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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화재 위험` 선풍기의 2.4배…최근 5년간 126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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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화재 87% '전기적 접촉불량'
에어컨 `화재 위험` 선풍기의 2.4배…최근 5년간 1265건 발생
<아이클릭아트>

여름철 에어컨에 의한 화재가 선풍기에 비해 2.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1265건에 달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이다.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는 1265건, 선풍기는 538건으로 집계됐다.

냉방기 화재는 통상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무더위가 절정인 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월별 화재 건수는 8월 411건, 7월 376건, 6월 122건, 9월 109건 순으로 나타났다.

냉방기 화재는 전선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전기적 접촉불량이 에어컨 화재의 87%(986건), 선풍기 화재의 65%(350건)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다. 이어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에어컨 8%, 선풍기 28% 순으로 많았다.

행안부는 냉방기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에어컨과 실외기는 사용 전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은 용량이 큰 고용량 콘센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전력 소모가 많아 과열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외기 등에 쌓인 먼지로도 과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해야 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게 좋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가 증가 추세인 만큼, 올여름은 냉방기 사용 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하게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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