바일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핵심은 인간의 유전자 정보 분석이다. 과거에는 한 사람 정보를 분석하는데도 수년이 걸렸지만 3년내 하루 이내까지 줄어들 것이며 하둡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모바일 분야는 기존의 `모바일 데스크'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개념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메모리, 데이터처리 등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 클라우드 인프라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강남역 근처에 설치한 기둥 모양의 터치스크린 `미디어폴'의 경우 교통정보, 뉴스, 지역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모델인데 콘텐츠를 뿌려주는 인프라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이것은 비단 광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의료, 모바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할 수 있다. 극소수 업종을 제외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새로운 사업모델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4) 주요업체 플랫폼 경쟁
삼성SDS의 정보기술연구소는 여느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와 그 역할에 차이가 있다.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일반적인 업무 외에도 해당 기술을 이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사업 부서에 전달하는 전 과정이 모두 연구소의 몫이다.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ngineering Outsourcing), 기업용 푸시메일(Push Mail) 서비스, u시티, 무선인식(RFID) 등 현재 삼성SDS의 전략 사업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연구소가 지난 3년간 공을 들인 야심작이다. 올 초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고 연말까지 계속해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박승안 소장에게 삼성SDS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IT 자원을 빌려쓰는 방식은 이미 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를 활발하게 접목하고 있고 이제 IT 서비스 업체들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클라우드는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고객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고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적은 리소스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삼성SDS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념은 단순하지만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삼성SDS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리드, 가상화 등 서버 부문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반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부문은 기술적 공백이 있었다.
최근 클라우데라를 통해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것은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 기술을 모두 갖게 됐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의미가 크다.
- 준비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은 무엇인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모바일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핵심은 인간의 유전자 정보 분석이다. 과거에는 한 사람 정보를 분석하는데도 수년이 걸렸지만 3년내 하루 이내까지 줄어들 것이며 하둡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모바일 분야는 기존의 `모바일 데스크'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개념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메모리, 데이터처리 등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 클라우드 인프라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강남역 근처에 설치한 기둥 모양의 터치스크린 `미디어폴'의 경우 교통정보, 뉴스, 지역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모델인데 콘텐츠를 뿌려주는 인프라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이것은 비단 광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의료, 모바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할 수 있다. 극소수 업종을 제외하면 앞으로 등장하게 될 새로운 사업모델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