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 글로벌 비즈니스 오히려 강화
LG CNSㆍSK C&C등 해외 주요사업 지속 공략
■ SW융합ㆍ선진화ㆍ글로벌 “IT 제3항로 닻올린다”
5. 글로벌을 품에 안아라
경기침체에 따른 IT 투자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프트웨어(SW)/IT서비스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던 IMF 시절에도 돈을 번 기업이 있었던 것처럼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면서 IT 투자를 늘리는 국가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시장을 개척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당면한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SW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산업계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정보화 및 IT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국내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오히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내년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사업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진출 시도를 위한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LG CNS 관계자는 "신흥공업국은 위기를 기회 삼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꾀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동국가들도 거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IT인프라 확충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적으로 내년도 경제 분위기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기존 해외사업 유지ㆍ확대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비록 국내 전 산업분야에서 IT투자가 줄어들고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u시티 사업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의 특성과 사업기회를 파악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꾸준히 포착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해외 각국의 전자정부, 금융,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의 부문에 참여해 왔다. 특히 괄목할만한 것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인근 국가들뿐만 아니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와 유럽, 미국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LG CNS는 미주, 유럽, 중국 등 총 7개의 해외법인을 통해 올해 2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몽골, 중국 등 그동안 수주한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미주지역 중심으로 신규사업인 대화면의 LED 영상엔터테인먼트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회사의 조직과 체계도 글로벌 기업에 맞도록 바꿔 비용절감 및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에 개발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중국 선양에 제3글로벌 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500여명의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2011년까지 200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수주성과를 거두면서 추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590만달러 매출을 올린 것에 비해 올해 1억59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기록한 것. 특히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아랍, 미국 등 주요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IT서비스 비단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몽골과 아제르바이잔의 ITS 사업, SK그룹과 함께 진행 중인 중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u시티 사업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분야를 해외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삼성SDS도 올해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IT시스템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1억500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캡제미나이, PRTM 등 글로벌 IT컨설팅 기업과 제휴를 맺고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을 위해 SAP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중견IT서비스 기업들도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관계사인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의 중동 등 해외시장 공략시 홈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내년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계열사 지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며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해외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일찌감치 동남아시아의 금융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해외 SOC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LG CNSㆍSK C&C등 해외 주요사업 지속 공략
■ SW융합ㆍ선진화ㆍ글로벌 “IT 제3항로 닻올린다”
5. 글로벌을 품에 안아라
경기침체에 따른 IT 투자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프트웨어(SW)/IT서비스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던 IMF 시절에도 돈을 번 기업이 있었던 것처럼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면서 IT 투자를 늘리는 국가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시장을 개척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당면한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SW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산업계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정보화 및 IT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국내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오히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내년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사업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진출 시도를 위한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LG CNS 관계자는 "신흥공업국은 위기를 기회 삼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꾀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동국가들도 거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IT인프라 확충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적으로 내년도 경제 분위기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기존 해외사업 유지ㆍ확대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비록 국내 전 산업분야에서 IT투자가 줄어들고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u시티 사업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의 특성과 사업기회를 파악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꾸준히 포착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해외 각국의 전자정부, 금융,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의 부문에 참여해 왔다. 특히 괄목할만한 것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인근 국가들뿐만 아니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와 유럽, 미국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LG CNS는 미주, 유럽, 중국 등 총 7개의 해외법인을 통해 올해 2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몽골, 중국 등 그동안 수주한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미주지역 중심으로 신규사업인 대화면의 LED 영상엔터테인먼트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회사의 조직과 체계도 글로벌 기업에 맞도록 바꿔 비용절감 및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에 개발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중국 선양에 제3글로벌 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500여명의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2011년까지 200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수주성과를 거두면서 추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590만달러 매출을 올린 것에 비해 올해 1억59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기록한 것. 특히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아랍, 미국 등 주요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IT서비스 비단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몽골과 아제르바이잔의 ITS 사업, SK그룹과 함께 진행 중인 중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u시티 사업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분야를 해외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삼성SDS도 올해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IT시스템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1억500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캡제미나이, PRTM 등 글로벌 IT컨설팅 기업과 제휴를 맺고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을 위해 SAP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중견IT서비스 기업들도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관계사인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의 중동 등 해외시장 공략시 홈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내년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계열사 지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며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해외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일찌감치 동남아시아의 금융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해외 SOC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