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 하나로 초고속인터넷' 요금 대폭 할인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 초 인수한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통해 이동통신은 물론 유선통신시장까지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8월중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내놓고 유무선 통신 및 컨버전스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결합상품은 가입자들을 묶어두는(록인) 효과가 큰데다 가입자 이탈을 막아 본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선과 무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나아가 향후 유무선컨버전스시대에 선도적으로 대비한다는 의미도 적지않다.
이동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업계 2위인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나서며 `10년지 대계(大計)'를 준비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무약정' 결합상품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받았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용사건으로 인한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가 발목을 잡으면서 공격적인 영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KT와 LG통신그룹은 잇따라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동통신 시장 주도로 통신시장이 개편되고 있는 데다 점유율을 절반이상을 보유한 SK텔레콤이 가세해 마케팅에 포문을 열면, 비로소 본격적인 결합상품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로 출시계획이 전반적으로 지연된 상태지만 통신 3사중 요금측면에서 가장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군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내달 중 `T끼리 온가족 할인제'에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인데 가장 큰 특징은 약정기간이 없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시 가족구성원의 서비스 가입연수를 합산해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사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할 방침이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연수가 10년 미만이면 이동전화 기본료 10%, 하나포스 사용료 10%를 할인하고, 10년 이상은 20%씩, 20년 이상은 30%씩, 30년 이상은 50%씩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망내할인인 가족간 휴대폰 통화요금도 절반까지 할인해준다. 자사 장기가입자에 보다 많은 혜택을 줌으로써 가입자 충성도를 높이고 유치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요금 측면에서 최대 경쟁사인 KT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전화 기본료 50%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연한이 30년 이상이어야 하지만 KT그룹의 KTF가 세대단위로 구성원을 제한한 반면 SK텔레콤은 직계가족을 묶을 수 있다. 하나로 초고속인터넷도 최대 50%할인할 예정이기 때문에 SK텔레콤 장기가입자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뿐 아니라 집전화, 하나TV,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유선통신서비스를 묶은 다양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같은 공세에 나서는 것은 시장 1위인 무선통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유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향후 컨버전스 시장에 대비하겠다는 노림수가 있다. 최대 경쟁사인 KT나 LG통신그룹과 달리 초고속인터넷 요금도 50%까지 대폭 할인하고 이렇다할 약정을 두지 않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대적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를 통해 향후 IPTV, 인터넷전화, BcN(광대역통합망), 텔레매틱스 등 컨버전스 시장에서도 현재 이동통신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석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이 약정기간에 관계없이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50%까지 할인하게되면 시장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8월말부터 결합상품 시장에 합류할 경우 현재 KT그룹 및 LG그룹의 결합상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결합상품 경쟁도 본격 점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 초 인수한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통해 이동통신은 물론 유선통신시장까지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8월중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내놓고 유무선 통신 및 컨버전스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결합상품은 가입자들을 묶어두는(록인) 효과가 큰데다 가입자 이탈을 막아 본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선과 무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나아가 향후 유무선컨버전스시대에 선도적으로 대비한다는 의미도 적지않다.
이동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업계 2위인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나서며 `10년지 대계(大計)'를 준비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무약정' 결합상품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받았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용사건으로 인한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가 발목을 잡으면서 공격적인 영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KT와 LG통신그룹은 잇따라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동통신 시장 주도로 통신시장이 개편되고 있는 데다 점유율을 절반이상을 보유한 SK텔레콤이 가세해 마케팅에 포문을 열면, 비로소 본격적인 결합상품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로 출시계획이 전반적으로 지연된 상태지만 통신 3사중 요금측면에서 가장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군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내달 중 `T끼리 온가족 할인제'에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인데 가장 큰 특징은 약정기간이 없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시 가족구성원의 서비스 가입연수를 합산해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사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할 방침이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연수가 10년 미만이면 이동전화 기본료 10%, 하나포스 사용료 10%를 할인하고, 10년 이상은 20%씩, 20년 이상은 30%씩, 30년 이상은 50%씩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망내할인인 가족간 휴대폰 통화요금도 절반까지 할인해준다. 자사 장기가입자에 보다 많은 혜택을 줌으로써 가입자 충성도를 높이고 유치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요금 측면에서 최대 경쟁사인 KT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전화 기본료 50%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연한이 30년 이상이어야 하지만 KT그룹의 KTF가 세대단위로 구성원을 제한한 반면 SK텔레콤은 직계가족을 묶을 수 있다. 하나로 초고속인터넷도 최대 50%할인할 예정이기 때문에 SK텔레콤 장기가입자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뿐 아니라 집전화, 하나TV,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유선통신서비스를 묶은 다양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같은 공세에 나서는 것은 시장 1위인 무선통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유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향후 컨버전스 시장에 대비하겠다는 노림수가 있다. 최대 경쟁사인 KT나 LG통신그룹과 달리 초고속인터넷 요금도 50%까지 대폭 할인하고 이렇다할 약정을 두지 않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대적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를 통해 향후 IPTV, 인터넷전화, BcN(광대역통합망), 텔레매틱스 등 컨버전스 시장에서도 현재 이동통신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석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이 약정기간에 관계없이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50%까지 할인하게되면 시장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8월말부터 결합상품 시장에 합류할 경우 현재 KT그룹 및 LG그룹의 결합상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결합상품 경쟁도 본격 점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