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가 있잖아
매달 일정액 납부…젊은층 실속파 중심 인기
푸조ㆍ닛산등 수입차업체 리스 마케팅 본격화
혼다'씨빅'등 2000∼3000만원대 판매도 늘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5%를 넘어설 정도로 수입차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수입차를 저렴하게 탈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과 2000~300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이 달에도 경쟁적으로 리스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건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뉴 비틀'에 대해 특별 유예 금융리스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전체 판매 중에 32%를 차지했던 리스 구매 비율이 이 달에는 5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골프 GTI'도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 힘입어 이 달 49%까지 리스 구입 고객이 늘었다.
푸조는 이 달 기준으로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이 약 45% 정도로 집계돼 일시불이나 할부로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과 비슷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의 인티니티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이 달 들어 프로모션을 시작해 최근 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2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자동차 리스 시장 규모는 2002년 6635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했는데 지난해에는 3조5000억원 정도로 5배 이상 팽창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에는 구입 금액이 크기 때문에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실속파들 사이에서 리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스프로그램은 차 값의 10~30% 가량을 선수금으로 내고 차를 인도 받은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리스료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리스기간이 끝난 후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고 유예금액을 완납하면 차를 소유할 수도 있다. 특히 렌터카가 아니기 때문에 `허'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리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인피니티 `G35' 세단을 구매해 신규로 등록하는 고객에게 3.6%라는 초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은 수입차 시장의 일반적인 조건인 30% 보증금 납부에 36개월의 리스 기간으로 진행되지만 `G35 세단 프리미엄(4750만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반 금리인 7~8%에 비해 훨씬 낮은 금리인 3.6%를 적용한다. 고객들은 월 리스료를 10만원 이상, 계약기간인 36개월 동안 총 360만원 이상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207' 모델의 특별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푸조 207 금융리스 프로그램은 2000만원대 가격의 `콤팩트 해치백 207GT'(부가세 포함 2950만원)와 하드탑 컨버터블의 신형 모델 `207CC'(부가세 포함 3650 만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월 리스료를 차량 가격 1%인 29만5000원(207GT), 36만5000원(207CC)을 36개월 동안 내면 된다. 3년 후 해당 차량을 계속 이용하기 원하는 고객은 리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납부 유예금(차량 가격의 50%)을 완납하면 소유할 수 있다.
또한 출시 1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링카 `307SW HDi'에 대한 금융 유예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가격 3599만원을 36개월 동안 10.3% 금리로 월 43만830을 납부하는 금융 유예리스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한카드 오토리스와 제휴해 특별 유예 금융리스 프로모션을 실시, 차량 가격의 약 60%가 유예금으로 설정돼 기존 할부나 리스 상품에 비해 월 납입액 부담을 크게 낮췄다. 베스트셀링 디젤 세단인 `페이톤 V6 3.0 TDI'는 차량 가격이 8990만원이지만 60%의 유예금이 설정돼 있어 선수금을 제외하고 3년 간 매월 3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단 이 행사는 150대 한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트렌디카인 `뉴 비틀'의 구매 조건은 차량 가격 3300만원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1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구매 고객 역시 차량 가격 3950만원 30%를 선납하고 36개월 동안 월 24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BMW는 젊은 층을 겨냥한 `Z4 리스 프로그램'을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BMW Z4 3.0si 쿠페'의 경우, 차량가격(7290만원)의 30%인 2187만원을 선납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42만8564원을 납입하면 계약 종료 후 유예금을 완불한 뒤 해당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Z4 3.0si 로드스터'의 경우, 차량가격(8100만원)의 30%인 2430만원을 선납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간 매월 50만5089원을 납입하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My B 런칭 기념 특별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30% 지급 후 36개월 동안 매달 39만9000원을 지급하는 유예금융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리스 프로그램과 함께 2000~3000만원대 저렴한 수입차들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는 2000~3000만원대 차량인 `씨빅'과 SUV `CR-V'에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2590만원대의 `씨빅 1.8'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552대를 기록했으며 2990만원대의 `씨빅 2.0'은 1월부터 10월까지 773대가 판매됐다. 또한 3090만원대의 `CR-V'는 1월부터 10월까지 2991대가 판매돼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골프 GTI'(3120만원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68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뉴비틀'(3300만원대)은 279대를, `뉴비틀 카브리올레'(3950만원대)는 107대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의 3350만원대 최저가 모델 `C30 2.4i'는 3월 출시된 이후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325대를 기록했다.
