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ㆍ2D 조화 이룬 RPG
대용량 활용 효과도 일품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새턴'이라는 가정용 게임기가 등장했다. 이 두 게임기들은 당시 `차세대 게임기'로 불렸는데, 이는 기존보다 고속 연산이 가능한 CPU와 대용량의 매체인 CD드라이브를 탑재해 게임을 한 단계 진화시켰기 때문이었다.
진화의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였다. `2D에서 3D'로의 변화와 대용량을 앞세운 `화려한 효과'. 당시에 이용자들은 처음 보는 3D 게임에 열광했고, 미려한 화면 연출에 놀랐다. 이후 수많은 게임들이 등장했으나, 그때의 게임들은 아직까지도 현대 게임의 `원형'이 되고 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국내 모바일 게임분야에서도 똑같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휴대전화가 고성능화 되고 대용량화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거스를 수 없는 진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액션RPG `하이브리드'는 그런 진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음을 알리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3D와 2D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은 2D지만, 바닥은 부분적으로 3D처럼 처리됐다. 그래서 주인공 캐릭터가 아래로 내려가면 실시간으로 커지고, 위로 올라가면 작아진다. `수도3D엔진'을 활용한 이 기술은 지난해 초에 `액션 삼국지'에서 처음 선보였지만, `하이브리드'에서 더욱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게임은 흡사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떠올리게 하는 횡스크롤 진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체적으로 녹색이나 푸른 색 계열의 배경 화면이 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1.9MB라는 대용량을 활용한 각종 효과도 일품이다. 투명도를 얹은 `알파값'을 활용한 효과들이 화면 가득 펼쳐지며, 후반부 대형 보스가 출현할 때면 `모바일에서 이정도까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다만 타격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옥의 티'다.
게임은 크게 두 개의 세계관 속에서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동서양의 분위기를 대조적으로 비춰 환기시켜 줌으로써 지루함을 없앴다. 휴대전화의 숫자키들을 이용해 8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방향키를 연속으로 누름으로써 이동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또 `6-6-5-6' 등 버튼 몇 개를 조합해 각종 연속기를 이끌어 나가는 점과 3가지 캐릭터를 각각 다르게 키워가는 느낌도 좋다. 한마디로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80% 이상은 만족될만한 모바일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용량 활용 효과도 일품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새턴'이라는 가정용 게임기가 등장했다. 이 두 게임기들은 당시 `차세대 게임기'로 불렸는데, 이는 기존보다 고속 연산이 가능한 CPU와 대용량의 매체인 CD드라이브를 탑재해 게임을 한 단계 진화시켰기 때문이었다.
진화의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였다. `2D에서 3D'로의 변화와 대용량을 앞세운 `화려한 효과'. 당시에 이용자들은 처음 보는 3D 게임에 열광했고, 미려한 화면 연출에 놀랐다. 이후 수많은 게임들이 등장했으나, 그때의 게임들은 아직까지도 현대 게임의 `원형'이 되고 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국내 모바일 게임분야에서도 똑같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휴대전화가 고성능화 되고 대용량화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거스를 수 없는 진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액션RPG `하이브리드'는 그런 진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음을 알리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3D와 2D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은 2D지만, 바닥은 부분적으로 3D처럼 처리됐다. 그래서 주인공 캐릭터가 아래로 내려가면 실시간으로 커지고, 위로 올라가면 작아진다. `수도3D엔진'을 활용한 이 기술은 지난해 초에 `액션 삼국지'에서 처음 선보였지만, `하이브리드'에서 더욱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게임은 흡사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떠올리게 하는 횡스크롤 진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체적으로 녹색이나 푸른 색 계열의 배경 화면이 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1.9MB라는 대용량을 활용한 각종 효과도 일품이다. 투명도를 얹은 `알파값'을 활용한 효과들이 화면 가득 펼쳐지며, 후반부 대형 보스가 출현할 때면 `모바일에서 이정도까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다만 타격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옥의 티'다.
게임은 크게 두 개의 세계관 속에서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동서양의 분위기를 대조적으로 비춰 환기시켜 줌으로써 지루함을 없앴다. 휴대전화의 숫자키들을 이용해 8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방향키를 연속으로 누름으로써 이동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또 `6-6-5-6' 등 버튼 몇 개를 조합해 각종 연속기를 이끌어 나가는 점과 3가지 캐릭터를 각각 다르게 키워가는 느낌도 좋다. 한마디로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80% 이상은 만족될만한 모바일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