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모닝 작년 대비 149% 증가
GM대우 마티즈는 0.2% 소폭 늘어
수입차 스마트도 '작은차 혜택' 톡톡
■ M자동차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업계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유지비가 장점인 경차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량판매가 급감한 가운데에도 경차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대비해 다른 차종에 비해,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하루 55㎞ 주행시 35년 간 운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형차는 2억원, 중형차는 1억5500만원, 소형차는 1억 2700만원, 경차는 9330만원이 연료비로 소모된다. 차 가격과 세금, 경차 혜택을 고려했을 때 2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경차는 10㎞를 훌쩍 넘는 연비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차량 구입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돼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이나 보험료도 다른 차종에 비해 저렴하다.
국내업체가 판매하는 경차는 GM대우 `마티즈', 기아자동차 `뉴모닝'이며, 수입차 중에는 스마트코리아 `스마트' 등이다. 또 일부 수입대행사나 개인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경차 등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차량진단 장치(OBD Ⅱ; On-Board Diagonsis-Ⅱ)를 지키지 않는 차량은 국내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OBD-Ⅱ 장착이 자율로 되어 있는 일본 경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자동차 뉴모닝은 올해 경차 기준이 배기량 800cc에서 1000cc로 바뀌면서 경차 편입에 따른 효과로 판매가 큰폭으로 늘어났다. 기아자동차 뉴모닝은 지난달 국내에서 759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49% 증가한 수치며, 대부분 국산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뉴모닝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뉴모닝은 저렴한 가격(800만원대)과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경차 뿐 아니라 소형차 고객까지 끌어들였다.
국내 대표 경차 GM대우 마티즈는 올 11월까지 누적 4만8594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판매 대수(4만8491대)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다른 차종들의 판매량이 대부분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스마트코리아 `스마트 포투'도 독특한 외관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가 넘는 연비와 다른 경차보다 출력이 30% 가량 높다는 점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도 선호한다. 수요가 많아 주문을 해도 3달 정도는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코리아 이인석 대표는 "최근 불경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은 경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경차는 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GM대우 마티즈는 0.2% 소폭 늘어
수입차 스마트도 '작은차 혜택' 톡톡
■ M자동차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업계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유지비가 장점인 경차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량판매가 급감한 가운데에도 경차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대비해 다른 차종에 비해,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하루 55㎞ 주행시 35년 간 운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형차는 2억원, 중형차는 1억5500만원, 소형차는 1억 2700만원, 경차는 9330만원이 연료비로 소모된다. 차 가격과 세금, 경차 혜택을 고려했을 때 2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경차는 10㎞를 훌쩍 넘는 연비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차량 구입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돼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이나 보험료도 다른 차종에 비해 저렴하다.
국내업체가 판매하는 경차는 GM대우 `마티즈', 기아자동차 `뉴모닝'이며, 수입차 중에는 스마트코리아 `스마트' 등이다. 또 일부 수입대행사나 개인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경차 등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차량진단 장치(OBD Ⅱ; On-Board Diagonsis-Ⅱ)를 지키지 않는 차량은 국내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OBD-Ⅱ 장착이 자율로 되어 있는 일본 경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자동차 뉴모닝은 올해 경차 기준이 배기량 800cc에서 1000cc로 바뀌면서 경차 편입에 따른 효과로 판매가 큰폭으로 늘어났다. 기아자동차 뉴모닝은 지난달 국내에서 759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49% 증가한 수치며, 대부분 국산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뉴모닝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뉴모닝은 저렴한 가격(800만원대)과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경차 뿐 아니라 소형차 고객까지 끌어들였다.
국내 대표 경차 GM대우 마티즈는 올 11월까지 누적 4만8594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판매 대수(4만8491대)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다른 차종들의 판매량이 대부분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스마트코리아 `스마트 포투'도 독특한 외관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가 넘는 연비와 다른 경차보다 출력이 30% 가량 높다는 점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도 선호한다. 수요가 많아 주문을 해도 3달 정도는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코리아 이인석 대표는 "최근 불경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은 경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경차는 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