매달 일정액 납부…젊은층 실속파 중심 인기
푸조ㆍ닛산등 수입차업체 리스 마케팅 본격화
혼다'씨빅'등 2000∼3000만원대 판매도 늘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5%를 넘어설 정도로 수입차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수입차를 저렴하게 탈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과 2000~300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이 달에도 경쟁적으로 리스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건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뉴 비틀'에 대해 특별 유예 금융리스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전체 판매 중에 32%를 차지했던 리스 구매 비율이 이 달에는 5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골프 GTI'도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 힘입어 이 달 49%까지 리스 구입 고객이 늘었다.
푸조는 이 달 기준으로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이 약 45% 정도로 집계돼 일시불이나 할부로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과 비슷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의 인티니티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이 달 들어 프로모션을 시작해 최근 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2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자동차 리스 시장 규모는 2002년 6635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했는데 지난해에는 3조5000억원 정도로 5배 이상 팽창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에는 구입 금액이 크기 때문에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실속파들 사이에서 리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스프로그램은 차 값의 10~30% 가량을 선수금으로 내고 차를 인도 받은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리스료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리스기간이 끝난 후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고 유예금액을 완납하면 차를 소유할 수도 있다. 특히 렌터카가 아니기 때문에 `허'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리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인피니티 `G35' 세단을 구매해 신규로 등록하는 고객에게 3.6%라는 초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은 수입차 시장의 일반적인 조건인 30% 보증금 납부에 36개월의 리스 기간으로 진행되지만 `G35 세단 프리미엄(4750만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반 금리인 7~8%에 비해 훨씬 낮은 금리인 3.6%를 적용한다. 고객들은 월 리스료를 10만원 이상, 계약기간인 36개월 동안 총 360만원 이상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207' 모델의 특별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푸조 207 금융리스 프로그램은 2000만원대 가격의 `콤팩트 해치백 207GT'(부가세 포함 2950만원)와 하드탑 컨버터블의 신형 모델 `207CC'(부가세 포함 3650 만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월 리스료를 차량 가격 1%인 29만5000원(207GT), 36만5000원(207CC)을 36개월 동안 내면 된다. 3년 후 해당 차량을 계속 이용하기 원하는 고객은 리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납부 유예금(차량 가격의 50%)을 완납하면 소유할 수 있다.
또한 출시 1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링카 `307SW HDi'에 대한 금융 유예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가격 3599만원을 36개월 동안 10.3% 금리로 월 43만830을 납부하는 금융 유예리스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한카드 오토리스와 제휴해 특별 유예 금융리스 프로모션을 실시, 차량 가격의 약 60%가 유예금으로 설정돼 기존 할부나 리스 상품에 비해 월 납입액 부담을 크게 낮췄다. 베스트셀링 디젤 세단인 `페이톤 V6 3.0 TDI'는 차량 가격이 8990만원이지만 60%의 유예금이 설정돼 있어 선수금을 제외하고 3년 간 매월 3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단 이 행사는 150대 한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트렌디카인 `뉴 비틀'의 구매 조건은 차량 가격 3300만원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1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구매 고객 역시 차량 가격 3950만원 30%를 선납하고 36개월 동안 월 24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BMW는 젊은 층을 겨냥한 `Z4 리스 프로그램'을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BMW Z4 3.0si 쿠페'의 경우, 차량가격(7290만원)의 30%인 2187만원을 선납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42만8564원을 납입하면 계약 종료 후 유예금을 완불한 뒤 해당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Z4 3.0si 로드스터'의 경우, 차량가격(8100만원)의 30%인 2430만원을 선납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간 매월 50만5089원을 납입하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My B 런칭 기념 특별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30% 지급 후 36개월 동안 매달 39만9000원을 지급하는 유예금융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리스 프로그램과 함께 2000~3000만원대 저렴한 수입차들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는 2000~3000만원대 차량인 `씨빅'과 SUV `CR-V'에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2590만원대의 `씨빅 1.8'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552대를 기록했으며 2990만원대의 `씨빅 2.0'은 1월부터 10월까지 773대가 판매됐다. 또한 3090만원대의 `CR-V'는 1월부터 10월까지 2991대가 판매돼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골프 GTI'(3120만원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68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뉴비틀'(3300만원대)은 279대를, `뉴비틀 카브리올레'(3950만원대)는 107대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의 3350만원대 최저가 모델 `C30 2.4i'는 3월 출시된 이후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325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