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SO 보유 국내 최대 MSO
DV 10만ㆍ초고속 80만 유치
인터넷전화 20만 확보 목표
'홈 서비스 허브' 역할 톡톡
태광그룹의 방송 산업은 1997년 한국케이블TV 안양방송(현 티브로드 에이비씨방송)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5월과 7월 한국케이블TV 천안방송과 한국케이블TV 중부방송 및 한국케이블TV 수원방송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태광그룹은 인수 후에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진행했다. 케이블 전송 구간의 신규 구축, 낙후 선로 교체 등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추구했다. 20001년에는 약 18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 SO 방송 권역에 초고속 광케이블 네트워크 전송망을 구축했다. 이로써 티브로드는 케이블방송과 동시에 인터넷 부가 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이후 2003년 10월 당시 국내 2위 규모를 자랑하던 한빛아이앤비를 인수하면서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발돋움했다. 이후 2004년 동대문 방송, 강서방송, 남동방송, 서해방송에 이어 2005년에는 GSD방송을 인수했다. 티브로드는 한때 20여개에 이르는 SO를 거느리고 있었으나 동일 권역내 SO간 합병을 통해 현재는 전국 14개 권역에서 15개 SO를 보유하고 있다.
태광그룹 산하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2005년 12월 29일 서울 흥극생명 빌딩에서 CI발표회를 갖고 MSO인 티브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 티브로드는 태광, 미래, 통신의 `T'와 브로드캐스팅, 브로드밴드의 `브로드'를 합성한 말이다.
◇국내 최대 MSO로 성장=2007년 9월 현재 티브로드의 케이블 가입자 수는 273만 명으로 전체 케이블 시장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2006년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를 디지털로 전환, 1월말 현재 약 3만4000명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티브로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2만5000여명으로 케이블TV 사업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올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10만명, 초고속인터넷 80만명을 유치하고 작년 10월 시작한 인터넷전화 분야에서는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는 통합 고객 센터 구축, 비포서비스(B/S) 전담팀 창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 서비스 교육 등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최고의 멀티미디어 사업자가 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방송, 인터넷, VoIP 등 다양한 결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홈 서비스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M&A 통한 규모 확대 전망=한동안 공격적으로 SO를 인수하던 티브로드는 최근 잠잠했다. 동일한 SO 사업자가 전체 사업 구역의 5분의1, 전체 시장의 33%를 넘지 못한다는 방송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이었다. 즉, 77개 사업 권역중 15개 이상에서 사업할 수 없는 것. 현재 14개 사업 권역에 SO를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는 1개 권역밖에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 규제가 앞으로 완화되면서 가입자 기준으로 전체의 33%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시 가장 공격적으로 규모를 키울 곳으로 티브로드를 주목하고 있다. 티브로드가 태광 그룹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 MSO를 인수할 경우 회사의 규모는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티브로드의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380억원.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M&A를 통한 규모 확대, 디지털케이블TV 전환을 통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 인터넷전화ㆍMVNO 등 통신 사업진출 등이 보태진다면 매출 1조원 달성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지배구조 개선될 듯=MSO인 티브로드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비롯해 태광산업, 흥국생명 등 계열사와 티브로드 에이비씨방송, 티브로드중부방송, 티브로드 한빛방송 등 각 SO들의 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태광그룹은 작년 장하성펀드와 △핵심 유선방송 계열회사에 대한 태광산업의 지배권확대 △2009년 상반기까지 유선방송사업 계열사 지주회사 신설을 통한 소유구조 투명화 실현 등에 합의하면서 향후 지배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DV 10만ㆍ초고속 80만 유치
인터넷전화 20만 확보 목표
'홈 서비스 허브' 역할 톡톡
태광그룹의 방송 산업은 1997년 한국케이블TV 안양방송(현 티브로드 에이비씨방송)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5월과 7월 한국케이블TV 천안방송과 한국케이블TV 중부방송 및 한국케이블TV 수원방송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태광그룹은 인수 후에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진행했다. 케이블 전송 구간의 신규 구축, 낙후 선로 교체 등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추구했다. 20001년에는 약 18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 SO 방송 권역에 초고속 광케이블 네트워크 전송망을 구축했다. 이로써 티브로드는 케이블방송과 동시에 인터넷 부가 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이후 2003년 10월 당시 국내 2위 규모를 자랑하던 한빛아이앤비를 인수하면서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발돋움했다. 이후 2004년 동대문 방송, 강서방송, 남동방송, 서해방송에 이어 2005년에는 GSD방송을 인수했다. 티브로드는 한때 20여개에 이르는 SO를 거느리고 있었으나 동일 권역내 SO간 합병을 통해 현재는 전국 14개 권역에서 15개 SO를 보유하고 있다.
태광그룹 산하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2005년 12월 29일 서울 흥극생명 빌딩에서 CI발표회를 갖고 MSO인 티브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 티브로드는 태광, 미래, 통신의 `T'와 브로드캐스팅, 브로드밴드의 `브로드'를 합성한 말이다.
◇국내 최대 MSO로 성장=2007년 9월 현재 티브로드의 케이블 가입자 수는 273만 명으로 전체 케이블 시장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2006년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를 디지털로 전환, 1월말 현재 약 3만4000명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티브로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2만5000여명으로 케이블TV 사업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올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10만명, 초고속인터넷 80만명을 유치하고 작년 10월 시작한 인터넷전화 분야에서는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는 통합 고객 센터 구축, 비포서비스(B/S) 전담팀 창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 서비스 교육 등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최고의 멀티미디어 사업자가 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방송, 인터넷, VoIP 등 다양한 결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홈 서비스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M&A 통한 규모 확대 전망=한동안 공격적으로 SO를 인수하던 티브로드는 최근 잠잠했다. 동일한 SO 사업자가 전체 사업 구역의 5분의1, 전체 시장의 33%를 넘지 못한다는 방송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이었다. 즉, 77개 사업 권역중 15개 이상에서 사업할 수 없는 것. 현재 14개 사업 권역에 SO를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는 1개 권역밖에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 규제가 앞으로 완화되면서 가입자 기준으로 전체의 33%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시 가장 공격적으로 규모를 키울 곳으로 티브로드를 주목하고 있다. 티브로드가 태광 그룹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 MSO를 인수할 경우 회사의 규모는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티브로드의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380억원.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M&A를 통한 규모 확대, 디지털케이블TV 전환을 통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 인터넷전화ㆍMVNO 등 통신 사업진출 등이 보태진다면 매출 1조원 달성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지배구조 개선될 듯=MSO인 티브로드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비롯해 태광산업, 흥국생명 등 계열사와 티브로드 에이비씨방송, 티브로드중부방송, 티브로드 한빛방송 등 각 SO들의 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태광그룹은 작년 장하성펀드와 △핵심 유선방송 계열회사에 대한 태광산업의 지배권확대 △2009년 상반기까지 유선방송사업 계열사 지주회사 신설을 통한 소유구조 투명화 실현 등에 합의하면서 향후 지배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