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젤엔진 'V6 TDI'
고속주행시 부드러움 더 해
■ M자동차
그리스어로 `눈부신'이라는 뜻인 `페이톤(Phaethon)'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아들이다. 페이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태양마차를 몰고 하늘 위로 치솟았다가 제우스의 노여움으로 벼락을 맞는다. 신의 영역에 도전했던 페이톤은 그 이미지 덕분에 영화와 책에서 단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신화에서처럼 폭스바겐코리아 `페이톤'은 럭셔리 세단의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차량이다. 독일 드레스덴시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페이톤은 장인들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루 생산량이 총 30대를 넘지 않지 않을 정도로 명품을 고집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에는 벤틀리나 부가티 등 고급 차량 브랜드가 있지만 페이톤은 대중차라는 이미지가 강한 폭스바겐을 브랜드를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0cc V6 TDI(Turbo Direct Injection) 엔진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디젤엔진의 선입견을 바꿔 놓았다. 정숙성과 친환경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디젤엔진의 힘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페이톤에 적용된 엔진은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장착해 이산화탄소와 분진의 배출량을 감소시켰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8.7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리터당 8.7㎞이며 풀타임 4륜 구동 및 노면과 속도에 따라 에어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고속안정성을 높였다.
페이톤은 디젤차라고 말하지 않으면 처음 타는 사람은 모를 정도의 정숙성을 보인다. 페인톤은 저속주행시 뿐 아니라 고속주행시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또 에어서스펜션 높이를 운전자가 습관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변속기 옆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단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가죽과 우드그레인으로 이뤄진 내장은 럭셔리 차량에 걸맞게 고급 사양으로 적용됐다. 대시보드 가운데 자리잡은 아날로그 시계도 독특하며, 선루프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된다. 대시보드 양옆에 장착된 램프가 주위에 차량이나 장애물이 있을 때 색깔로 경고를 보내는 기능은 운전과 주차시 편리한 기능이었다.
다만 전장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보였다.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어려워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블루투스, USB 메모리나 아이팟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최근 럭셔리 차량에서 전장 부문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페이톤이 풀어야 하는 숙제는 폭스바겐 최고급 차량으로 기획된 만큼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다른 브랜드 최고급 차종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페이톤이 신화를 새로 쓰기 위해서는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8990만원.
고속주행시 부드러움 더 해
■ M자동차
그리스어로 `눈부신'이라는 뜻인 `페이톤(Phaethon)'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아들이다. 페이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태양마차를 몰고 하늘 위로 치솟았다가 제우스의 노여움으로 벼락을 맞는다. 신의 영역에 도전했던 페이톤은 그 이미지 덕분에 영화와 책에서 단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신화에서처럼 폭스바겐코리아 `페이톤'은 럭셔리 세단의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차량이다. 독일 드레스덴시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페이톤은 장인들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루 생산량이 총 30대를 넘지 않지 않을 정도로 명품을 고집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에는 벤틀리나 부가티 등 고급 차량 브랜드가 있지만 페이톤은 대중차라는 이미지가 강한 폭스바겐을 브랜드를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0cc V6 TDI(Turbo Direct Injection) 엔진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디젤엔진의 선입견을 바꿔 놓았다. 정숙성과 친환경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디젤엔진의 힘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페이톤에 적용된 엔진은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장착해 이산화탄소와 분진의 배출량을 감소시켰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8.7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리터당 8.7㎞이며 풀타임 4륜 구동 및 노면과 속도에 따라 에어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고속안정성을 높였다.
페이톤은 디젤차라고 말하지 않으면 처음 타는 사람은 모를 정도의 정숙성을 보인다. 페인톤은 저속주행시 뿐 아니라 고속주행시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또 에어서스펜션 높이를 운전자가 습관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변속기 옆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단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가죽과 우드그레인으로 이뤄진 내장은 럭셔리 차량에 걸맞게 고급 사양으로 적용됐다. 대시보드 가운데 자리잡은 아날로그 시계도 독특하며, 선루프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된다. 대시보드 양옆에 장착된 램프가 주위에 차량이나 장애물이 있을 때 색깔로 경고를 보내는 기능은 운전과 주차시 편리한 기능이었다.
다만 전장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보였다.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어려워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블루투스, USB 메모리나 아이팟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최근 럭셔리 차량에서 전장 부문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페이톤이 풀어야 하는 숙제는 폭스바겐 최고급 차량으로 기획된 만큼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다른 브랜드 최고급 차종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페이톤이 신화를 새로 쓰기 위해서는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899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