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형식 사운드 일품
각종 최첨단 수사장비 눈길
각종 최첨단 수사장비 눈길
`24시', `로스트', `그레이 아나토미', `CSI' 등 TV 시청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PMP의 보급, 영어 공부의 활성화 등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범 세계적으로 불어온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많은 미드가 국내에서 애호가들을 만들어냈지만, 그중에서도 CSI의 인기는 남다르다. 케이블TV 등을 통해 지난 2001년 말 정식으로 국내에 선보인 이 드라마는 현재에도 외화 드라마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지난 2007년에 처음 들었다. 그해 10월 다국적 게임 개발사 게임로프트와 미 CBS가 CSI의 모바일 게임화에 동의하고, `CSI:마이애미'를 시작으로 `CSI:뉴욕'과 `CSI:라스베가스'의 3개 게임을 세계 75개국 130여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로부터 2년 뒤, 국내에서도 드디어 CSI 모바일 게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그 세 가지 작품 중에서도 2번째, `CSI:NY'(뉴욕)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CSI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써니 주커 프로듀서가 직접 감수를 맡았고 맥테일러, 스텔라 보나세라 등 유명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게임의 시작은 한 시신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전편 `마이애미'편이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여인이 피해자였다면, 이번 편은 다소 잔인하게도 높은 빌딩에서 추락해 택시에 반쯤 거꾸로 박힌 한 여인이 피해자다.
`범인은 누구일까?' 시체를 본 이후 이 물음에 해답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전개가 이어진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은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각종 도구를 통해서 얻어낸 증거자료들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이용자는 필요하다면 시체를 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면봉으로 피해자의 피를 추출해 DNA 검사를 보내기도 해야 한다. 사람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나오면 핀셋을 사용해 얻도록 한다.
어드벤처 게임 형식으로 구성돼 스피드 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존하는 뉴욕의 유명지역을 돌아다니거나 최첨단 수사 장비가 잔뜩 등장해 오히려 더 재미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사운드 또한 주의깊게 느껴봐야 한다.
다만 이 게임은 유럽풍의 그래픽으로 CSI의 세계관을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좋아하는 국내 이용자들에겐 다소 어색할 수도 있다.
수많은 미드가 국내에서 애호가들을 만들어냈지만, 그중에서도 CSI의 인기는 남다르다. 케이블TV 등을 통해 지난 2001년 말 정식으로 국내에 선보인 이 드라마는 현재에도 외화 드라마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지난 2007년에 처음 들었다. 그해 10월 다국적 게임 개발사 게임로프트와 미 CBS가 CSI의 모바일 게임화에 동의하고, `CSI:마이애미'를 시작으로 `CSI:뉴욕'과 `CSI:라스베가스'의 3개 게임을 세계 75개국 130여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로부터 2년 뒤, 국내에서도 드디어 CSI 모바일 게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그 세 가지 작품 중에서도 2번째, `CSI:NY'(뉴욕)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CSI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써니 주커 프로듀서가 직접 감수를 맡았고 맥테일러, 스텔라 보나세라 등 유명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게임의 시작은 한 시신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전편 `마이애미'편이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여인이 피해자였다면, 이번 편은 다소 잔인하게도 높은 빌딩에서 추락해 택시에 반쯤 거꾸로 박힌 한 여인이 피해자다.
`범인은 누구일까?' 시체를 본 이후 이 물음에 해답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전개가 이어진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은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각종 도구를 통해서 얻어낸 증거자료들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이용자는 필요하다면 시체를 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면봉으로 피해자의 피를 추출해 DNA 검사를 보내기도 해야 한다. 사람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나오면 핀셋을 사용해 얻도록 한다.
어드벤처 게임 형식으로 구성돼 스피드 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존하는 뉴욕의 유명지역을 돌아다니거나 최첨단 수사 장비가 잔뜩 등장해 오히려 더 재미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사운드 또한 주의깊게 느껴봐야 한다.
다만 이 게임은 유럽풍의 그래픽으로 CSI의 세계관을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좋아하는 국내 이용자들에겐 다소 어색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