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ㆍ파력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장기예측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
'IEC/TC114' 내년 한국서 첫 회의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한 세계 각 국의 발걸음 분주한 가운데 청정에너지인 해양에너지 개발에 국제적 관심 또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 속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지난 8월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TC114)를 신설하고, 그 첫 회의를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해양에너지 분야의 국제표준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영국,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제주에서 `해양에너지 표준 및 기술동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양에너지는 태양광ㆍ풍력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ㆍ일본ㆍ캐나다ㆍ프랑스 등 해안을 접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에너지란=해양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장기 예측이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입니다. 조력ㆍ조류력ㆍ파력ㆍ해수온도차 외에도 해상 풍력ㆍ해상 태양광ㆍ해수염도차ㆍ해양 바이오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해양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남해안에는 총 1400만kW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시화호에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25만4000㎾)를 건설 중입니다.
◇조력 발전=달ㆍ태양 등 천체의 인력작용으로 해면이 1일 2회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조석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해수면의 상승 하강운동에 따른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차가 큰 곳이 산재해 있어 조력ㆍ조류에너지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여겨지며, 조석에너지 전체 부존량은 1000~4000GW 정도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만을 중심으로 서해안 중부해역은 조차가 크고 잘 발달된 해안 덕에 천혜의 조력에너지 자원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류 발전=조류 발전은 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설치된 수차발전기를 가동시켜 전기를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조력댐 없이 발전이 가능하지만, 적합한 지점을 선정하는데 어렵고 조력발전에 비해 자연적인 흐름의 세기에 따라 발전량이 좌우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력발전이 수력발전과 유사한 반면, 조류발전은 풍력발전과 매우 유사하나 풍력터빈에 비해 조류터빈의 크기가 훨씬 작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울돌목 5만~10만kW, 장죽수도 10만~20만kW, 맹골수도 20만~30만kW 정도 등 서ㆍ남해역에 약 100만kW 정도의 조류에너지가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조류발전 최적지로 평가되는 울돌목을 대상으로 현장실험을 통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며, 1000kW급 시험 조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파력 발전=파력발전은 해상에서 바람에 의해 나타나는 파랑의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파력에너지는 풍력과 같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나, 정확한 장기예측은 어렵다는 단점을 지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TW(테라와트) 정도의 파력에너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안을 따라 약 650MW의 파랑에너지가 부존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파력발전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기술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에너지 기술위원회(IEC/TC114)는=지난 8월 설립된 IEC/TC114의 간사국은 영국이 맡고 있으며, 최근 이사국 회의를 통해 멜라니 나도 신임 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이 기술위원회는 조력ㆍ조류 및 파력 에너지 변환설비에 대한 성능 측정, 평가 기술보고, 계통연계 사양ㆍ설계, 제조자ㆍ공장 시험, 인증제도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ㆍ중국ㆍ덴마크ㆍ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13개국이 정회원으로, 브라질ㆍ네덜란드ㆍ폴란드ㆍ스페인ㆍ우크라이나 등 5개국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기예측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
'IEC/TC114' 내년 한국서 첫 회의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한 세계 각 국의 발걸음 분주한 가운데 청정에너지인 해양에너지 개발에 국제적 관심 또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 속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지난 8월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TC114)를 신설하고, 그 첫 회의를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해양에너지 분야의 국제표준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영국,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제주에서 `해양에너지 표준 및 기술동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양에너지는 태양광ㆍ풍력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ㆍ일본ㆍ캐나다ㆍ프랑스 등 해안을 접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에너지란=해양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장기 예측이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입니다. 조력ㆍ조류력ㆍ파력ㆍ해수온도차 외에도 해상 풍력ㆍ해상 태양광ㆍ해수염도차ㆍ해양 바이오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해양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남해안에는 총 1400만kW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시화호에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25만4000㎾)를 건설 중입니다.
◇조력 발전=달ㆍ태양 등 천체의 인력작용으로 해면이 1일 2회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조석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해수면의 상승 하강운동에 따른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차가 큰 곳이 산재해 있어 조력ㆍ조류에너지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여겨지며, 조석에너지 전체 부존량은 1000~4000GW 정도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만을 중심으로 서해안 중부해역은 조차가 크고 잘 발달된 해안 덕에 천혜의 조력에너지 자원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류 발전=조류 발전은 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설치된 수차발전기를 가동시켜 전기를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조력댐 없이 발전이 가능하지만, 적합한 지점을 선정하는데 어렵고 조력발전에 비해 자연적인 흐름의 세기에 따라 발전량이 좌우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력발전이 수력발전과 유사한 반면, 조류발전은 풍력발전과 매우 유사하나 풍력터빈에 비해 조류터빈의 크기가 훨씬 작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울돌목 5만~10만kW, 장죽수도 10만~20만kW, 맹골수도 20만~30만kW 정도 등 서ㆍ남해역에 약 100만kW 정도의 조류에너지가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조류발전 최적지로 평가되는 울돌목을 대상으로 현장실험을 통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며, 1000kW급 시험 조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파력 발전=파력발전은 해상에서 바람에 의해 나타나는 파랑의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파력에너지는 풍력과 같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나, 정확한 장기예측은 어렵다는 단점을 지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TW(테라와트) 정도의 파력에너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안을 따라 약 650MW의 파랑에너지가 부존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파력발전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기술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에너지 기술위원회(IEC/TC114)는=지난 8월 설립된 IEC/TC114의 간사국은 영국이 맡고 있으며, 최근 이사국 회의를 통해 멜라니 나도 신임 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이 기술위원회는 조력ㆍ조류 및 파력 에너지 변환설비에 대한 성능 측정, 평가 기술보고, 계통연계 사양ㆍ설계, 제조자ㆍ공장 시험, 인증제도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ㆍ중국ㆍ덴마크ㆍ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13개국이 정회원으로, 브라질ㆍ네덜란드ㆍ폴란드ㆍ스페인ㆍ우크라이나 등 5개국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