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꺾고 마스터스 우승…최경주는 41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었다. 세계랭킹 29위의 트레버 이멜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 744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5언더파에 그친 타이거 우즈(미국)을 누르고 메이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멜만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6년 미PGA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차지하며 벼락스타로 떠올랐고 타이거 우즈는 그랜드슬램에 대한 꿈을 내년으로 미뤘다.
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가 걸린 이번 마스터스는 `아무도 끝을 알 수 없는 오거스타'의 악명 그대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멜만을 포함해 브랜트 스니테커 등 선두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모두 세계랭킹 20위 밖의 평범한 선수들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멜만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최종 라운드에 어떤 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했고 스니데커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 출전이 처음일 정도. 한편 이들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진 주인공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3라운드에서 68타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오른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메이저 대회 역전 불가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는 현재까지 13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동안 역전 우승은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 2006년 마스터스에서 2타차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공동 3위에 머물렀고 2007년에는 1타차 공동 2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었다.
악명 높은 오거스타의 10번 홀 이글도 이번 대회의 화려한 볼거리였다.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3라운드에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홀 중 가장 악명 높은 10번홀(파4, 495야드)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악명높은 10번 홀의 8번째 이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앨런비는 이글 작성 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진흙이 묻지 않은 상태에서 볼을 쳤다"고 고백하면서 어려운 플레이에 이은 이글의 기쁨을 맛봤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을 노렸던 최경주는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로 41위에 그쳤다.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었다. 세계랭킹 29위의 트레버 이멜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 744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5언더파에 그친 타이거 우즈(미국)을 누르고 메이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멜만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6년 미PGA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차지하며 벼락스타로 떠올랐고 타이거 우즈는 그랜드슬램에 대한 꿈을 내년으로 미뤘다.
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가 걸린 이번 마스터스는 `아무도 끝을 알 수 없는 오거스타'의 악명 그대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멜만을 포함해 브랜트 스니테커 등 선두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모두 세계랭킹 20위 밖의 평범한 선수들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멜만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최종 라운드에 어떤 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했고 스니데커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 출전이 처음일 정도. 한편 이들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진 주인공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3라운드에서 68타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오른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메이저 대회 역전 불가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는 현재까지 13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동안 역전 우승은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 2006년 마스터스에서 2타차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공동 3위에 머물렀고 2007년에는 1타차 공동 2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었다.
악명 높은 오거스타의 10번 홀 이글도 이번 대회의 화려한 볼거리였다.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3라운드에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홀 중 가장 악명 높은 10번홀(파4, 495야드)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악명높은 10번 홀의 8번째 이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앨런비는 이글 작성 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진흙이 묻지 않은 상태에서 볼을 쳤다"고 고백하면서 어려운 플레이에 이은 이글의 기쁨을 맛봤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을 노렸던 최경주는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로 41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